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며 정답게 살아가던 부부. 그러나 남편은 도시에서 온 화려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아내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아내는 기차를 타고 도망가고 남편은 아내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후회하며 아내를 따라 기차에 오른다.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고 도시에 도착한 부부. 도시에서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1905년, 러시아의 유태인 지구에서 살고 있는 여주인공 한네 리베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퇴학당한 뒤 억지로 결혼해야 할 처지에 처한다. 오빠가 살고 있는 성페테르부르크에 간 한네 리베는 그곳에서 남자친구 사샤와 재회하는데, 그는 혁명의 이상헤 헌신하며 비밀 조직에 속해 있다. 그러나 조직에 잠입한 스파이로 인해 사샤는 투옥되고 한네 리베는 고향에 돌아온다. 한편,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수도승은 마을 주민들에게 유태인에 대한 반감을 선동하는데...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막스 라인하르트의 극단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을 기용해 베를린에서 촬영한 작품. 계급과 성, 반유태주의를 대담하게 연결시킨 작품으로, 무대장치에 대한 드레이어의 완벽주의적인 감각과 유달리 심도깊은 미장센을 보여주고 있다.

북의 스톤맨가는 과격한 노예제 폐지론자인 아버지 오스틴 스톤맨과 두 아들, 아버지를 보살피는 딸 엘지가 있었다. 카메론의 두 아들이 남부의 피에드몽에 있는 스톤맨가를 방문한다. 카메론가의 맏아들인 벤은 친구인 스톤맨이 갖고 있던 동생 엘지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후 전쟁의 기운이 몰아치고 북의 통치를 거부하는 남의 분리선언으로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두 가문의 남자들 역시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2년반의 치열한 전투 끝에 남부는 항복을 하고 링컨은 남부에 온건 정책을 쓴다. 그러나 링컨이 존 윌키스에게 저격을 당하여 사망하자 스톤맨이 실권을 장악한다. 남부는 스톤맨의 총애를 받는 혼혈인 린치에게 그 권한이 넘겨진다. 그러나 남부의 무정부적 상태에서 벤의 여동생이 흑인 거스에 의하여 절벽에 떨어져 죽는다. 분노한 백인 암살단은 대학살을 예고하고... 남북의 대립 이전부터 친교를 갖고 있던 북과 남의 훌륭한 두 백인 가문, 스톤맨가와 카메론가의 가족들이 남북 전쟁을 전후로 하여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 치열한 삶과 죽음의 곡예, 그리고 이들의 정치적 대립과 의식의 변화 과정을 당시의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사실적으로 촬영되었다.

매력적인 아라비아의 족장 아흐메드는 영국에서 온 모험심 강한 현대 여성인 다이애나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되고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에서 그녀를 납치해 집으로 데려온다. 처음엔 아흐메드의 사랑을 거부하던 다이애나는 어느덧 그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게 되지만...

잭은 동네 장터에서 손님을 상대로 권투 시합을 벌여 돈을 따서 먹고 사는 권투 선수다. 잭의 여자 친구는 권투장 입구에서 표를 팔고 있는 아가씨다. 두사람은 서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어느날, 그녀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그녀 역시 그 낯선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 잭과 그 낯선 남자는 결국 장터 권투장에서 시합을 벌이는데 뜻밖에도 시합의 결과는 낯선 남자의 승리였다. 보통 1라운드에서 상대방을 쓰러눕힌다하여 '1라운드 잭'이란 별명을 갖고 있던 잭과 그의 일행은 몹시 당황하고. 그녀는 그 낯선 남자에게서 받은 명함을 통해 그가 호주 헤비급 챔피언, 밥 코르비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밥 코르비의 매니저는 잭의 실력에 감탄하여 만일 잭이 연습 시함에서 승리할 경우, 잭을 밥의 연습 파트너로 삼겠다고 말한다. 결국 잭은 연습 시합에서 승리를 거둬 밥의 연습 파트너가 되고 그녀와도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잭은 자신의 부인과 밥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과 그녀가 늘 차고 있던 팔찌 역시 밥이 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잭에게 자신은 밥을 따라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조금씩 실력을 쌓아나가 결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밥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 잭.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는 이미 밥에게로 떠난 상태였다. 드디어 시합 날, 그녀는 밥의 상대가 잭이라는 걸 모르는 채, 시합장을 찾는다. 잭은 그녀가 와 있다는 걸 모르고 밥과 시합을 벌이지만 승세는 밥에게 있는 듯 하다. 잭은 우연히 관중석에 앉아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넋을 잃고 만다. 결국 다운을 당하고 마는 잭, 그러나 그녀는 잭에게 달려가 자신은 잭의 편임을 알린다. 그녀의 말에 힘을 얻어 잭은 다음 라운드에서 결국 밥을 K. O시키고 시합을 승리로 장식한다. 그녀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던 사람은 잭이었음을 깨닫고 링 사이드에 밥이 줬던 '팔찌(링)'를 버려둔 채 잭과 함께 떠난다.

백만장자 아빠가 향락만 즐기던 철없는 딸을 고생시켜 교훈을 주려는 내용을 그린 무성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