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동네 친구인 민주와 서연은 서로를 아껴주며 친 자매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이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서연의 과외 선생님인 우현을 알게 되고 한 남자 때문에 10년 넘은 우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그런 민주를 보고 상처받은 정수는 민주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민주는 서연과의 오해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한 정수가 그렇게 떠나 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서연의 도움을 받아 정수와 관계를 풀어 보려 한다. 그렇게 정수와 민주의 사이를 풀어 주는 도중에 민주와 서연도 다시 예전에 친했던 사이로 돌아가게 되는데...

나카야마 치나츠(中山千夏)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중년을 맞는 부부와, 남편의 친구와 그의 젊은 정부(情婦)들의 성(性)적인 나날을 그리고 있다.

야설가 숙희는 글을 쓰기 위해 시골에 주택을 얻어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심지어 그녀의 창작력을 키워주는 분홍색 슬립도 사라지고 마는데…… 혼자 살기가 무서워진 숙희는 동거인을 구하게 되고 이상하게 동거인들과 엮이면서 아찔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다. 숙희에게는 이런 관계가 소설의 좋은 소재가 되어 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동거인들은 며칠을 못 있고 숙희에게 쫓겨나게 되는데…… 과연 숙희는 그녀를 지켜보는 정체불명의 시선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오빠 가만히 보고만 있을거야~ 남친의 형을 유혹하는 당돌한 동생의 여자친구 여자친구도 공유하는 바람둥이 형제의 섹스 라이프! 상우의 집에 천방지축인 동생 완진이 한달만 살겠다며 무조건 들어온다. 상우의 애인 진주를 보고 아는척을 하는 완진. 예전에 둘이 잠시 사귀었던 사이라는걸 알게 된 상우는 속이 복잡하다. 진주에게 완진과의 관계를 물어보다 차이는 상우 동생 완진은 상우의 사정도 모르고 여자친구 설영까지 상우의 집으로 끌어들인다. 완진이 나간 사이 상우는 완진에 대한 복수심으로 설영을 꼬셔서 관계를 맺는데..설영도 완진보다 능력있고 잘생긴 상우에게 더 마음이 가는데, 바람둥이 완진은 여자친구 말고 또 다른 여자를 만나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상우와 설영이 둘의 사이가 점점 깊어지던 중 진주가 상우와 화해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오는데 과연, 상우와 진주, 설영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철우는 결혼 할 여자인 현진을 가족들에게 소개시키기 위해 떨리는 마음을 안고 본가로 데려간다. 다행히 철우의 아버지인 경수가 현진을 몹시 마음에 들어하고 결혼한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우가 출장 가 있는 동안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현진이 불편해 할 것을 걱정한 경수는 큰 아들 정우와 주은까지 불러들이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