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장 친한 친구 "바비"를 사고로 잃은 주인공 "데이비드"는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친구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삶을 보낸다.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데이비드는 바비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 바비를 추억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속의 이야기를 바비의 여동생 "아만다"에게 꺼내놓기 시작한다. 사고로만 알았던 바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오랜 시간 사실이라 믿어왔던 모든 게 변하기 시작하지만 그런다고 죽은 바비가 돌아올 수는 없는데...
끔찍한 사고의 여파로 재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인공 지능의 대상이 되는 한 여성에 초점을 맞추며, 기계에 의존하는 세계에서 그녀는 모든 기술 발전이 인류의 최선의 관심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