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용소에 수감된 포로 중 일부는 나치가 전 세계를 상대로 숨겨온 지옥 같은 실상을 위험을 무릅쓰고 은밀히 촬영, 기록으로 남긴다.

전작 영화 강의에 이어 이번에는 지젝이 등장하여 이데올로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가 다루는 핵심은, 우리가 믿는 것과 행동 하는 것 사이의 간극과 시차이다. 그의 책을 통해 잘 알려진 내용들이지만 , 를 인용하며 해설을 전하고 있다. 시청각 지젝 개론서라 부를 만 하다.

14호 수용소: 완전 통제 구역은 일단 들어가게 되면 짐승과 같은 생을 살다 삶을 마감하게 되는 완전 통제된 곳이다. 그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수용소 너머의 삶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한 탈북자의 증언이 담긴 본 영화는 우리가 몰랐던 혹은 외면했던 북한인권의 실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영화는 콜라주 영화로, 파운드 푸티지가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그가 동성애자였고 에이즈로 죽었다는)에 비추어 허드슨이 출연한 영화를 재검토해 기존의 영화사를 수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