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벗어나 산 속 허름한 오두막에서 홀로 살아가는 전직 극작가 ‘고스케’(나가오카 타스쿠). 모든 욕망을 버린 채 평온한 삶을 꿈꾸던 그의 계획은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자신에게 돌진해온 여인 ‘시오리’(마미야 유키)의 등장으로 틀어지기 시작한다. 성적 욕망에 거침없는 ‘시오리’는 주변 남성들과 보란 듯이 관계를 맺으며 ‘고스케’를 자극하고, 그는 ‘시오리’의 과격한 행동을 무시하는 것으로 맞대응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오리’는 ‘고스케’를 솔직하지 못하다며 비난하고, 급기야 들판에서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 이들 사이에 뜨거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순수하고 재능넘치는 발레리나가 한때 자신의 우상이였던 여인에 의해서 성에 눈을 뜨게 되고 쾌락에 빠져들게 된다.

몰래할수록 더욱 끌리는... 회사일과 낚시에 빠져 사는 남편때문에 외롭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수연. 어느날 그녀의 옆집에 학창시절 친구였던 수지가 이사를 온다. 수지와 그녀의 남편 상민과의 정사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억눌렸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던 수연은 결국 수지가 출장을 간 사이 상민과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그날 밤, 수지와 함께 차에서 내려 다정하게 그녀를 챙기는 남편을 목격한 수연은 둘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고, 다음날 수지를 불러낸 수연은 그녀에게서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되는데...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윤정은 딸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이웃 집 남자와 뜨거운 밀월 여행을 떠난다. 법, 도덕, 상식 같은 건 모두 다 잊어버리고 밥 먹다가 하고 씻다가 하고 걷다가 하고 테니스 치다가 하는, 오로지 본능만을 느끼는 두 남녀의 2박 3일. 그 끝날 줄 모르는 욕정이 그녀의 전신을 휘감는다.

지방의 소도시 작은 영화관 영사실에서 근무하는 충식은 괴팍한 성격, 어리버리한 모습에 지저분한 옷차림으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장의 명령에 따라 심야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고 어느 날부터 자주 보이는 정민. 처음 말을 트고 점점 정민과 가까워져 간다. 정민과 가까워 질수록 충식이 자신도 변화되어가는걸 느끼고 외모도 변신을 한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충식은 그런 느낌들은 무시하고 이순간을 즐기기로 한다. 부인이 도망가고 하루하루 외롭게 살던 충식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은 정민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점점 가까워져 가는 충식과 정민. 과연 그 둘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