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레인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스기야마 쇼지와 마사코는 부부다. 부부 생활 8년차를 맞아 이들은 서로에게 관심도 없고 시큰둥하다. 무료한 결혼 생활에 지친 쇼지는 회사에서 젊고 아름답고 적극적인 가네코와 눈이 맞는다. 여전히 생기 없는 마사코는 날이 갈수록 밝아져만 가는 쇼지의 모습이 의아하기만 하다. 그리고는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 히라야마는 딸이 성품 좋고 가정적이고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말이 없고 자식과 살갑게 대하지 않는 히라야마의 성격상 딸은 그런 아버지의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다. 어느 날 딸 세츠코가 결혼할 상대가 있다고 하자 히라야마는 불같이 화를 낸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Suggested by Mama Watta, a legendary water goddess who seduces men into captivity, the film depicts the symbolic encounter of a man and a woman one night on the beach. The two share dreams on the sand but with daylight comes disorientation and death.

외롭게 살고 있는 노년의 의사에게 이웃집의 도로타가 찾아온다. 도로타는 현재 병원에서 투병 중인 자신의 남편이 살아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본다. 신중한 의사가 확답을 주저하자 도로타는 자신의 사연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A couple, stressed from being confined to their apartment due to the COVID-19 pandemic, decide to spend a weekend in the countryside. The owners of the villa they have rented offer to stay with them and take care of them as if they were in a five-star hotel, but their offer hides other intentions.

In 1983, communist Poland is shaken by the case of high school student Grzegorz Przemyk, who is beaten to death by police. The only witness of the beating becomes the number one enemy of the state.

1990년대 중반 호주, 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니트람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을 가진 젊은 남성이다. 변변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집집마다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하던 중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고 혼자 사는 여성 헬렌을 만나게 된다. 전혀 친해질 수 없어 보이는 이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급기야 니트람은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헬렌의 집에서 살기 시작한다. 난생처음으로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는 니트람,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이 둘에게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는데… 1996년 호주를 발칵 뒤집었던 총기 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Andrea, a nice girl, move from Veneto (north of Italy) to Roma. She is employed as a nurse in a medical practice. She soon is involved in a never-ending game of misunderstanding, couples exchange, sexual seductions.

Six vignettes pit an assortment of characters against each other in everyday situations.

Court huntsman, Søtoft, is courting his daughter Else’s lady-in-waiting, Miss Engelke. That’s why it’s a bit of a punch in the stomach when, late one evening, he discovers his son Ove in close contact with her. Chamberlain von Plessen, who had been gossiping to Søtoft and is himself spying on the young couple, is going to set fire to the room they’re in. The hurt Søtoft wants to leave the young couple to their cruel fate – that is until he discovers that it’s not Engelke, but his daughter Else, who is trapped in the flames with her brother. (Stumfilm.dk)

"MATRIX is a flicker film which utilizes 81 still photographs of my wife's head. It is a film dependent upon variation of intense light changes by calculated combinations of black and white frame alternations with exposure changes. Throughout, the light intensity rises and falls as the head rotates in varying directions within a 360 degree frontal area." — James Cagle

서역의 대국사로 금불상을 운반하기 위해 고행길을 떠나는 두 스님 ‘십방’(양조위 분)과 ‘백운대사’는 ‘곽북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무질서와 혼란으로 얼룩진 인간들의 아귀다툼 현장이었다. 시주를 위해 읍내로 들어선 십방과 백운대사는 우연히 알려진 금불상의 존재 때문에 뭇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귀신의 소굴인 ‘난약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인간들의 정혈을 빨아먹는 귀신들의 무리 중 착한 마음을 가진 귀신 ‘소탁’(왕조현 분)은 십방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사부에게 착한 귀신인 소탁이 당할 것을 아쉬워해 사부의 눈을 피해 돌려보내는 십방은 금불상을 난약사에 잊어버리게 되고 금불상을 찾기 위해 다시 난약사에 머물게 된다. 이때 다시 나타난 소탁과 십방사이에 이루지 못할 귀인간(鬼人間)의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는데, 귀신 무리의 우두머리인 악귀 '마녀'는 백운대사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깨어진 금불상의 법력을 이용하려다 백운도사는 눈을 멀고 마녀의 손에 잡히고 만다. 사부를 구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러 읍내에 간 십방은 우연히 만났던 도술사 연적하(장학우 분)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에 응해 십방과 함께 마녀를 대적하기 위해 난약사로 돌아온 십방과 연적하는 착한 귀신 소탁의 도움으로 결국 마녀를 무찌르고 사부를 구하게 된다. 아름다운 귀신 소탁에 반한 연적하는 몰래 소탁의 유골을 훔쳐가려 하지만, 십방은 소탁의 유골을 소유하고 유유히 서역으로 길을 떠나는데...

문학교수이자 소설가인 라마는 로랑스 콜리의 재판을 참관하고, 이 사건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 생토메르로 향한다. 콜리는 학생이자 세네갈 이민자로, 15개월 된 딸을 해변에 방치에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다. 라마는 콜리에게개인적인 유대감을 느끼면서도, 콜리가 프랑스에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고립된 것을 보면서 점점 자신의 삶에도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알제리 출신의 열아홉 살 소년 아흐메드는 파리 외곽에서 자랐다. 어느 날 캠퍼스 벤치에서 이제 막 파리에 도착한 튀니지 출신의 신입생 파라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둘은 몽환적이고 에로틱한 아랍 시 문학수업을 청강하게 되고, 이는 아흐메드에게 본인의 정체성과 성적 욕구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아흐메드는 이제 그보다 훨씬 자유분방하고 열정이 넘치는 파라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의 소심함과 도덕적 편견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During one of their night stays, three college teens play a silly prank where they randomly call people and tell them that they know who that person is and what they have done. What will happen when things take a dangerous turn?

독특한 저예산 호러영화를 만들어 온 래리 코헨 감독의 1982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