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아무도 없는 지하실에서 혼자 드럼을 연습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한 첫 연습에서, 그는 플렛처 교수의 진짜 얼굴을 마주치게 된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첫째 메그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망과 가족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고, 둘째 조는 소설을 쓰지만 여성들이 쓴 소설은 어떻게 끝이 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척하는 편집장과 맞서야 한다. 셋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고, 막내 에이미는 그림을 그리는 데 소질이 있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웃집 소년 로리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 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자유의 바람이 불던 1969년 할리우드, 잊혀져 가는 액션스타 릭 달튼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스타들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다. 어느 날 릭의 옆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 부부가 이사 오자 릭은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기뻐하지만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형편상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게 된 릭과 클리프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릭의 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던 중 뜻하지 않은 낯선 방문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거센 폭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오마르는 보육원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과 낚시 대회에 나간다. 한물간 선장과 함께. 혹시 기적이 일어난다면 거액의 상금을 안겨줄 청새치를 잡을 수 있을지도.

이시가키는 아무리 죽여도 더욱 가공할 위력으로 살아 돌아오는 폭력 아내에게 시달리다 살인청부업자를 찾는다. 광고기획자 요코 또한 최면술사 남자친구의 살해를 부탁하기 위해 이들을 찾는다. 한편 최면술사가 죽기 직전 걸었던 최면으로 인해, 한 가족은 자신이 새라고 믿는 가장과의 일상에 익숙해져야 한다. 좌충우돌 끝에 성정체성과 사랑을 모두 찾게 되는 3인조 좀도둑, 보는 사람마다 삶의 목표를 묻는 기이한 살인청부업자 콤비 또한 이 못 말리는 모자이크 영화의 주요 인물. 광고 출신 감독은 짧은 시간 보는 이의 눈을 잡아끌던 솜씨로 기이한 상상력과 블랙유머로 가득 찬 2시간짜리 영화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 CF 등 첨단 대중문화 코드를 통해 동시대인들의 무의식적 초상을 그려낸 영화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큰 상실을 겪은 대니가 남자친구 크리스티안과 비밀스러운 스웨덴의 한 마을에서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하지 축제에 참석해 기이한 경험을 겪고 점점 공포에 빠져들게 되는데...

목회자 집안에서 자란 자레드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커밍아웃한다. 목사의 아들이 게이라는 사실에 자레드의 부모와 교인들은 그의 정체성을 두고 논쟁을 펼친다. 뒤이어 그들은 자레드의 정체성을 교화하기 위한 전환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청소부이자 바텐더인 젠은 경마용 새끼 말을 기르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을 모아 "꿈 연맹" 이라는 조합을 구성한다. 새끼 말은 곧 엄청난 가치를 지닌 경마가 된다. 그리고 꿈은 곧 젠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삶을 대체하기 시작한다. 이 경마는 젠의 친구이자 현재 삶의 탈출구가 된다.

The story of a middle-aged woman with small children whose life is shaken up when two free-spirited twenty-somethings move in across the street.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오랜 탐정 생활에서 은퇴하여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죽은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영험한 심령술사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핼러윈 밤, 베니스 운하 위 위치한 고풍스러운 저택의 주인이자 1년 전 사랑하는 딸을 잃고 깊은 상실에 빠진 로웨나 드레이크의 초대로 교령회에 참석한 이들은 미스터리한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가 죽은 영혼의 목소리를 전하는 광경을 보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갑자기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에 실체 없는 용의자를 쫓던 에르큘 포와로는 자신의 모든 믿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며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샤론은 지하철에서 묘한 복장의 사람으로부터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받는다. 샤론은 친구 캐시와 같이 그 영화를 보러 가는데 영화는 다름이 아닌 악마가 꾸민 흉계였고 관객들은 악마의 도구인 악령으로 변한다. 꼼짝없이 극장에 갇힌 샤론 일행. 천신만고 끝에 극장을 탈출하여 외부로 나오지만 도시 전체가 악마의 소굴로 변한 뒤였는데..

약간의 발작 증세가 있는 반항기 가득한 16살 소년 빈센트는 어머니 엘레나, 양아버지 마리오와 함께 큰 사건 없이 살아왔다. 그런데 빈센트의 친아버지인 윌리가 어느 날 불쑥 빈센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다. 드디어 만난 아버지와 아들은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알아가는 짧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경쾌한 음악과 탁 트인 풍경,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로 가득한 로드무비. 2019년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

열여덟 살 트랜스젠더 롤라는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지지자였던 어머니를 잃는다. 어머니의 유언은 그녀의 유해를 먼 벨기에 바다에 뿌려 달라는 것. 롤라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와 어쩔 수 없이 다시 만난다. 롤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 그리고 롤라는 그렇게 불편한 동행을 시작한다.

1981년 녹스빌 침례대학에 침입한 괴한이 라이플총으로 13명을 사살하고 26명에게 중상을 입힌다. 녹스빌 총기 난사범으로 밝혀진 17살 소년 드와이트는 '지옥의 기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진술한다. 지옥의 기계를 쓴 작가 브루스 코번은 죄책감 등으로 캘리포니아 남부의 외딴 마을에 은둔한다. 25년 후, 인터뷰를 요청하는 작가 지망생 윌리엄 듀켄트의 편지가 브루스에게 도착한다. 그날의 기억과 함께 다시 악몽과 술에 빠져들던 브루스는 윌리엄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잉크 리본과 함께 윌리엄의 자필 편지가 끊임없이 배달되고 강박증에 시달리던 브루스는 집을 지킬 수 있는 대형견 사울까지 입양한다. 윌리엄에게 음성 메일을 남기던 브루스가 술에 취해 전화 부스에서 잠든다. 그곳을 지나던 페르디다스 경찰 로라 히긴스가 브루스를 깨워 집까지 바래다준다. 결국 브루스는 윌리엄을 카페로 초대하지만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윌리엄의 주소지가 녹스빌 참사의 주인공인 드와이트가 살았던 곳으로 드러난다. 브루스는 윌리엄과 드와이트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히긴스의 도움으로 뉴멕시코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드와이트를 면회한다. 그 후 히긴스가 누군가의 사주로 브루스에게 접근했으며 윌리엄이 브루스의 모든 사생활을 엿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치과의사 마시모는 이탈리아 라치오주 라티나 지역에 풀장이 딸린 단독 2층 가옥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아내와 두 딸과 산다. 그런데 그의 가족이 사는 집이자 그의 치과는 외부와 동떨어져 외롭고 스산해 보인다. 어느 날 잘 가지 않던 집의 지하실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껴 살펴보러 다가간다. 놀랍게도 한 소녀가 지하실의 기둥에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 묶여있다.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소녀를 누가 데려다 놓았는지 마시모는 혼란스럽다. 이제 그 주변 인물들이 의심스럽다. 그게 자기 친구일까? 아니면 자기의 전부인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기 딸들일까?

A mother of two gathers her loved ones to celebrate her birthday in her big house near the Loire Valley. The festivities are disrupted by the arrival of her daughter, who is known for her unpredictable outbursts.

Joseph and his two sons, Joachim and Ivan, form a close-knit family but fail to see that each one is losing control of his life. Joachim is supposed to be studying psychiatry but spends most of his time daydreaming about his ex-girlfriend, Ivan cannot fit in at school despite being very smart, and Joseph has secretly quit his job as a doctor and is trying to become a writer. While there is plenty of affection at home, all three are also, clumsily, searching for love...

밤마다 들려오는 음악소리, 소름 돋는 화면, 그리고 의문의 남자 ‘버논’ 사고로 아이를 잃고 힘들어 하는 부부 ‘로렌’과 ‘러셀’ 최첨단 입주 시설과 보안시스템을 자랑하는 시외 주택 ‘더 피나클’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이사 후 행복도 잠시… ‘로렌’은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꺼림칙한 느낌을 버릴 수 없는데… 올겨울, 당신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