곤충 연구가인 한 교사가 표본 수집을 하기 위해 모래 지대를 돌아다니다, 지역 주민의 소개로 어느 여인이 혼자 사는 집에서 묵게 된다. 다음날 이 집을 떠나려 하던 그는 땅위로 올라갈 사다리가 없어진 것으로 보고 놀란다. 1964년 칸 영화제 수상작으로 인간의 실존적 조건을 예리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아베 고보의 소설을 영화화 하였다.

반정부 시위가 격해진 이란에서 두 딸의 아버지인 이만은 범죄행위를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딸들도 시위에 동조하는 행동을 하자 그는 가정에서도 점점 더 강압적인 가장이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뒀던 권총이 사라지자 그는 아내와 딸들을 의심하며 가족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진다.

철학 강사 ‘소피아’는 ‘자비에’와 10년 넘게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적인 대화와 편안한 일상... 그들의 삶은 누가 봐도 만족스럽지만 두 사람의 관계엔 더 이상 어떤 짜릿함도 없다. 어느 날, ‘소피아’는 별장 수리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업자 ‘실뱅’을 만나게 되고, 자신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그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대화는 잘 통하지만 지루한 ‘자비에’와 몸은 잘 통하지만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실뱅’ 사이에서 ‘소피아’는 ‘사랑’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부모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라일과 에릭 메넨데즈 형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충격적인 범죄와 그 이후의 재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2024년, 헬싱키의 외로운 두 영혼 안사와 홀라파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 눈길을 주고받는다. 그들은 서로의 이름도, 주소도 알지 못한 채 유일하게 받아 적은 전화번호마저 잃어버린다. 운명이 이들을 갈라놓으려 할 때,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영국의 북동쪽에 위치한 한 마을, 예전엔 광산의 광부들로 활기찼던 마을이었지만 폐광 이후로 떠나지 못한 일부 주민들만이 마을을 지키며 살고 있다.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의 집값은 떨어지기만 하고 주민들의 불만은 고조되어 가는 어느 날, 영국 정부에서 허가한 시리아 난민들이 마을로 집단 이주를 하게 된다.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 주민들과 시리아 난민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은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와중에, 한 시리아 여성과 마을에서 유일한 술집을 운영하는 한 남자의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은퇴한 레이싱 챔피언이 운전학원 강사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국제레이싱 경기에 출전하자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유망한 신인레이서, 운전학원 수강생, 예전 동료들과 함께 팀을 꾸려 레이싱챔피언에 도전하는 스토리

A construction film collected from archival footage of the twenties and thirties of the last century, preserving memories of the construction of a new life and way of life: the launch of the metro, hard work in production, cultural life and recreation. By combining two parallel stories - the state film chronicle and diary entries - an attempt is made to revise historical archives and customary knowledge about time. The collective image of a hero from the crowd is brought to the fore.

긴 머리에 옷 투정이 잦은 아이 8살 코코. 여름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간 코코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 성별과 이름을 확실하게 기록해야 하는 수영장에는 더욱 가고 싶지 않다. 좋아하지도 않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상황이 괴로운 코코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어른들을 피해 이모할머니의 양봉장을 놀이터로 삼는다. 벌에게 먹이를 주고, 각기 다른 향이 나는 꽃 이름도 배우고, 보호복 없이도 벌과 소통할 수 있게 된 코코. 벌의 세계를 통해 어렵고 두렵기만 했던 자기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내보일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피에르 골드만은 1969년 시위 진압 중, 두 명의 약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의 유명한 극좌파 운동가다. 본인이 무죄라고 선언한 골드만은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태를 고발하며 법정에서조차 본인의 도발적인 성격을 감추지 않는다. 1976년에 진행된 골드만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공판을 흥미롭게 재현한다. 모두가 골드만을 비난하고 오직 그의 변호사 키에만의 변론만이 그를 사형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영화는 흥미진진한 법정 스릴러가 된다.

'러셀'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복역을 끝내자마자 복수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래리’를 맞닥뜨린다. 그리고 총을 겨누며 나타난 미스터리한 여인, ‘메이벤’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러셀'은 자신을 향한 살인 복수와 어떠한 이유의 경찰 수사망을 피해 ‘메이벤’을 지키기를 결심한다. 생존과 복수 그리고 누군가를 지키려는 서로 다른 절박함과 필사적인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Lydia, a midwife very invested in her work, is in the middle of a breakup. At the same time, her best friend, Salomé, announces to her that she is pregnant and asks her to follow her pregnancy. The day Lydia meets Milos, a one-night stand, while she is holding her friend's baby in her arms, she sinks into a lie, at the risk of losing everything.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작은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 설명회가 열린다. 도시에서 온 사람들로 인해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에게 소동이 벌어진다.

프랜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죽음을 생각하면 어떠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어느 날, 프랜은 직장에 새로 입사한 한 남자 로버트를 웃게 한다. 한 번의 웃음은 곧바로 파이 한 조각, 한 번의 대화, 한 번의 데이트, 미묘한 기류로 이어진다. 이제 두 사람의 미래를 가로막는 건, 프랜 자신뿐임을 깨닫는다.

아버지가 선물한 끔찍한 유산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로 화려한 삶을 누리던 '엘리아스' 어느 날, 오래전에 사이가 멀어졌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장례식 준비를 위해 고향인 캐나다 퀘벡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버지가 남긴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엘리아스'의 완벽한 인생은 순식간에 끔찍한 악몽으로 바뀌는데…

Pietro and Eleonora, both avid gardeners, are strangers who only meet because their two terraces are close to each other. The relationship that grows between them helps them to alleviate the pain each feels over something secret and very serious, a pain both try to hide from themselves and those around them. In this limbo they inhabit, the two make a stab at finding happiness together, until their paths diverge once more.

전직 CIA 요원이 과거의 미스터리한 여인이 다시 나타나면서 위험한 세계로 다시 던져진다. 이제 잔인한 킬러와 악의적인 블랙 작전 프로그램의 표적이 되어 노출된 그는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서 잊고 있었던 기술을 다시 사용한다.

영화감독 마크는 자신의 새로운 걸작이 제작자들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하자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숙모가 있는 마을로 탈출한다. 머릿속에 쏟아지는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하는 마크. 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과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감독을 동시에 해내는 그는 영화의 완성이 늦어지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솔루션북’을 꺼낸다.

대출과 빚에 허덕이는 ‘브루노’와 ‘알베르’ TV 중고거래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공짜 맥주와 감자칩에 이끌려 얼떨결에 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반대하는 ‘캑터스’를 만나 환경 운동에 점점 진심이 되어가는데… 살기는 어렵지만 사랑은 하고 싶은 두 남자와 환경 문제 외에는 모든 것이 무감각한 여자까지…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가 시작된다!

고등학생 사미다는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인 푸르나와 이네시의 딸이다. 엄마 푸르나는 딸 사미다가 인도 전통에 따르기를 원하지만, 사미다는 샘이라는 애칭으로 백인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로 인해 절친이던 사미다와 인도계 미국인 소녀 타미라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그 후 타미라는 이상한 병을 들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외면당한다. 어느 날, 타미라가 병에 괴물이 있다고 말하며 사미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미다는 미친 사이코라고 소리치며 타미라의 유리병을 깨트린다. 두려움에 휩싸인 타미라가 흔적도 없이 학교에서 사라진다. 사미다는 타미라가 떨어트린 책을 발견하고, 그 책이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카란의 일기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미다는 남자친구 러스와 함께 폐쇄된 카란의 집으로 들어간다. 얼마 후 사미다를 찾는 타미라의 목소리가 들리고, 러스가 보이지 않는 괴물에게 살해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