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부유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화석 기념품을 팔며 노모와 함께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유한 관광객의 젊은 아내 샬럿 머치슨은 신경증 요양을 위해 메리에게 위탁하게 된다. 사회적 지위와 성격 차이로 부딪치던 두 여성은 어느새 서로의 외로움을 감싸주며 격렬한 열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1976년의 맨체스터. 야심찬 TV 뉴스 리포터 토니 윌슨은 섹스 피스톨즈의 공연을 보고 삶의 전환을 맞이한다. 혁명적 음악의 물결에 몸을 맡긴 토니와 그의 친구들은 전설적인 팩토리 레코드사와 하시엔다 클럽을 설립하고 음악계의 흐름을 바꾼 조이 디비전, 뉴 오더, 해피 먼데이 등의 밴드를 배출한다. 음악과 섹스, 마약과 과장된 캐릭터로 가득한 블랙 코미디 은 공업도시 맨체스터를 ‘매드체스터’로 변화시킨 당시의 활기찬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자서전을 대필해 베스트셀러 반열에까지 오른 작가 리 이스라엘. 어느새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을 받으며 더는 출판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자 그녀는 충직한 친구 잭의 도움으로 예술을 속임수로 바꿔놓는다.
또 다시 빈배로 돌아갈 수 없는 안드레아 게일호의 선장 빌리 타인(조지 클루니), 새 삶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바비(마크 윌버그) 등 삶의 막다른 골목에 이른 어부들은 안드레아 게일호를 타고 먼 바다로 나서는데, 그때부터 바다 위에는 마치 인간의 오만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듯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폭풍 그레이스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미국인이 가장 증오하는 여성' 매덜린 머레이 오헤어의 미스터리를 풀어간다. 노골적인 무신론자 오헤어의 대법원 승소 판결부터 매덜린 일가의 납치 사건까지 파헤친다. 매덜린 머레이 오헤어, 정교 분리를 실현시키려 투쟁하는 여인. 그녀는 이제 '유명세를 악용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세간의 의심과 맞서야 한다. 실화 바탕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