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Arnold: 하비 파이어스테인 분)는 브룩클린의 한 술집에서 여장 가수로 쇼의 인기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게이. 게이 바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에드(Ed: 브라이언 커윈 분)와 사랑에 빠져 꿈같은 동거 생활에 들어가지만, 여자가 생긴 에드가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려 하자 아놀드는 심한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 아놀드에게 반한 알렌(Alan: 매튜 브로데릭 분)이 귀찮을 정도로 쫓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놀드의 마음도 조금씩 풀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의 단꿈에 젖어든다. 아놀드가 간절히 아이를 원하고 있음을 안 알렌은 데이빗이라는 문제 소년을 입양해서 아놀드를 기쁘게 하지만, 자신은 동성 연애자를 증오하는 폭력배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만다. 토니상을 받은 배우겸 극작가 하비 피에르스테인(Harvey Fierstein)의 브로드웨이 히트작을 각색한 동성애 소재의 작품. 동성연애자의 사랑을 3개의 이야기로 나눠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은 영화다. 재밌으면서도 통쾌한,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의 이 영화는 특별히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듯한 세상에서 사랑과 존경, 전통에 대한 뉴요커들의 탐색을 다루고 있다. 농장 씬은 뉴저지의 덴빌에 있는 크누쓰 농장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폴 보가트 감독은 오디션에서 춤추는 파트너 중 한 명으로 카메오 출연하였고, 알란 역을 맡은 매튜 브로데릭은 원작 연극에서는 입양된 아들 역으로 출연했었다고 한다. 미국에선 88년 12월 14일 개봉하여 총 48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1989년 데오빌 영화제 관객상 수상.

'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레즈비언과 게이 이미지의 역사이고, 어떻게 헐리우드가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만들어 놓았는지에 대한 연구이며, 모든 영화광들을 위한 향연이다. 영화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어떻게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이 게이들을 영화에서 활용했는지 조사하면서, '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두 남자가 춤을 추는 초기 에디슨 영화의 클립에서부터 '필라델피아' 와 최근의 새로운 동성애 영화까지의 만화경을 구축하고 있다. '헐리웃 퀴어영화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꼭 봐야할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셀룰로이드 클로짓! 1995년에 제작된 이 다큐는 비토루소의 동명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영화속 동성애와 감춰진 퀴어코드등에 대해 참으로 재미나게 꾸며진 다큐이다.

사우스 아프리카의 미인 대회 우승자인 샤론-로즈 쿠말로는 인터섹스임을 알게 된 후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그녀는 인터섹스 활동가 디마카초 세비디의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