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은 '닥터 록'이라는 가명으로 해적 방송 '나이트 호크'를 진행 중이다. 어느 날, '나이트슬래셔'라는 연쇄살인범에 대해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통화 속의 남자는 방송을 중단하면 데리고 있던 여자를 살해하겠다며 벤을 협박한다. 그러면서 벤에게 그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를 고백하라며 강요하고 벤은 어쩔 수 없이 방송 중에 자신의 실수를 고백한다. 하지만 자신이 기대한 답이 아닌 듯 남자는 벤을 다시 협박하며 고백을 강요하고 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저지른 충격적인 실수를 털어놓는다. 한편 범인을 쫓던 형사 '브릭스'는 외딴 곳에 버려져 있는 딸의 차에서 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주변을 조사하던 중 그 사건의 범인이 나이트슬래셔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 중이라는 것과 그가 붙잡고 있는 인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초조한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싸이코 여인이 벌이는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에로틱하게 전개시킨 오락물. 바람기 많은 아내 때문에 괴로워하던 아천의 식당에 양링이라는 여자가 오게된다. 아천은 아내와는 달리 자신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녀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되지만, 그녀가 다중적이고 잔인한 성격을 가진 여인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결국 아천은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양링에게 점차 빠져들고, 그녀에게 마음을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천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가 그를 닥달하고 이것을 목격한 양링은 아내를 잔인하게 죽이는데.
민욱은 지하철에 노숙자 차림을 하고 잠행시찰을 하다 서울역 공안에게 들켜 노숙자들을 쓰레기 취급하던 공안을 오히려 무안케 하고, 지하철에 느닷없이 뛰어들어 시민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책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대통령이다.은수는 학생의 편에서 학교와의 마찰로 번번이 다니던 학교에서 짤리고, 수 차례 옮긴 전력이 있는 '트러블메이커'로 소신이 있고 엉뚱한 여교사. 출근 첫날 교복을 입고 전학생인 것처럼 행동하는 등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하는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문제아 영희다. 수업시간 중 교실을 나가버리는 등의 반항으로 일관하는 영희를 이해할 수 없는 은수는 부모님에게 전화하라고 호통치고, 급기야 영희가 불러준 번호로 전화하고서는 아버지가 대통령인것을 알게된다. 이후 은수는 학교를 찾아온 대통령 민욱에게 대뜸 아이대신 혼을 내고 숙제를 내주는 등 황당하고 과감한 일들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