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 커튼이 드리워진 저택에 네 명의 여자들이 살고 있다. 냉정하고 불감증인 카린, 분별없고 난잡한 마리아, 남득이 안가는 동성애와 지칠 줄 모르는 불안한 마음을 보여주는 아그네스, 그리고 그녀들의 하녀인 안나. 그들은 죽어가는 아그네스를 중심으로 주위에 불완전하게 존재하고 있다. 큰언니 카린은 19세기 당시 중산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가치관과 종교적 규율에 외부적으로 순응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납득하지 못한다. 마리아는 아그네스의 투병은 뒷전이고 예전부터 내연의 관계였던 가족 주치의의 차가워진 마음을 돌이키려 애쓰지만 실패한다. 그녀는 정에 굶주린 마음을 카린을 통해 해소하려 하지만 카린의 이상한 행동을 보곤 질려 버린다. 한편 병으로 딸을 잃은 하녀 안나는 아그네스의 고통과 슬픔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미국의 풍경에 대한 글을 써야하는 필립은 글을 쓰지 못하고 대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는 독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 앨리스라는 소녀를 본의 아니게 맡게 되고 그녀와 동행하게 된다. 빔 벤더스의 초기 로드 무비 중 첫 작품으로 벤더스의 ‘Alter-ego’인 뤼디거 포글러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아녜스 바르다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온 해변으로 돌아와 일종의 자화상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영화와 이미지, 르포르타주를 인용하면서 스스로를 상영한다. 그녀는 무대 사진 작가와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으로서의 출발, 자끄 드미와 함께 한 삶, 페미니즘, 쿠바, 중국, 미국으로의 여행, 독립 프로듀서로서의 삶, 가족생활을 유머와 감동 속에서 펼쳐 보인다.
아버지 히라야마는 딸이 성품 좋고 가정적이고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말이 없고 자식과 살갑게 대하지 않는 히라야마의 성격상 딸은 그런 아버지의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다. 어느 날 딸 세츠코가 결혼할 상대가 있다고 하자 히라야마는 불같이 화를 낸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성공한 사업가인 피터와 카타리나 부부는 아이도 없고 서로 각자의 생활에 치여 바쁘게 살아간다. 이미 식어버린 아내에 대한 사랑의 돌파구를 찾지 못해 항상 정신적으로 억압된 인생을 살아가는 피터는 아내를 죽이는 꿈을 꾸곤 한다. 정상적인 통로로는 욕구불만을 해소할 수 없게 된 피터는 어느 날 우연히 알게된 사람을 통해 창녀 하나를 소개받고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의 이름은 카타리나. 피터는 창녀의 이름이 자신이 그토록 죽이고 싶어하는 아내의 이름과 똑같는 이유로 감춰진 분노를 표출하며 창녀를 강간한 뒤 살해한다.
대니 로즈는 그리 성공하지 못한 브로드웨이의 연예 매니저로 재기의 기회를 잡은 가수 루를 위해 일한다. 자신의 재기 공연에 내연녀 티나를 초대하고 싶은 루는 대니에게 연인인 척하고 티나를 데려오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질투심 많은 루는 대니와 티나의 연기가 실제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자크는 몽상가다. 젊은 화가인 자크는 마르타에게서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자살하는 방법을 알게되고, 다음 날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약속장소에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그녀의 연인이 만나기로 한 다리로 나온다. 그는 자살에 실패한다. 며칠이 지난 어느 밤, 그는 사랑에 빠지는데.
피에르 골드만은 1969년 시위 진압 중, 두 명의 약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의 유명한 극좌파 운동가다. 본인이 무죄라고 선언한 골드만은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태를 고발하며 법정에서조차 본인의 도발적인 성격을 감추지 않는다. 1976년에 진행된 골드만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공판을 흥미롭게 재현한다. 모두가 골드만을 비난하고 오직 그의 변호사 키에만의 변론만이 그를 사형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영화는 흥미진진한 법정 스릴러가 된다.
1885년, 유진은 유명한 미식가 도댕을 위해 20년간 일해 온 최고의 요리사이다. 이 둘의 조합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마저 놀라게 할 정도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낸다. 시간이 지나면서 둘은 서로에게 빠지게 되지만,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유진은 도댕과 결혼하고 싶지 않아한다. 그래서 도댕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유진을 위해 요리하는 것.
15살 폴린은 모델로 활동하는 사촌 언니 마리온과 함께 늦여름 해변가를 찾는다. 자신을 연애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마리온은 해변에서 만난 호색한 앙리에게 매력을 느낀다. 한편 어른들의 사랑 놀음을 경멸하던 폴린은 또래 친구 실방을 만나 처음으로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데...
주인공 워커는 친구 리즈가 자신을 배신하고 돈과 아내를 빼앗아간 사실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이를 위해 범죄조직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집요한 추적을 시작하는데...
1901년 칠레에서는 광대한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세 명의 기병이 급여를 받았습니다. 영국군과 미국 용병이 동행하는 혼혈 저격수는 자신의 진정한 임무가 원주민을 죽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부인을 살해한 남편, 그 역시 아내를 죽인지 몇 분 되지 않아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살해된다. 남편의 시체는 사라지고 부인이 소유한 만에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이 몰려든다. 만의 환경을 보존하려는 곤충학자, 부모의 유산을 노리고 온 딸, 만을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 그리고 근처에 캠핑하러 온 젊은이들. 이들은 한 명씩 다양한 방법으로 살해당하는데...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엉클 분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들을 시골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로 한다. 불현듯 죽은 아내의 유령이 분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자신이 앓는 병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분미는 가족들과 함께 정글을 지나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굴, 바로 분미가 처음 생을 시작했던 곳으로 향해 여정을 떠난다.
Marie-Line is juggling between odd jobs to support her agoraphobic father. Despite the precariousness of their lifestyle, she remains a lively and cheerful young woman. Yet, after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she is fired from her job and sentenced by a judge to a small penalty. A few days later, this very judge will be in a position to help her get back on track – a chance for Marie-Line but also the beginning of an unlikely friendship.
자포자기에 빠져 기나긴 세월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던 여성. 복싱 코치를 만나면서 스포츠를 통해 인생을 바꾸는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노먼 교수는 아내 루시와 아들 밥을 데리고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온다. 그러나 그들이 이사온 집은 살인마 프로드스타인이 살던 집이다. 어두운 저녁 집 지하실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노먼 교수는 울음소리의 정체를 따라 가다 유모가 지하실 문을 열려고 하는 것을 발견한다.노먼 교수와 가족들은 지하실에 내려가고 그 곳에서 박쥐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한다.노먼 교수는 도서관에 들려 그 집에 대해 알아보던 중 주인이였던 프로드스타인에 대해 알게 된다. 프로드스타인은 아이들을 이용해 영생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유모가 지하실 안에서 살해당하고 그 안에 프로드스타인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첫번째 이야기: 검은 고양이를 애지중지 키우는 부인을 괴롭히기 위해 고양이를 잔혹하게 고문하고 그 사진을 찍어 사진집을 낸 남편. 그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은 공포심을 느껴 달아나려 하지만 남편은 그런 그녀를 잔인하게 죽여 벽 속에 시체를 숨겨놓는다. 두번째 이야기: 제시카라는 젊은 아내가 의사인 정부에게 사주하여 남편의 재산을 가로채고 죽여버린다. 이에 원한을 품은 남편은 유령이 되어 복수를 시작한다.
진구와 주희 부부는 결혼 후 어느덧 권태기가 찾아와 부부관계가 소원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이웃에 새로 이사 온 젊은 부부 현진과 유정 부부가 집에 인사를 온다. 각각 이웃집 아내와 남편에게 끌리고, 결국, 이웃집과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는다. 그날 이후, 두 부부의 금술은 더 좋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