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 소년 토르와 크리스티안이 아이슬란드의 외딴 어촌 마을에서 보내는 여름은 격동으로 가득하다. 한 소년은 어느 소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고, 다른 소년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새로운 감정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면, 이들은 아이들의 놀이터를 떠나 어른이 되어야 할 시점에 이른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37년 전 화산폭발로 천직을 잃고 고향을 떠난 하네스. 은퇴식까지 마친 그의 가슴에는 지나온 세월의 무상함과 남은 삶에 대한 공허함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그는 가족들 앞에서도 늘 화난 표정으로 사사건건 성질만 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자식들의 대화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이를 계기로 삶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모처럼 아내가 좋아하는 넙치 수프를 준비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또 한번의 화산폭발이 있어난다. 과연 그는 잃어버린 삶의 가치와 소중한 사랑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설원이 펼쳐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아이슬란드의 시골 마을. 이 곳에 살고 있는 ‘키디’와 ‘구미’는 양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키워온 형제이지만 40년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낸 남다른 사연을 가진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개최된 우수 양 선발대회에서 ‘키디’의 양이 우승을 차지하며 ‘구미’의 질투가 폭발한 것도 잠시, 갑자기 마을에 양 전염병이 발생하여 키워온 양들을 모두 죽이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오매불망 양만 바라보며 살아온 형제는 양들을 살리기 위해 40년 만에 침묵을 깨고 비밀리에 의기투합하게 되는데...
양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 ‘마리아’와 ‘잉그바르’가 놀랍고 신비한 아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장 충격적인 슈퍼 내추럴 스릴러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15살 소녀 매그니아, 자유분방한 스텔라를 만나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그들의 파란만장하면서도 처절한 삶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펼쳐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가브리엘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혼란스러운 과정을 겪고 있는 열여섯 사춘기 소년이다. 가브리엘과 친구들은 매일 변하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가브리엘이 2주 동안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영국에서 아이슬란드로 돌아왔을 때, 친구들은 그가 어딘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고 반항적인 마커스라는 친구와 영국에서 룸메이트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 스텔라가 자살을 하고, 이 비극은 가브리엘에게 자기 자신을 날카롭게 관찰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결국 가브리엘은 힘들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들이 헤어진 지 몇 달 후, Gunnar는 전 남자친구 에이나르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본인 스스로 끔찍한 짓을 저지르려는 것처럼 정신이 나간 목소리에, Gunnar는 아이나르가 있는 외딴 오두막으로 차를 몰고 오게 된다. 오두막은 Gunnar가 상상한 것보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단 걸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