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은 1952년 퀘벡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지역 주교 장 빌로도는 죽어가는 수감자 사이먼 더셋의 참회를 듣기위해 감옥으로 간다. 그러나 더셋은 다른 '참회'의 목적을 갖고있다. 더셋은 1912년 빌로도와 친구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연극을 준비하고 수감자들과 함께 연기한다.

루이 13세 시대의 프랑스, 리슐리외 추기경(크리스토퍼 로그)은 자신의 통제권 밖에 있는 도시를 장악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추기경과 그 추종자들이 권력 장악을 위해서는 그랑디에 신부(올리버 리드)를 제거해야 한다. 그랑디에 신부는 요새화된 도시를 운영하는 성직자로 리슐리외 추기경이 프랑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방해가 됐던 것이다. 이에 리슐리외는 권력가이자 호색한인 그랑디에 신부를 고발하기로 하고, 그랑디에 신부에게 성적으로 집착하는 잔느 수녀(바네사 레드그레이브)를 그 음모에 끌어들인다. 악마에 홀려 있는 그 수녀는 그랑디에 신부에 대한 성적인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악마로 고발당한 그랑디에의 재판이 진행되면서 수녀원은 점차 폭력과 광기로 물들어간다. 광적인 마녀 사냥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 가고 인간의 악마적인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츠타가 운영하는 야나기바시의 기생집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리카가 직업 소개소를 거쳐 일자리를 구하러 찾아온다. 츠타는 리카가 이름을 바꾸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고, 리카는 이름을 ‘오하루’로 바꾼 후 식모살이를 시작한다. 힘들어도 온갖 허드렛일을 열심히 하던 오하루는 시장을 보러 갔다가 츠타의 기생집이 빚더미에 눌려 있음을 알게 되는데...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차지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평화로웠을 아르노의 여름은, 아름다운 마들렌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며 한순간에 뒤바뀐다.

결혼 No, 베이비 O.K! 계획대로 임신에 성공한 날, 계획에 없던 남자를 만나다! 일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성공한 철두철미 계획녀 ‘조이’ 하지만 사랑과 연애는 그녀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여자로서의 유통기한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여전히 혼자인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엄마가 되고 싶어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도전한다. 그런데 그 날, 꿈에 그리던 이상형 ‘스탠’이 그녀 앞에 나타나고 정해진 운명처럼 알콩달콩 사랑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 인공수정한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채 사랑을 키워가는 동안 그녀 뱃속에서 ‘조이 주니어’도 자라고 있었던 것! 남자보다 아기가 먼저 생긴 계획녀 ‘조이’ 뒤죽박죽 꼬여버린 그녀의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잘나가는 직업에, 훤칠한 외모까지 갖춘 서른일곱 ‘알렉스’는 영문도 모른 채 동거녀에게 차이고 실연의 충격을 극복하고자 별 짓을 다하지만 좀처럼 차도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연애에 대한 불신과 좌절에 휩싸인 그의 우울하고 공허한 일상에 당돌한 열일곱 ‘니키’가 끼어든다.교차로에서 알렉스의 차를 니키의 오토바이가 들이받은 것!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으로 그들의 진부한 연애생활은 180도 돌변하는데, 알렉스는 20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들이대며 사랑을 고백하는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하지만 알렉스를 인정사정 없이 차버렸던 동거녀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둘 사이에 극복하기 힘든 먹구름이 드리우는데…서로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삶을 경험한 알렉스와 니키는 용기를 내어 진정한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

죽어서 하늘 나라에 올라간 루스(Ruth: 베트리스 스트라이트 분), 얼(Earl: 스캇맨 크로더스 분), 골잘레스(Gonzales: 카스투로 구에라 분), 찰리(Charlie: 찰스 듀닝 분)는 탐욕스런 인간 세계를 홍수로 쓸러버리겠다는 대부에 맞서 착한 사람 하나를 선택해 보여주겠다며 대부와 내기를 건다. 네 유령이 선택한 후보는 다름아니 잭(Zack Melon: 존 트라볼타 분) 파란 눈에 무척이나 선량해 보이는 잭은 실은 악당의 빛독촉에 시달리는불쌍한 청년. 발명왕을 꿈꾸는 잭은 발명에 소요되는 자금을 빌려다 쓰고 갚을 길이 막막하다. 무지막지한 고리대금없자 스튜어드(Stuart: 리차드 브라이트 분)의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던 잭은 은행을 털기로 한다. 데비(Debbie Wylder: 올리비아 뉴튼-존 분)란 여행원의 접수창구로 가서 14,464달러를 정신없이 털어 집으로 돌아온 잭, 그러나 가방에 든건 돈이 아닌 종이쪽지였다. 잭 대신 돈을 챙긴 데비는 은행을 그만두고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받는 등 호화롭게 생활한다. 이 사실을 안 잭은 데비를 쫓고, 악당은 잭을 쫓게 되는데...

순진하고 착한 알렉사와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게이인 벤, 겉은 나쁜 남자이나 치명적인 매력남 조니. 그들의 엉뚱하고 기묘한 삼각관계와, 십대들의 혹독한 성장이야기이다.

부유하지만 불행한 작가 지망생 시몬은 화려한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하녀인 프랑수아, 그리고 그가 집착하는 연인 아리안느와 함께 산다. 아리안느는 친구 앙드레와 단짝으로 지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시몬은 그런 아리안느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녀가 동성 친구인 앙드레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며 늘 불신의 눈초리를 보낸다. 아리안느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싶어 하는 시몬은 그녀가 가는 곳마다 미행하고, 앙드레와 함께 있는 것만 보아도 질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오페라의 여배우 리아도 아리안느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시몬의 의심과 질투는 극에 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