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인 월터는 고객 관리를 위해 디트리히슨의 집을 방문한다. 디트리히슨의 아내 필리스를 만나게 된 월터는 그녀의 매력에 곧 빠져들고, 남편을 살해할 음모를 품고 있는 필리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결국 월터와 필리스는 사고를 가장해 남편을 살해하는데, 머지 않아 그녀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난다.

괴짜 과학자 갓윈 백스터에 의해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 갓윈의 과보호 속에 자란 벨라는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열망을 품게 되고, 급기야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을 따라 모험을 떠난다. 천진난만한 벨라에겐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세상... 놀랍고도 경이로운 그 여정 가운데 그녀는 어떤 성장과 변화를 겪게 될까?

1963년 할로윈, 6살의 마이클 마이어스는 누나와 누나의 남자 친구를 살해하고 정신 병원으로 보내진다. 15년 후인 1978년 10월 30일, 태풍을 틈타 주치의 루미스 박사의 차를 훔쳐 탈출한 마이크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학생이자 부동산 중개인의 딸인 로리는 아이들을 봐주고 있는데, 로리의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자유의 바람이 불던 1969년 할리우드, 잊혀져 가는 액션스타 릭 달튼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스타들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다. 어느 날 릭의 옆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 부부가 이사 오자 릭은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기뻐하지만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형편상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게 된 릭과 클리프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릭의 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던 중 뜻하지 않은 낯선 방문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맨체스터에서 도망쳐 런던에 온 실직자 조니는 옛 여자친구 루이즈를 방문한다. 루이즈의 룸메이트 소피와 잠자리를 한 조니는 런던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서로 으르렁거리며 입이 험한 아치와 매기, 철학적인 경비원, 조니를 집으로 초대했다가 갑자기 내쫓아 버리는 식당 종업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잔뜩 부상을 당한 채 루이즈와 소피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은 여피족인 집주인 제레미가 소피를 성적인 노예로 취급하고 있는 엉망인 상태였는데...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코미디 영화로 명성을 날린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1942년도 작품. 코믹한 오프닝 타이틀에서 톰과 제리의 결혼 장면이 보이고, ‘그리하여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자막이 뜬다. 그리고 뒤이어 ‘정말 그랬을까요?’라는 자막이 또다시 등장하는데 당연히 대답은 ‘아니오!’다. 결혼한 지 5년 된 톰(조엘 맥크레)과 제리(클로데트 콜버트) 부부. 그러나 발명가인 톰은 돈을 한 푼도 벌어오지 못한다. 아파트 월세조차 못 낼 형편이 되자 제리는 돈 많은 남자와 재혼해 톰이 발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주기로 한다. 부자들이 모인다는 플로리다의 팜비치로 가는 기차를 탄 제리는 우연히 서반구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중 하나라는 존 하켄색커 3세를 알게 된다. 하켄색커는 제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물공세를 퍼붓고, 한편 제리를 단념하지 못한 톰은 아내를 찾아 팜비치로 온다. 얼떨결에 하켄색커에게 톰을 오빠라고 소개한 뒤 제리는 진퇴양난에 빠지는데…

잔혹한 식인들의 추격! 목숨을 건 무자비한 결투가 시작된다! 커트 러셀의 공포 웨스턴 무비 서부 개척 시대. 시골의 작은 마을인 브라이트 호프에 식인종 무리가 습격해온다. 마을 보안관 프랭클린 헌트는 납치 당한 마을 주민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잔혹한 무리를 상대로 인질을 구조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구조가 아닌 생존이 목표가 되어버린 여정 속에서 헌트는 큰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제목대로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자칫 현재의 좀비영화를 생각한다면 커다란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좀비영화도 아닐뿐더러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그래서 분위기와 인물만이 부각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캐나다 출신의 간호사 벳시가 폴이라는 농장주의 아내 제시카를 돌보는 일을 하러 서인도 제도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제시카는 심한 열병에 걸린 뒤로 살아 있는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에 빠져 있다. 그런데 벳시는 그만 폴과 사랑에 빠지고 폴을 위해 제시카를 살려내겠다며 부두교 주술의 힘을 빌리려 한다. 삶과 죽음, 초자연적인 요소와 일상의 삶이 실존적인 갈등을 벌이는 양상을 다룬 이 영화는 투르뇌르적인 모호함의 한 정점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어떻게 매력으로 치환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벽에 드리운 그림자와 불길한 사운드가 두려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유명 뉴욕 공직자의 실수를 무마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두 라이벌 해결사가 맞닥뜨린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하룻밤 동안 두 사람은 각자의 불만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함께 일을 마쳐야 한다.

At a 1930s New Orleans bordello, Hallie is the main attraction for both clients and the shrewd madam. The arrival of Dove Linkhorn, her lovesick sweetheart from three years ago, disrupts the normal and triggers a chain of events involving a number of people, including the young woman he travelled with, who is now the Doll House's newest employee.

안전 가옥을 지키고 있던 CIA 요원. 위험한 범죄자가 수감되면서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이제 범죄자를 더욱 안전한 곳으로 호송해야 한다.

뉴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잔혹한 범죄가 연속으로 일어난다. 곧이어 마을 사람들은 한 마리의 표범이 도망쳐 마을 공동묘지에 숨어있음을 알게 된다. 코넬 울리치의 단편 「블랙 알리바이」를 영화화한 작품. 화면에서 공포를 표현하기 위한 갖가지 시도와 탐구는 표현주의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하며, 히스패닉 문화를 지닌 뉴 멕시코 중류층의 풍속 탐구도 세심하다.

루시아는 각각 다른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여성해방의 문제를 그린 3부작 옴니버스 영화로, 주인공들의 이름이 모두 루시아다. 1부에서 라파엘을 죽인 루시아는 끌려가던 거리에서 “쿠바는 깨어나라”고 외치는 한 미친 여자에게서 위로를 받고, 2부에서 독재자 바티스타 정권에 넘어간 암울한 극적 분위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카메라를 쳐다보는 루시아의 눈이며, 3부에서 혁명군에게 글을 배운 문맹의 루시아가 처음으로 쓴 문장은 “난 떠나요. 난 노예가 아니에요”다. 이렇듯 혁명 이전과 이후 해방의 분위기 속에서도 해방된 삶을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여러 루시아들의 삶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토마스 구티에레즈 알레아 감독과 더불어 현대 쿠바영화의 거장인 움베르토 솔라스 감독은 각 이야기의 시대와 주제에 따라 영화의 스타일을 달리했다. 1890년대의 이야기는 멜로드라마로, 1930년대에는 복고풍의 화면으로, 마지막 1960년대의 이야기는 가벼운 코미디로 그려냈다. 2시간 40분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영시간 동안 그는 파노라마처럼 시대의 변화를 담아낸다. 그것을 결국 역사의 흐름이 ‘진보’쪽에 있었음을 능숙하게 설득시킨다. 1960년대 말의 쿠바영화가 고전기 할리우드 혹은 구소련 영화와 맞먹는 형식미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촬영 기사 구함. 일당 천 달러. 자유재량권 보장.” 수상한 구인광고를 본 애론은 쉽게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광고를 낸 조셉을 만나러 외딴 산골 마을로 떠난다. 그곳에서 조셉의 품성과 그가 구상한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느끼며 촬영을 시작하게 된 애론. 하지만 작업이 진행될수록, 믿었던 조셉이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 하는데... 과 같은 저예산의 미국 장르 영화들을 마주하다 보면, 할리우드의 진정한 저력이란 결국 패트릭 브라이스 같은 독립 영화 감독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영화 역시 화려한 특수 효과나 특별한 스타 없이도 관객들을 충분히 사로잡고도 남는다. 세심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과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토록 재능 있는 감독과 배우의 끊임없는 등장은 미국의 영화 환경이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을 다시 살리고 싶은 욕망을 가진 과학자 니만은 죽은 시체를 이용해 실험한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15년간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보통 사람의 몸을 갖길 소망하는 곱추 다니엘을 데리고 감옥을 탈출한다. 그는 그를 감옥에 있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잠든 뱀파이어를 깨우고, 빙하에 냉동된 늑대 인간과 다니엘을 이용만 하는 니만은, 다니엘이 사랑했던 여인이 죽게 되자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Sarah and Tom are in terrible financial trouble. On the brink of losing everything, they’ve managed to find a buyer for their stylish London home. When their best friends Richard and Beth come round for a final dinner, an uninvited old friend, Jessica, tags along. After a seemingly trivial argument, Jessica hangs herself in the garden. Tom goes to call the police when Sarah realizes if the buyer finds out, the sale will collapse, meaning definite financial ruin. The only solution - to convince Richard and Beth to take Jessica’s body to her flat and make it look like she killed herself there. If they’re clever enough about it, what could possibly go wrong?

영화감독 마크는 자신의 새로운 걸작이 제작자들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하자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숙모가 있는 마을로 탈출한다. 머릿속에 쏟아지는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하는 마크. 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과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감독을 동시에 해내는 그는 영화의 완성이 늦어지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솔루션북’을 꺼낸다.

10대인 오웬은 교외에서 생활하면서 살아간다. 오웬은 반 친구에게 신비로운 심야 TV 쇼를 소개받는데, 이 쇼는 그들 자신 아래에 있는 초자연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TV의 창백한 빛 속에서, 오웬의 현실에 대한 시야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슬로안 카터는 지병으로 인해 최근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주말 동안집을 비우게 되어 카터와 함께 지낼 친구들을 초대한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집으로 찾아와 그녀와 함께 하고 있다. 여기 그녀 아버지의 제자들이었다며 찾아온 친구들까지 모여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인적이 끊겨버린 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정체를 숨긴 연쇄살인범에 의해 하나씩 희생되기 시작한다. 결국 카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연쇄 살인범의 정체를 밝히고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된다.

A repressed young woman becomes obsessed with pornography and the mysterious rich patrons of the Times Square porn theater where she works selling tic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