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평범한 고등학생 '나호'에게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10년 후의 나. 편지에는 16살의 자신이 곧 전학을 오게 될 '카케루'를 좋아하게 되고 그가 1년 후 사고로 죽게 된다고 예고한다. 누군가의 장난일거라고 가볍게 넘기는 '나호'. 하지만 편지에 적힌대로 일상이 흘러가자, '나호'는 자신의 첫사랑 '카케루'를 지키기 위해 미래의 나로부터 온 메시지를 따르기 시작한다. 후회로 가득한 26살 나의 바람처럼 '카케루'를 살리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선생 폭력 외에도 학생들간 세력다툼으로 악명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새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짱 우식. 하교길 버스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은주를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인천에서 3류 양아치로 전전하던 강재는 불법 테입을 유통시키다가 걸려 열흘 간의 구류를 살다 돌아올 만큼 보잘 것 없는 삼류건달. 한창 때 같이 구르던 친구 용식은 어느새 조직을 거느리고, 별볼일 없이 거추장스럽기만 한 친구 강재에게 나이트 삐끼나 서라고 한다. 그래도 고향에 배 한 척 사 가지고 돌아갈 소박하고 부질없는 꿈을 꾸는 강재. 어느 날 용식이 술을 청하던 날 밤, 그는 엄청난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된다. 자신의 꿈인 배 한 척과 남겨진 인생의 전부를 맞바꿔야 하는 강재. 그런 그에게 파이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국 여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 정조가 가장 신임하는 신하 상책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킨다. 날이 밝아오자 할마마마 정순왕후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위해 대왕대비전으로 향하는 정조.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른다. 노론 최고의 수장인 정순왕후는 넌지시 자신의 야심을 밝히며 정조에게 경고한다.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이 찾아와 ‘지난 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한편 궐 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수는 오늘 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백의 암살 의뢰를 받게 되는데…

비오는 한밤, 잠복근무 중이던 철중은 전봇대 뒤에서 어쩔 수 없이 볼 일을 본다. 그 때 철중과 부딪히는 검은 그림자. 철중은 비도 내리고 똥도 묻은 김에 가차없이 달려가 사내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휘청이며 밀려가는 사내. 다시 철중이 주먹을 날리려는데 희번득이는 물체가 철중의 눈밑을 때리고 튕겨나간다. 철철 흐르는 피에 눈을 감싸쥐고 주저앉는데...

신애는 교통사고로 죽어버린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아들 준을 데리고 이사한다. 오는 길에 고장난 차를 고쳐주러 온 카센터 사장 종찬의 렉카를 타고 밀양으로 들어가는 세 사람. 신애는 남편의 고향에 덩그러니 정착한 모자를 측은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애써 씩씩하게 군다. 종찬은 이 속모를 여자를 그날부터 졸졸 따른다. 살 집을 구해주고, 피아노 학원을 봐주고, 그녀를 따라 땅을 보러 다니며 그의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늘 네댓 걸음 뒤에서, 부르면 다가서고 밀쳐내면 물러나면서.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된다. 살고 싶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도망치는 경미, 하지만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고, 도식은 또 다른 얼굴로 나타나 경미를 위협하는데...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인 아이. 아이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집이었다. 그리고 일영은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1938년, 긴장이 흐르는 뮌헨 회담. 각자의 정부를 대표하여 서로의 맞은편에 앉은 두 옛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첩보 활동에 발을 담근다. 나치 독일의 비밀을 알려야 하기에.

미국 최악의 범죄자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를 잡기 위해, FBI와 최신 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하는 텍사스 주정부. 하지만 실패만 거듭하면서 전직 레인저 두 명(케빈 코스트너와 우디 해럴슨)이 소환된다. 젊은 경찰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본능과 경험에 의존하는 두 사람. 그들의 숨겨진 실화가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수영천재로 인정받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춘다. ‘우상’은 전국민의 마린보이로 성장, 수영계의 독보적 1인자로 자리매김한다. 반면 수영으로부터 도망친 ‘원일’의 현재엔 꿈도 내일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 다른 이유로 국내 최고의 명문 체고에서 재회하며 다시 한번 똑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전과 달리 ‘원일’은 ‘우상’과의 정면승부를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데... 꿈을 향한 두 남자의 황홀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비가 내리던 어두운 밤, 모두가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린 학교에 남겨진 팡레이신과 웨이중팅. 두 사람은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 학교를 벗어나려 하지만 환영과 귀신들이 그들을 괴롭히고 잊고 있었던 끔찍한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강이, 소영, 아람은 같은 고등학교의 친한 친구들이다. 강이는 비교적 평범해 보이고, 소영은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고, 아람은 약간 엉뚱하다. 이들은 어느 날 의기투합하여 가출을 결행한다. 하지만 막상 세상은 쉽지 않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강이, 소영, 아람 세 사람의 관계에 찾아온 균열이다. 첫 번째 가출의 실패 이후 집과 학교로 돌아온 그들은 더 혹독한 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소영은 강이와 있었던 비밀스런 사건 이후로 강이를 점점 더 따돌리고 강이에 대한 소영의 폭력의 강도는 높아간다. 아름은 그녀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은 에어쇼에서 금지 비행 기술인 제로노트를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팀에서 퇴출당한다. 대서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으로 이적된 태훈은 동기생 유진과 후배 석현을 만나 차츰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두 사람의 명예를 건 F15K 비행 대결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태훈은, 정비대대 최고의 에이스 정비사 세영과 팀을 이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남북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던 어느날, 귀순을 가장한 적기 한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초계비행중인 21 전투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게 된다. 엄청난 대가를 치루며 평화를 지켜내지만, 이는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었을뿐. 이에 21 전투비행단은 최후의 비공식작전 리턴투베이스를 개시하는데…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故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가는데...

On Planet K, unknown to anyone on Earth, three teenagers chosen by fate can travel back and forth twenty years into the future by sneezing. In the face of a shocking plot to destroy the world, they have nothing but crystal-clear stupidity and single-digit combat power, so how can they transform into heroes and fight against the super-villainous villains who are intent on destroying the world? How can they turn into heroes and fight against the super baddest villains intent on destroying the world? The "King Bomb" brothers, who look like grown-ups but have minds like no other, will save the future on behalf of the K-Star!

일본 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일본으로 유학 온 작가 지망생 ‘찬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를 만나게 된다. ‘찬해’가 ‘료코’의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반려견 톤보의 산책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료코’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을 ‘찬해’와 함께 준비해가고, 소설이 완성되며 점점 커져가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써 내려간 기억의 한 페이지… 우리의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

귀여운 꼬마유령 캐스퍼와 사고뭉치 유령 삼총사 스트레치, 스팅키, 팻소! 세상 여기저기에서 사람 놀래키기를 즐기는 유령 삼총사와 달리 사람과 친구이길 원하는 꼬마유령 캐스퍼. 이런 캐스퍼에게 유령제왕 키부쉬는 올 크리스마스까지 단 한사람이라도 놀래키지 못할 경우, 캐스퍼와 유령 삼총사ㅣ 모두를 어둠 속으로 가두겠다고 선언한다. 또한, 캐스퍼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때까지 유령 삼총사는 인간을 괴롭히지 말고 캐스퍼의 임무수행을 도우라는 엄명과 함께 이들을 매사츄세스 크리스 마을로 유배 보낸다. 하지만 인간과 친구이고 싶은 캐스퍼에게 이 일은 너무나 불가능한 일이고...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인 크리스 마을에 떨어진 캐스퍼는 난생 처음 자신을 보고 놀라지 않는 홀리와 친구가 되고 너무 기뻐 또다시 임무수행을 게을리 하는데... 답답한 유령 삼총사는 캐스퍼 대신 사고를 쳐 줄 스푸키를 고용하고 또다시 신나게 여기저기 사고를 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