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던 떠돌이 찰리는 우연히 서커스단 근처를 지나다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소품을 관리하던 찰리는 공중곡예의 일인자인 렉스와 메르나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보며 서커스단을 나온다. 밤이 되어 길 옆에서 혼자 불을 쬐고 있던 찰리는 서커스단에서 도망쳐 나온 메르나를 만난다. 찰리는 자기가 메르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녀를 다시 렉스와 결합시켜 주는 것 밖에 없음을 절감한다. 찰리의 도움으로 사랑을 찾은 렉스와 메르나는 결혼과 함께 다시 서커스단을 찾는다. 그들이 서커스단을 따라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던 찰리는 다시 새로운 방황의 길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사진사 버스터는 MGM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아가씨 샐리에게 반한다. 오로지 샐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버스터는 사진 일을 그만두고, 영화 촬영감독이 되려 한다. 버스터는 수중에 있던 돈을 모두 털어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사지만, 조작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한편, 샐리에게 마음이 있던 MGM의 촬영감독은 버스터의 꿈과 포부를 비웃는다. 찰리 채플린과 함께 무성영화시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의 대가 버스터 키튼의 작품. 키튼은 특유의 절대 변하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스톤 페이스)로 곡예에 가까운 육체적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2017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마지막 침묵: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

늙은 파우스트박사가 인생의 허무함을 비관하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려 한다. 그러자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지상에서는 그가 파우스트 박사의 제자가 되지만 저승에서는 자신이 상전이 된다는 조건으로 박사의 소원인 청춘을 그에게 돌려주는데...

고교 1학년 겨울, 스즈미야 하루히가 이끄는 SOS단원들은 전과 다름 없는 평범한 일과를 보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부실에서 전골 파티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12월 18일 아침, 평소의 등굣길에서 쿈은 감기에 걸린 같은 반 타니구치와의 대화가 이상하게 어긋나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는데, 교실에 들어가니 독감이 유행이라며 많은 사람이 콜록대고 있었고 자신의 뒷자리의 하루히도 그 중 하나였다. 점심시간, 쿈은 구니키다와 점심을 같이 먹는데 타니구치와 마찬가지로 대화가 잘 되지 않고, 그 때 독감에서 회복됐다는 여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오는데 그 중 반년 전 나가토 유키와의 전투에 패해 소멸한 후 표면적으로는 캐나다로 전학간 것으로 된 반장 아사쿠라 료코가 분명한 자신의 뒷자리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자리에 앉는 게 아닌가!

누군가 나만을 위해 영화를 상영해 준다면? '나'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깜찍한 발상에서 시작된 영화.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과 소녀가 매일 밤 영화관에서 만나 상상 속의 왕자와 공주로 다시 태어난다.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111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공주의 마법을 푸는 왕자. 싱싱한 무화과의 맛과 바보스러우리만치 순수한 소년의 정성에 감복해버린 거만한 여왕. 군중들의 비웃음에 개의치 않고 차분해 때를 기다리다가 멋쟁이 마녀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메가 레이더 살인을 즐기는 미래 여왕과 그녀의 잔인함 속에 짙게 드리워진 고독을 치유해준 파블로 조련사. 황당한 마법의 키스로 인해 개구리, 나비, 코뿔소, 코끼리, 애벌레, 사마귀, 벼룩, 기린, 고래, 황소로 변신해가는 왕자와 공주의 불길한 키스의 전주곡 등...소년과 소녀의 상상력은 장소와 시간을 훌쩍훌쩍 뛰어넘어 독특하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데... 이 봄, 사랑하는 여인들의 마음을 훔쳐갈 마법같은 이야기가 펼쳐친다.

A horse goddess gives birth to three powerful brothers who set out into the Underworld to save three princesses from three evil dragons and reclaim their ancestors' lost kingdom.

FBI에 쫓기는 반전운동 가족의 삶과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1971년, 아서(저드 허쉬)와 애니(크리스틴 라티)는 베트남 반전운동을 위한 실험실 폭파로 경비원을 실명하게 만들면서 FBI의 추적을 받는다. 그들 부부는 FBI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그들은 미국 각지를 떠돌아 다니고 옮기는 지역마다 이름과 직업을 바꾼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아들 대니(리버 피닉스)는 줄리어드 음악원에 합격하지만 가족의 특수한 상황으로 입학을 포기해야 하는 일에 생기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라탈랑트'라는 이름의 바지선을 타고 여행하는 젊은 선원 부부의 사랑과 헤어짐, 재회를 다룬 아름다운 영화.

이마무라에게 처음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안겨준 작품. 일부 평자들은 와 와 같은 반열의 걸작으로 평가한다. 시대도 장소도 확실하지 않은 일본의 옛날 산속 마을이 무대다. 이곳에는 식량 부족 때문에 사람은 70살이 되면 자식에게 업혀 나라야마 정상에 버려지는 한국의 고려장 같은 풍습이 이어져오고 있다. 오린이라는 헌신적인 노인은 진심으로 슬퍼하는 자식에게 업혀 산으로 향하지만 이것이 신의 부름이라고 생각하며 순응한다. 기노시타 게이스케의 58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이지만, 이마무라는 여기다 원작자의 에로틱한 소설 하나를 더 끌고 들어와 스토리를 뒤섞어놓는다. 죽음을 향한 노인들의 산행 와중에 인구 억제를 목적으로 장남 이외엔 결혼할 수 없다는 마을의 규율 때문에 벌어지는 성적 소동과, 동물들의 성행위가 교차된다. 이마무라가 평생에 걸쳐 묘사해온 인간이 지닌 외설성과 원시성이 죽음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자연적 과정임이 암시된다. 지나치게 포르노적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서구 평론가들은 이마무라의 대표작으로 올려놓는다.

In this Oscar-winning short film, Norman McLaren employs the principles normally used to put drawings or puppets into motion to animate live actors. The story is a parable about two people who come to blows over the possession of a flower.

매일 밤, 작고 낡은 극장에 소년과 소녀, 그리고 이들에게 놀라운 동화를 들려주는 중년의 남자가 찾아온다.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이곳에 모이는지는 중요치 않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환상적인 동화를 만들어가는 세 사람. 이들은 중세시대의 늑대인간, 티벳의 아름다운 연인, 아즈텍의 괴물과 상상의 세계로 이어지는 동굴, 무시무시한 마법사와 사슴으로 변한 공주의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들만의 동화세계를 꾸며나간다. 빛과 어둠, 경이로운 색채와 웅장한 음악으로 채워진 마법 같은 애니메이션이 오늘 밤,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모파상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영화. 파리의 상인 일가가 시골로 소풍을 오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딸은 그곳 여관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장 르누아르의 영화 중 ‘가장 감각적인 영화’라고 찬미한 작품으로, 사랑의 두근거림과 아픔을 매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떠한 설명에도 의존하지 않으면서 40여분 간 시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르누아르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금주령 시대, 탐 파워스는 술집, 당구장 등을 어슬렁대며 퍼티 노우즈 같은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린다. 곧 탐과 맷은 무자비하지만 품격있는 밀주업자인 패디 라이언에 의해 고용되고 거침없는 성공에 힘입어 그들은 업계의 정상에 이르는데... 개봉 당시 선례 없는 섹스와 폭력 묘사로 악명을 떨쳤으며, 브로드웨이 댄서 출신의 마이너 배우에 불과했던 제임스 캐그니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윌리엄 웰먼은 이 영화의 성공을 모두 제임스 캐그니 덕분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그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순진한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갱스터'를 연기해냈기 때문이다.

A man with an asthmatic voice telephones and assaults clerk Kelly Sherwood at home and coerces her into helping him steal a large sum from her bank.

버스터 키튼, 찰리 채플린과 더불어 무성 코미디영화의 '3대 천재'로 불리우는 해럴드 로이드의 출연작. 형제 중 가장 어리고, 유약하며 겁많은 마마보이이였던 해럴드는 아름다운 여인 마리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보통 사람으로 변화해 간다.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은 매니(Manny Singer: 레이 리오타 분)는 어린 딸 몰리(Molly Singer: 티나 마조리노 분) 조차 학교에도 가지않고, 우울증에 빠져 말을 전혀 하지않자 더욱 실의에 빠진다. 이로 인해, 매니는 휴직을 하고 몰리를 돌보는데 전념을 하나,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엄마의 역에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 보모를 두기로 결심한 매니는 여러 사람을 인터뷰 하지만, 마음에 드는 보모를 찾기가 쉽지 않아 고민에 빠지는데...

국제 구호기구 소속의 맘브루(베니치오 델 토로)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어느 한 마을의 우물 속에 있는 시체 인양 작업을 하던 중 밧줄이 끊어지는 사태를 맞고 만다. 마을에는 여분의 밧줄이 없는 상황에서, 맘브루는 그의 동료 B(팀 로빈스)와 소피(멜라니 티에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지만 도착한 B와 소피 역시 방법이 없기는 매 한가지고, 그때부터 구조대원들의 밧줄 찾기 대모험이 시작된다. 인근마을 위주로 밧줄을 찾는 B와 통역관 다미르(페자 스투칸)과 달리 UN 주둔군 기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려던 소피와 맘브루는 UN기지를 찾아가던중 길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 니콜라(엘다 레지도빅)를 구조하게된다. 도착한 UN 기지에서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듣게되는 맘브루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 연인 카티야(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된다. 이제 여섯 명으로 늘어나버린 구조대원들은 밧줄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한 완벽한 날을 보내게 된다.

Paris, France, 2001. Octave Parango, a young advertiser working at the Ross & Witchcraft advertising agency, lives a suicidal existence, ruled by cynicism, irresponsibility and debauchery. The obstacles he will encounter in developing a campaign for a new yogurt brand will force him to face the meaning of his work and the way he manages his relationship with those who orbit around his egotistic lifestyle.

Cartoon figures announce, via comic strip balloons, that they will move - and move they do, in a wildly exaggerated style. Also known as "Winsor McCay, the Famous Cartoonist of the N.Y. Herald and His Moving Comics".

It is a dramatic story of two boys and a girl who fight for their life when their father 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