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년부터 일본을 통치한 세습적 군사 독재자인 쇼군(將軍)의 정부를 가리키는 막부(幕府)는 1862년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가 집권하면서 큰 혼란에 빠진다. 이유는 서양과의 개국 문제. 결국 천황에게 내정과 군사업무에 관한 권한을 양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때는 막부시대 말기. 교토의 한 구석 미부(壬生)에서 탄생된 신선조(新選組)에 (수도의 치안을 담당한 국가경찰조직) 모리오카의 남부 번(藩, 에도시대 다이묘가 다스렸던 영지, 주민, 통치기구의 총칭)출신의 요시무라 칸이치로(나카이 키이치)가 입대한다. 그는 순박한 외모와 달리 여러 사람을 베어 본 듯한 뛰어난 칼 솜씨를 지니고 있다. 신입대원 환영식에서 무사다운 기백보다는 고향 자랑을 늘어놓는 칸이치로에게 역겨움을 느낀 사이토(사토 코이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칼을 휘두른다. 그러나 "죽을 수 없다!"며 맞서는 칸이치로에게 기세가 꺾인 사이토는 그냥 "솜씨 좀 보고 싶었다"고 둘러대며 훗날을 기약한다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 쇼군에게 녹을 받으며 선생으로 일하게 된 다케조. 그는 자신감에 가득찬 사사키 코지로의 도전에 직면한다. 다케조는 1 년 안에 코지로와 싸울 것에 동의하지만 쇼군의 후원을 거부하며 대신 마을 가장자리에서 야채를 키우며 살기로 하는데.

다케조는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검술가로 명성을 쌓은 몇 년 후 교토로 돌아온다. 오쓰는 그를 기다렸으나 그녀를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지역 최고 검술가의 장에게 도전하기 위해서이다. ... 다케조는 승리로 교토를 떠나며 오츠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선언하지만 ... 다시 또 그는 혼자 떠난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기를 다룬 3부작의 첫 작품. 히로시 이나가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일본의 고전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제작된 영화의 스펙터클한 화면과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기를 긴장감있게 보여준다.

영인(양조위)이 죽고 난 다음인 2002년, 자신의 정체를 아는 모든 이들을 제거했지만 유건명(유덕화)은 과거로부터 풀려나지 못한다. 새로운 적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적을 위해서라면 냉혹한 수단도 마다지 않는 보안반장 양금영(여명)이 자신의 뒤를 캐기 시작한 것. 그러나 마침 한침과 거래했던 본토 조직의 보스 심등(진도명)이 양 반장과 유착됐다는 사실을 포착하자 유건명은 양 반장과 심등의 관계를 수사하지만, 삼합회에 맞서는 또다른 범죄조직의 보스 심등과 양 반장이 얽혀 있는 놀라운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퀸퀸은 ´꽥꽥´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노년의 남자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시커먼 액체가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자 주민들은 갑자기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두 영웅 반데르 웨이덴 반장과 그의 부하 카르팡티에는 이른바 ‘잉여인간’의 침공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어두운 방안. 영화 '대부'의 테마음악이 깔리면서, 거만하게 앉아있는 안젤리카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에게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처키는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를 갖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처키의 마음을 잘 아는듯 아빠 채스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여자를 만날 계획을 세우고 처키는 뛰듯이 기뻐한다. 한편 파리의 놀이공원인 유로렙타랜드에서는 리허설 도중 공룡 로봇 렙타르가 고장나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나고, 성격 사나운 책임자 마담 라 부쉬는 당장 발명자인 피클스를 호출하라고 지시한다. 비서인 키라 와타나베의 연락을 받은 토미의 아빠 피클스는 친구들과 그 아이들까지 대부대를 이끌고 파리로 향한다. 유로렙타의 경영자인 라 부쉬는 후임자를 선정하는데 아이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한 기준이라는 사장의 말을 듣고는 자기가 곧 결혼하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초콜릿을 먹느라 그녀의 방에 숨어있다 발각된 안젤리카는 결혼 상대자로 처키의 아빠 채스를 추천한다. 이때부터 채스의 호감을 사 빠른 시간 내에 결혼에 골인하려는 라 부쉬의 치밀한 작전이 펼쳐지는데...

순회 가부키 극단에서 공연하던 유키노조는 20년 전 자신의 부모를 자살로 몰고 간 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 중 한 남자의 딸을 유혹해 복수를 계획하는데...

68년작 '별난 커플'의 속편으로, 전작의 두 배우가 그대로 다시 출연한다. 주인공인 오스카와 펠릭스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다시 만나 산말리나에서 열리는 자녀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빌리고, 산말리나로의 여행을 하는데...

미래의 2018년 교도소에서 출소한 엉뚱한 전직 경찰 토렌테(산티아고 세구라). 존 마샬(알렉 볼드윈)의 솔깃한 제안을 수용, 유럽의 라스베가스라고 불리우는 ‘유로베가스’를 털기 위한 드림팀을 구성한다. 폭파 전문가, 보안해제 전문가, 천재 해커, 미모의 여성까지… 다소 엉뚱하지만 순조롭게 팀을 구성하고 카지노를 털기 위한 사전 답사를 포함한 완벽한 계획을 수립한다. 토렌테와 존 마샬은 거래에 대한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배신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나름의 안전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상황과 다르게 아슬아슬하게 카지노에 잠입, 성공적으로 거액의 돈을 훔쳐 나오는데 성공하는 토렌테 일행 존 마샬을 따돌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팀웍에 생각지 못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거액을 둘러싼 공항에서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복무 부적합 판명을 받고 해병대를 제대한 토마스 베켓(톰 베린저). 어느 날 그에게 정보사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베켓에게 발칸에서 인종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는 23본부 경호대의 지휘관인 뮬릭 벨스토리아의 저격을 의뢰한다. 그의 저격을 도울 관측병 콜과 함께 벨스토리아가 있는 발칸에 도착한 그들은 그 곳 비밀 요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벨스토리아의 저격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곳을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 콜이 붙잡히고 베켓은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는데...

TV 드라마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요코야마 미츠테루(橫山光輝)의 을 바탕에 두고 영화화한 작품. 내용은 원작의 전일담(프리퀄)이라고 한다. 1545년. 때는 전란의 시기. 전국 다이묘(大名)들이 피로 피를 씻는 전쟁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그들에게 고용된 닌자들 역시 매일매일 격렬한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카게(影) 일족으로 알려진 닌자 집단 역시 그 중의 하나. 그들은 대대로 "무적의 강철(無敵の鋼)"이라고 하는, 어떤 물질보다도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금속으로 무기와 방어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한편 수많은 닌자술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적의 강철은 사라지고, 닌자술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점점 줄어 지금은 카게 일족의 정당한 후계자는 두령인 백영(白影, 다케나카 나오토) 밑에 적영(赤影, 안도 마사노부), 청영(靑影, 무라카미 준), 아스카(飛鳥, 아소 구미코)라는 세 명의 젊은 닌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카게 일족은 전국 다이묘 토고(東鄕)에게 고용되어 전국통일을 위해 성실하게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임무라는 것과 "빛나는 평화의 세계를 위해 그림자가 되어 일한다"는 카게 일족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교훈과의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느낀 적영을 비롯한 젊은 닌자들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알 수 없는 어떤 위험을 느끼면서도 쿄고쿠(京極)성에 잠입하는 적영 일행. 그 곳에서 적영 일행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다른 닌자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