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미들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난다. 용의자로 잡힌 흑인은 자신을 '프리먼 핀치'라고 소개하며 결백을 주장하지만, 백인밖에 살지 않는 마을에 흑인 용의자는 요주의 대상이다. 프리먼 핀치의 본명은 '아서 그리어'로, 사회 심리학 박사이다. 그는 친구인 웨슬리와 짝을 이루어 사회심리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한적한 백인 마을을 돌아다니며 은행을 턴 후, 한 사람은 경찰서에 잡혀 백인 경찰의 행동양식을 녹화, 감시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몇 시간 후 돈을 돌려주러 온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목적은 사실 은행에서 강탈한 돈을 세탁하여 본인에게 돌리는 것. 하지만 부패에 가득한 미들랜드의 경찰들은 이 돈을 자신들이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흑인들을 곤경에 빠트리며 강도단으로 몰기 시작한다. 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웨슬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애보트는 만화와 살인현장 청소를 하며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여자이다. 그녀는 어느날인가부터 악몽을 꾸고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애보트의 지인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고 FBI는 이를 과거의 살인사건과 연결된 사건이라 보고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애보트는 살인사건들이 종교적인 힘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아들을 둔 엄마 애란은 군 생활을 떠났던 아들 도훈에게 조현병이 발병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완벽했던 자신의 일상을 빼앗길까 두려운 애란은 아들의 병을 숨긴 채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그러나,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그녀의 삶에 유일한 비밀을 알고 있는 경화가 나타나자 애란의 불안은 점점 광기로 변해가는데…

오랜 세월 가족과 소원하게 지냈던 파이터 ‘딜런’에게 어느 날 조카 ‘렉스’가 찾아와 형의 소식을 전한다.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고 파이트클럽의 보스 ‘루소’에게 협박 당하고 있는 것. 이미 파이터로 은퇴 결심을 했던 딜런은 형의 빚을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마지막 시합을 나가기로 한다. 딜런의 재능을 눈여겨 본 루소는 그를 파이터로 영입하려 하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렉스를 납치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