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어느 여름날, 한 고풍스런 호텔에서 생일 잔치가 시작되려 한다. 헬게 클링겐펠트, 한 가족의 가장인 그는 이제 60세를 맞게 된다. 연회가 준비되고, 초대된 손님들의 차가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친구둘, 친척들, 그리고 헬게의 가족들. 헬게는 멋진 아내 엘자와 함께 세 명의 장성한 자녀들 크리스찬, 미켈 그리고 헬렌을 맞는다. 장남 크리스찬은 파티를 위해 고향집에 왔다. 헬게는 그를 서재로 불러 한가지 부탁을 한다. 저녁 만찬 때 죽은 딸 린다에 대한 추모사를 해달라고. 울게 될까봐 차마 직접하진 못하겠다고. 둘째 딸 헬렌은 죽은 언니 린다가 사용하던 방에서 묵게 되었다. 린다가 죽은 이후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예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방. 둘째 아들이자 막내인 미켈은 린다의 장례식에 불참했고, 그 때문에 아버지의 60세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다. 그러나 아내와 아이들을 이끌고 누구보다도 소란스럽게 도착한다.
마치가에는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Meg March: 트리니 알바라도 분), 화달하고 적극적인 조(Jo March: 위노나 라이더 분), 내성적인 베스(Beth March: 클레어 데인스 분),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Amy March: 커스틴 던스트 분) 네 자매가 있다. 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Marmee March: 수잔 서랜든 분)와 함께 다섯 식구가 어려운 겨울 생활을 꾸려나가는 중에도 가족간의 사랑이 넘쳐흐르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열심이다. 마치가의 이웃 로렌스가의 손자 로리(Laurie: 크리스틴 베일 분)는 마치가의 네자매에게 관심을 가지고 연극 연습을 하는 네자매 앞에 나타나 그 일원이 된다. 이를 계기로 친해진 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John Brooke: 에릭 스톨츠 분)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다녀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로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이미를 용서하지 못하는 조의 마음은 굳게 닫힌다. 그러던 어느날, 조와 로리가 호수에 스케이트를 타러 가는데 뒤따라온 에이미를 따돌리고 스케이트를 즐기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에이미를 발견한다. 이 사건으로 조는 막내 동생에 대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확인하는데.
1900년대 초, 스코틀랜드 출신 장교인 장로교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톰 스커릿)은 아들 노만(크레이그 쉐퍼)과 폴(브래드 피트), 부인(브렌다 브레딘)과 함께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긴다. 장성한 맏아들 노만은 동부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동생 폴은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처럼 여기면서 산다. 공부를 하고 돌아온 노만 앞에서 보이는 폴의 낚시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기쁨과 동생에 대한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던 노만은 사랑이라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호주 서부, 1931년. 100년간 원주민들(Aboriginal Peoples)은 자신들의 영토를 침범한 백인 이주자들에게 저항해 왔다. 현재는 원주민 특별법에 의해 그들의 생활을 일일이 통제하고 있다. 원주민 보호기구 의장인 A.O. 네빌(A.O. Neville)은 호주 서부의 모든 원주민들의 법적인 후견인이었다. 그는 지역내의 어떤 가정으로부터든 원주민 혼혈아를 빼앗을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1931년 오스트레일리아. 다른 곳의 목초지와 한 쪽에 토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Rabbit-Proof Fence'는 호주를 북에서 남으로 크게 이등분하며 지가롱에서 사막 안으로 통과하는 곳에 있다. 이 영화는 그 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몰리라는 14세 소녀가 겪은 실화. 그녀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호주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있는 원주민이다. 호주 정부는 원주민을 그들의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이주시켜 일정 교육을 거친 후 백인사회에 편입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용기와 결단력을 지닌 몰리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당국보다 한발 앞서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줄지도 모르는 토끼 보호용 울타리를 찾아 1500마일에 걸친 여행을 떠난다. 네빌은 25년간이나 원주민 보호기구 의장으로 있었다. 그가 퇴임한 것은 1940년이었다. 원주민 아이들의 강제이주는 호주 전역에서 1970년까지 계속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원주민들이 이러한 정체성과 문화, 가정파괴로 고통받고 있다. 그들은 '도둑맞은 세대(The Stolen Generations)'라고 불리운다.
거대한 트럭들만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 다니는 한적한 도로변. 이 외딴 곳에 루이스(Louis Creed: 데일 미드키프 분) 일가가 이사오면서부터 공포는 시작된다. 짐을 풀기도 전에 딸 앨리(Ellie Creed: 브라이즈 버달 분)는 집 앞 그네에서 떨어지고, 아들 게이지(Gage Creed: 미코 휴스 분)는 트럭에 치일 뻔하며, 집 앞에는 이상한 분위기의 어디로 통하는지 알 수 없는 작은 오솔길이 있다. 주위의 건물이라고는 애완동물 묘지의 관리인인 크렌들씨((Jud Crandall: 프레드 그윈 분)가 거주하고 있는 관리소 뿐이다. 고양이가 죽자 루이스는 크렌들과 함께 인디언의 묘지에 묻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 고양이가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고양이는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데.
슬로컴 가의 둘째 아들 이그비(키어란 컬킨)는 집안의 골치덩어리이다. 정신 분열증으로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빌 풀만)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진정제 중독인 어머니(수잔 서랜든)어려서부터 찬바람만 부는 사이인 수재 형(라이언 필립) 어찌보면 부족할것 없는 생활이지만 이그비는 늘 여기에서 있다가는 정신적으로 압사 당해 죽을 것 같다는 압박을 느끼며 집과 학교에서 벗어날 생각만 꿈꾼다. 형, 올리(라이언 필립)는 컬럼비아 대에 입학한 수재인데 비해 이그비는 툭하면 부모님 호출은 기본이고 학교에서는 골치를 앓는 말썽꾼이라서 자존심 강하고 강압적인 어머니(수잔 서랜든)는 이그비를 학교에 넣어 버리지만 그걸로 탈출 의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매사에 신중한 이그비의 성격은 세련된 엄마나 올리와 다른 유전자를 지닌 것처럼 보인다. 이그비는 엄마를 ‘미미’ 형을 ‘네오 파시즘’’젊은 공화당원’이라며 반 조롱식으로 비난하며 기회만 되면 집을 탈출할 궁리만 한다.
여자가 살아있는 한, 로맨스는 영원하다~ 오랫동안 잔잔했던 그녀들의 가슴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자넷과 우슐라 자매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황혼의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거대한 폭풍이 지나간 어느 날, 두 자매는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젊은 청년을 발견하고 정성 어린 간호로 그를 돌본다. 안드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그를 돌보며 지루했던 두 자매의 일상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돈다. 그리고 왠지 모를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 우슐라는 처음 가져보는 설렘이 두렵지만 행복하다. 그러나 기억을 잃었던 안드레아가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조금씩 기억을 회복하면서 영원할 것 같던 그녀들의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너무도 오랫동안 잊고 있던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 그녀들. 지금 이 마음이 사랑이라면, 너무 늦은 것일까?
알톤 메이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다. 알톤의 아버지 로이는 아들을 믿는 종교 극단주의자 집단으로부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한밤 중 아들을 데리고 도망길에 오른다. 같은 시간, 알톤의 능력을 알아챈 미국 정부는 국가 안전국의 폴 세비어를 내세워 조사를 벌인다. 조절되지 않는 능력으로 고통받는 아들, 종교 극단주의자 집단과 정부가 동시에 부자를 쫓는 위험한 상황, 아버지와 아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운명을 향해 다가간다.
친구들과의 트러블과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프로포즈까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숨고만 싶은 메간 앞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16살의 소녀 아니카가 나타난다. 메간에게 친구같으면서도 엄마같은 사랑을 느끼는 아니카와 복잡한 상황을 탈출하고 싶은 메간은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있는 아니카의 집으로 옮긴다. 남자친구였던 안소니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한 동질감을 아니카의 아빠 크레이그에게 느끼게 되면서 메간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루지애나 출신의 유명 극작가 시다 리 워커는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와의 좋지 못한 관계 때문에 어두운 유년기를 거쳤다고 밝힌다. 이에 오랫동안 시다 리와 관계를 끊고 지내던 엄마 바비는 격분하고 소녀시절부터 친구모임을 유지해왔던 야야 시스터후드 멤버들과 함께 뉴욕으로 시다 리를 찾아가 그녀를 납치하다시피 고향으로 데려온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온 시다 리는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를 조금씩 회상하게 된다
찌는 듯이 더운 여름 날, 평범한 노동자이자 보이시한 소녀인 모나와 이국적인 중산층 여학생 탐신이 요크셔의 한 작은 마을 외곽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들의 일상적인 만남은 곧 영국의 계급 차이와 성적 편협성을 뛰어넘는 강한 우정의 관계로 진전되고, 소녀들은 이 관계를 통해 그들의 삶에서 사라진 것들, 가족들에게서도 얻을 수 없었지만 언제나 원해왔던 것들을 얻게 된다.
일에만 빠져있는 중년 가장 밥 먼로(로빈 윌리암스)는 아내 제이미, 그리고 사춘기 딸 캐씨와 12살 아들 칼에게,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하와이 여행을 약속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내린 특급 프로젝트로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될 상황에 빠진 밥은 회의장소가 있는 여행지 콜로라도주의 록키 마운틴으로 여행지를 변경한다. 반발하는 가족들을 반강제로 급하게 구한 초대형 R.V.(Recreational Vehicle : 레저용 승합차/캠핑카)에 태운 채 여행을 떠나는 밥. 하지만 모든 일은 꼬여만 가는데...
애니 레어드는 평범한 주부이자 아마추어 조각가이다.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법원으로부터 마피아 두목 노파노 사건 심리의 배심원을 요청하자 애니는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응낙한다. 그녀가 배심원이 된 이후 세련된 매너에 유창한 화술을 구사하는 선생이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애니는 선생의 매력에 이끌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애니는 선생이 노파노의 부하로 그녀를 이용, 두목을 무죄로 만들려한다는 음모를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