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미식축구 선수였던 해리 모스비(진 핵크먼)는 현재 사설탐정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알렌 아이버슨(자넷 워드)으로부터 가출한 16세 딸 델리 그래스너(멜라니 그리피스)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왕년의 글래머 여배우였던 알렌은 과거 어빙 그래스너라는 영화계의 거물과 결혼하며 알렌을 낳았던 것. 알렌은 델리가 사라진 지 2주 정도 됐고 평소 쿠엔틴(제임스 우즈)같은 불량한 애들과 어울렸다고 말한다. 쿠엔틴을 만난 해리는 함께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일하며 스턴트맨 마브와 함께 어울렸고, 그들 세 사람이 삼각관계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델리가 자신의 양아버지이자 알렌의 두 번째 남편 톰 아이버슨을 찾아 플로리다로 갔다고 추측한다. 그래서 그는 해리를 찾기 위해 플로리다로 떠나고 델리가 톰과 그의 새로운 여자 폴라(제니퍼 워렌)와 함께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해리는 그들 사이에서 한동안 머물며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델리를 데려간다. 그러고 얼마 뒤 해리는 델리가 영화 촬영 도중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죽음이 뭔가 미심쩍다고 생각한 그는 당일의 영화 촬영 분량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그 죽음을 추적한다.

멜빈은 착하지만 인생의 낙오자이다. 어느 날 밤, 사막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노인을 돕게 된 멜빈. 멜빈은 노인이 자신이 백만장자 하워드 휴즈라고 말하자 웃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하워드 휴즈가 죽자, 멜빈은 그에게 재산 일부를 남긴다는 유언장을 받게 되는데...

사반나 잭슨(Savannah Jackson: 휘트니 휴스턴 분)은 TV 프로듀서로서 성공하기를 그리고 완벽한 남자를 만나기를 바라는 섹시한 독신 여성이다. 그녀의 친구인 버나딘 해리스(Bernadine Harris: 안젤라 바셋 분)는 뜻하지 않게 혼자가 된다. 자신을 사무실의 보조원으로서만 대하던 남편이 아이들과 집, 그리고 BMW를 남기고는 21살의 젊은 장부계원과 도망친 것이다. 그녀는 제임스(James: 웨슬리 스나입스 분)라는 남자를 만날 때를 제외하고는 인생에 있어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인생에 무력해져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있어 제일 성공한 친구인 로빈 스트록스(Robin Stokes: 레라 로천 분)는 섹스에서 모험을 즐기는 여성이다. 항상 거짓말과 사기를 일삼는 러셀(Russell: 리 분)같은 미남자만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착실한 남자이지만 미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이클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로빈은 일에 있어서는 똑똑하지만 남자 문제에 있어서는 어쩐지 어설프기만 하다. 이런 친구들과는 달리 글로리아 존슨(Gloria Johnson: 로레타 디바인 분)은 남자에게서 안식을 찾지 않는다. 그대신 먹을 것과 미장원, 조숙하지만 다루기 힘든 아들 타릭(Tarik: 도날드 에더선 페이슨 분)이 그녀의 모든 것이다. 그러나 아들 타릭이 성장하자 글로리아는, 새로온 이웃 마빈(Marvin: 그레고리 하인즈 분)에게 흥미를 느끼면서 비로서 바깥 세상으로 눈을 뜨게 된다. 는 당시 로 영화배우는 물론 가수로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휘트니 휴스턴이 바로 그 다음으로 선택한 영화다. 여배우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그녀는 에서도 주제곡 ‘Exhale’을 비롯한 여러 곡들을 직접 불렀다. 감독과 배우 모두 흑인들인 흑인영화인 만큼 토니 블랙스톤, 아네사 프랭크린, TLC 등 여러 동료 흑인가수들도 OST에 참여했다. (EBS)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 결국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일, 가족, 사랑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일년 간의 긴 여행을 떠난 리즈.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제 인생도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때로는 울고 웃고 좌절하며, 매순간을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우리는 모두 운동선수와 다름없다. 코헤이와 유타카의 삶 또한 운동선수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수영코치 코헤이는 외로움을 잊기 위해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혼 통보로 그의 인생은 다시 외로움에 잠식되어간다. 그런 그의 인생은 게이 청년 유타카를 만난 뒤 변화한다. 그러나 이혼남과 게이 청년과의 만남은 그다지 순탄치가 않다.

이혼 전문 변호사 에버라드 로건(Everard Logan: 로렌스 올리비에 분)은 안개로 인하여 로얄 파크 호텔에 투숙하게 된다. 한편 그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레슬리 스틸(Leslie Steele: 멀 오베론 분) 또한 안개로 인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방은 이미 다 찼고 호텔 경영진은 파티 참석자들을 위해 투숙자들에게 방을 같이 쓰도록 부탁한다. 깐깐한 로건은 이를 응하지 않지만 레슬리는 그의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그의 침대까지 차지한다. 침대에서 쫓겨난 로건은 거실에서 새우잠을 자게 되고 주객이 전도된 이 상황에 당황해 하지만 싫어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건 바로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고 레슬리는 "잘 있어요, 레이디 X로부터"라는 메모만 남긴 채 떠나 버리고 로건은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한편 로건을 찾은 미어 경은 자신의 부인이 어제 다른 남자와 로얄 파크 호텔에 투숙했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려 한다. 자초지정을 들은 로건은 미어 경의 부인이 어젯밤에 자기와 함께 있었던 레슬리라고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미어 경이 이혼 할거라는 얘기에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시 만나게 된 레슬리와 로건. 레슬리는 로건이 자신을 미어 경의 부인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진짜 미어 경의 부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로건을 당황스럽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미어 경의 부인이 로건의 사무실을 찾게 되고 레슬리와 미어 경 부인은 그곳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광고 회사 기획 부장으로 승진한 데이빗은 재기발랄한 성격에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인정받는 쾌남아. 그는 발빠른 정보 수집과 눈물겨운 노력 끝에 대 항공사 광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획에 들어간다. 가족의 재회를 주제로 삼은 항공 광고 기획에 눈코뜰 사이없는 그에게 심야에 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온다. 권위적이고 바람둥이인 아버지와 평생 사랑없는 결혼 생활을 해 온 어머니가 드디어 집을 나갔다는 것. 부모와 떨어져 살아온 그는 이제 노년에 갈라선 부모 양쪽을 보살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된다. 한시간이 멀다하고 부모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퇴근 후에는 양쪽집을 다니며 보살펴주느라 몸을 쪼개야할만큼 바쁘다. 그 와중에서도 지성과 미모를 고루 갖춘 항공사 사장 딸 세릴도 뿌리칠 수가 없다. 그는 어느덧 세릴에게 빠져들면서 서로 공통점이 많고 사랑한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때 아버지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다. 기획이 끝나자 데이빗은 항공사 간부들 앞에서 설명회를 열어 마침내 인정을 받고 광고를 따내게 된다. 항공사 사장은 당장 뉴욕 본사에 가서 임원들 앞에서 다시 한번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고 고집한다. 데이빗이 아버지의 입원으로 뉴욕에 못가겠다고 하자 사장은 모욕적인 언사까지 서슴지 않는다. 결국 데이빗도 이에 완강히 맞서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 해고된다. 그리고 자신을 이해못하는 그의 딸 세릴과도 이별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제서야 재벌의 생리도 알게 되고 세릴과의 관계도 아무런 인간적인 이해와 공통점이 없는 육체만의 관계였음을 깨닫게 된다. 데이빗은 노년에 심한 질병까지 겹친 대책없는 아버지와 뒤늦게 새 삶을 꿈꾸는 철부지 어머니를 그대로 인정하고 감싸안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세릴 때문에 소원해졌던 고교 동창 도나가 병문안을 오자 비로소 베이빗은 친구의 품에서 편안하고 안정된 사랑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