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온 크레인은 그녀의 애인 샘과 결혼하길 원하지만 샘은 빚을 갚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이 은행에 입금하라고 맡긴 돈을 들고 도망친다. 도주 첫날 밤 묵게 된 도로변의 낡은 모텔 주인인 노만 베이츠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자신은 모텔 바로 뒤쪽 저택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마리온이 샤워를 하는 도중, 난데없이 검은 형상이 욕실에 나타나고 마리온은 실종된다. 마리온을 찾기 위해 그녀의 언니 릴라와 샘, 그리고 보험회사 측에서 고용한 탐정 등 세 사람이 추적에 나서는데...

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밝혀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나고, 얼마 뒤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되는데...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아날 힘이 생기기에…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마띨드는 약혼자가 분명히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마네끄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섯 명의 사형수가 겪은 엄청난 시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마띨드는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여러 모습의 비극을 지켜보게 된다.

척보면 딱 알아차리는 비상한 두뇌의 탐정 카니. 어느날 자신의 애견을 죽인 살인자를 찾아달라는 초딩 꼬마의 수사 의뢰를 받고꼬여 있던 미결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항민지역 재배발 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댄(Dan Merrick: 톰 베린저 분)과 그의 아내 쥬디스(Judith Merrick: 그레타 스카치 분)를 태운 차가 절벽에서 굴러떨어진다. 기적적으로 쥬디스는 상처하나 없이 무사했지만, 댄은 생사도 알 수 없는 채 병원으로 실려 갔다. 혼수 상태에서 벗어난 댄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함을 깨닫는다. 더구나 산산이 부서진 차의 유리 조각이 수없이 밝힌 얼굴은 그의 옛모습 사진을 보며 재생해야 할 만큼 형태도 없었다. 몇 번의 수술 끝에 댄의 얼굴은 사진처럼 만들어진다. 그러나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의 간병으로 회복되고. 댄은 자신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는가를 짐작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는 자기집 같은 생각이 들지않는다. 단지, 이층 침실에 있는 체경만은 기억 속에 어렴풋이 존재했다. 그것도 그 거울이 산산히 부서지는 장면이었다. 그로부터 충격적인 사건이 꼬리를 문다. 아내의 부정을 증명하는 사진을 발견한 것이다. 동업자의 아내 제니(Jenny Scott: 조안느 휄리-킬머 분)로부터 쥬디스의 정부가 젭(Jeb Scott: 코빈 번슨 분)라는 사실을 듣고 아내에 대한 의혹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하는데.

하비에와 페드로는 절친한 친구, 그러나 서로의 애인과 바람이 나면서,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문제의 그 바람남인 것을 감추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동원하고 자기 애인의 마음을 훔친 도둑놈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연애 역사상 최악의 위기~ 그러나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 사랑의 위기극복을 위한 최고급 연애의 기술이 펼쳐진다.

보인톤 부인은 남편이 죽으면서 자신과 자녀들에게 똑같이 재산을 분배하라는 유언장을 남기자 집안 변호사인 제퍼슨 코프를 협박해 유언장을 조작한 후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유럽여행을 떠나버린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독살된 채로 발견된다. 친구인 킹박사를 만나러 휴가차 팔레스타인에 왔던 포와로 탐정이 수사를 맡게 되고 모든 사람이 용의 대상에 오른다. 아가사 크리스트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음악과 여자, 멋진 스포츠 카만 있으면 부족한 게 없다고 느끼는 포드 페어레인은 음악계의 사건을 전문으로 해결하는 사설 탐정이다. 어느 날 그에게 '쥬쥬 페들스'란 괴상한 이름을 가진 여자를 찾아달라는 고객이 찾아오면서 시작된 사건은 죠니와 콜린이 살해되면서 점점 미궁에 빠져든다. 한편 공연 도중 급사한 인기 록스타 보비 블랙의 장례식장에서 쥬쥬와 만나게 된 포드는 연예계의 큰 손인 그랜든이라는 사람이 그 자신의 비리를 알고 돈을 요구하던 죠니와 콜린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그랜든은 결정적 단서를 가진 쥬쥬와 포드의 목숨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변두리 한적한 이발관, 그 곳엔 이발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발사가 있다. “사실 저 같은 명이발사는요, 단순히 기술만 가지면 되는 게 아닙니다.” 이발관 구석구석 깨끗이 쓸고 닦고, 드문드문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면도하고 이발해 주는,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다. 동네 사람들은 밖으로만 나도는 아내를 두고 말들이 많지만 이발사는 점심도 못 먹고 바쁘게 다니는 아내가 안쓰럽기만 하다. “내 걱정일랑 하덜 마시고 클라이 … 랑 중요한 비즈니스나 잘하세요.” 그러나 착하디 착한 이발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은 있다. 한달 전, “너의 더럽고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 며 이발사를 찾아 온 남자는 면도를 핑계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이발관에 들러 매번 정확히 두 배씩 돈을 뜯어간다. 남자 때문에 이발사는 사채까지 얻어 쓰기 시작했다. 남자는 이발사의 아내까지 넘본다. “자네 와이프 말야. 오우~ 지쟈스!! 뷰티풀 그 자체야.” 협박자를 미행한 후 협박자의 정체에 대해 더욱 알 수 없게 된 이발사는 급기야 해결사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해결사는 오히려 이발사의 뒤통수를 노린다. “어째 좀 구린 냄새가 나긴 나.” 소심한 이발사와 같이 사는게 지긋지긋한 이발사의 아내. 변두리 이발사의 아내로 살아가기엔 가지고 싶은 것도, 숨기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그녀에게 접근하는 협박자와 해결사. “시끄럽고, 약속이나 해. 비밀 지키겠다고.”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 이발사, 낯선 손님, 해결사 그리고 이발사의 아내, 속셈을 알 수 없는 기묘한 만남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