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중에 첫째가 한나, 둘째가 홀리, 막내가 리다. 한나는 록스타의 매니저인 엘리엇와 결혼했고, 리는 미술을 하는 중년남자와 동거 중이다. 그런데 한나의 남편 엘리엇은 처제인 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결국 리와 엘리엇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엘리엇은 죄책감을 갖는다. 한편 홀리는 텔레비젼 프로듀서인 미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뚱뚱한 사람을 만나면 뚱뚱해지고 중국인 옆에 가면 중국말을 하는 인간 카멜레온 젤리그에 관한 의사 다큐멘터리. 우디 앨런의 어떤 영화에서든 주인공은 항상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극단적 캐릭터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레오나르 젤리그이다. 미디어를 통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 - 변신이라는 - 을 실현시켜 주는 영웅이 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딴 사람이 되어야 안심이 되고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심한 실패자인 것이다. 이 기발하면서도 내면적 깊이가 있는 컨셉을 가지고 우디 앨런은 테크놀로지 실험에 도전한다. 소울 벨로우나 수잔 손탁이 젤리그에 대한 기억을 진지하게 회상하거나, 젤리그 주변사람들에 대한 인터뷰가 간간히 들어가는가 하면, 방대한 뉴스 릴과 우디 앨런을 편집으로 합성하여 재즈 시대에서 파시즘 초기 시대까지의 유명인들과 함께 대화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고서 다큐멘타리를 패러디한다. 재즈 음악과 어울려 화면은 재치와 속도감을 가지고 지나가지만 그 당시의 혼란과 불안감에 대한 고찰이 숨어있다. 그러나 결국 젤리그는 유도라 플레처와의 사랑에 안주해 버린다. 미국의 중산층의 가치를 받아들이면서 유순하고 평범한 미국인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 Jatte by Georges Seurat is one of the great paintings of the world, and in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 book writer James Lapine and composer/lyricist Stephen Sondheim bring a story based on the work brilliantly to life. While the painting depicts people gathered on an island in the Seine, the musical goes beyond simply describing their lives. It is an exploration of art, of love, of commitment. Seurat connected dots to create images; Lapine and Sondheim use connection as the heart of all our relationships. Winner of the 1985 Pulitzer Prize for Drama. Originally broadcast as part of "American Playhouse" on PBS (season five, episode nineteen).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마리온(Marion: 지나 로랜드 분)은 시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다. 철학과 교수로서 꽤 신망도 얻었고 심장전문으로 유명한 남편 켄(Ken: 이안 홈 분)과의 재혼도 원만해 비교적 생활이 안정이 되자 그녀는 새 책을 집필하기 위한 사무실을 새로 얻는다. 그러나 방음이 불완전해서인지 옆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상담 내용에 신경이 쓰여 집필에 어려움을 겪는다. 뭔가 슬픔을 가득 안고 사는 듯한 한 임산부의 애절한 목소리에 이끌린 마리온은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된다. 아버지의 동년배였던 첫 남편 샘(Sam: 필립 보스코 분)과의 생활, 끈질기게 사랑을 갈구하던 래리(Larry: 진 핵크만 분)와의 추억, 절친했던 친구 클레어와의 불화 등 여태까지 자신이 성공적이었다고 믿고 있던 삶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 게다가 남편이 친구 부인과 깊은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A moving, magic and playful story about a young girl who, at the end of her life, learns to accept death and understands how wonderful life really is. The script is based on the novel by Jostein Gaarder.

마을 전체를 공포에 젖게 만든 연쇄살인자가 피아노줄로 희생자를 교살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곤히 자고 있던 클라인만은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에 깨어난다. 살인자를 잡으려 조직된 자경단원들이 그도 수색작업에 동참해야 한다며 찾아왔던 것. 클라인만은 자경단원들의 협박에 못 이겨 나가지만, 그들과 헤어져 거리를 헤매게 된다. 한편 이 마을에 온 유랑 서커스단에서 칼을 삼키는 재주를 보여주는 여인 어미는 남자친구와 싸우고 울면서 뛰쳐나간다. 하릴없이 마을을 방황하던 어미는 클라인만을 만나서 친해진다. 그러나 클라인만은 황당하게도 범인으로 몰려 마을 사람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은퇴한 투우사인 디에고 몽테스는 투우사 양성소를 개설하여 제자들을 가르친다. 제자 엔젤은 디에고의 애인 메바를 겁탈한 후, 양심의 가책으로 경찰에 자수한다. 경찰은 엔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투우양성소를 찾게 되고, 마리아는 엔젤의 변호사로서 디에고와 만나게 된다. 그들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질투를 느낀 에바는 경찰에 디에고의 숨겨진 죄상을 폭로하게 되고 경위는 마리아와 디에고를 추적한다. 그 시각에 경찰의 추적사실을 알게된 디에고와 마리아는 비밀한 장소에서 뜨거운 사라의 절정을 맞으며 이승의 사랑을 하직한다.

마법사 소마는 아들 니아난코로가 자신을 죽게 하리라는 계시를 받은 후 아들을 죽이려 한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니아난코로는 마을을 빠져나가지만, 소마는 마법의 힘으로 아들을 뒤쫓는다. 아버지와의 부자의 대결이 그들을 기다리는데...

삶은 우연의 연속이기에 마법만큼이나 신비롭다.

링크 존스(게리 쿠퍼 분)는 마을에서 가르칠 선생을 데려오기 위해 주민들이 모아준 소중한 돈을 가지고 열차에 몸을 싣는다. 처음 보는 열차의 위용에 잠시 멈칫하지만 의연하게 열차에 탑승해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런데 열차가 목재와 물을 싣기 위해 정차하는 동안 무장 강도단의 습격을 받는다. 열차는 링크 존스를 비롯해서 열차의 승객인 빌리(줄리 런던 분), 그리고 샘(아서 오코넬)을 남겨둔 채 가까스로 빠져나간다. 남겨진 셋은 일행이 되어 인가를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 가수 출신의 아름다운 여인 빌리는 링크의 사내다운 풍모에 호감을 느낀다. 링크는 외떨어진 집을 발견하자 경계를 하며 빌리와 샘을 대피시킨 채 홀로 집으로 들어서지만 빈집이 아니었다. 열차를 습격했던 토빈 일당의 거처였던 것. 그리고 빌리와 샘까지 토빈 일당의 볼모로 붙잡히면서 링크가 살인과 도적질을 일삼던 토빈의 패거리였음이 밝혀지는데...

자신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갖게 된 앨리스는 일에만 파묻혀 사는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 마음은 이성에 대한 그리움으로 발전하여 아이들을 데리러 학교에 가는 길에 역시 아이를 데리러온 죠를 만나 그에게 끌리기 시작하면서 남 모를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자신의 감정과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던 앨리스는 마침내 심리요법의 권위자로 알려진 양 박사를 찾아간다. 의상 디자이너가 되려던 꿈을 포기하고 결혼함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남편의 부속물과 같은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 앨리스는 양박사의 충고대로 모든 것에 솔직해지기로 한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죠와의 데이트, 그 황홀함에 앨리스는 차츰 자기 자신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다. 양박사가 처방해 준 약은 그녀를 더욱 신비한 세계로 안내하는데....

한탕으로 승부를 보려는 어수룩한 전과자 레이(우디 앨런 분)와 바가지는 심해도 열심히 삶을 꾸려가는 전직 스트랩 댄서인 그의 부인 프렌치(트레이시 울만 분)는 지극히 서민적으로 살고 있는 나름대로 행복한 부부. 레이는 또다시 다소 어설픈 은행털이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은 은행 옆에 옆의 피자집을 인수해 프렌지가 쿠키 장사를 하는 동안 지하에서 레이 일당들이 은행 금고까지 터널을 판다는 것! 어수룩한 레이와 어수룩하다 못해 멍청한 그의 친구들은 우왕좌왕하며 터널을 파가지만 결코 잘 될리는 없고, 오히려 눈가림으로 차려놓은 프렌치의 쿠키 가게는 그녀의 탁월한 솜씨로 인해 예기치 않은 번창을 한다. 갑자기 부자가 되어 상류층 인사들과 어울리게 된 프렌치와 레이 부부. 그러나 프렌치는 상류 사회 사람들이 자신을 등 뒤에서 비웃는 얘기를 듣고는 좀 유식하고 교양있어 보이고 싶어 특별한 교양 강좌를 미술상 데이빗(휴 그랜트)에게 요청하게 된다. 그러나 레이는 그런 프렌치가 못마땅할 뿐 아니라 상류 생활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부부 사이에는 점점 거리감이 생긴다. 교양을 쌓는데, 열을 올리던 프렌치는 미남형에, 뛰어난 언변과 교양과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데이빗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결국 레이와의 이혼까지 생각하면서 박물관을 둘러본다는 명목으로 데이빗과 유럽 여행을 가는데...

대자본가의 아들로 태어난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버트란드 러셀, 존 메이너드 케인즈 등과 교우하며 철학적 성찰을 쌓아간다. 그러나 그의 평생을 지배한 것은 사람들의 몰이해와 성취되지 못한 사랑, 그리고 고독과 불안이었는데...

하이테크 회사의 시애틀 지사장인 톰 샌더스는 부사장이 되리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의외로 존슨이란 여자가 부사장으로 부임되어 온다. 존슨은 과거 샌더스와 연인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늦은 오후 존슨은 샌더스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다. 존슨의 사무실로 간 샌더스는 자신을 단순히 일 때문에 부른 것이 아니란 것을 눈치챈다. 존슨은 그를 유혹했고, 거의 그녀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샌더스는 겨우 그녀에게서 벗어난다. 그러나 다음날 오히려 존슨이 샌더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소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영진들은 당연히 남자가 여자를 성희롱했을 거란 생각과 함께 존슨의 지위와 주장을 옹호한다. 존슨 때문에 샌더스의 삶은 엉망이 된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았던 다른 동료들 조차도 그에게 거리를 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회사에서는 샌더스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갈 것을 종용하지만 샌더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한다. 존슨의 사무실에서의 내용이 친구의 전화에 녹음됨으로써 존슨과의 사건은 마무리 되었으나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배달되는 이메일. 그 이메일을 단서로 해서 샌더스는 이 모든 음모가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음모임을 알아내는데...

1편, 인생 수업.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닉 놀티는 예술에 대한 정열과 그에게 냉담한 제자를 향한 육체적 욕망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겪는다. 그는 그림을 가르쳐 준다는 빌미로 제자의 발을 묶으려하나, 그녀는 다름 남자와 바람을 피워대고. 2편, 죠가 없는 삶이란. 플룻 연주자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를 둔 12살 소녀 "죠"가 부모의 잦은 여행으로 혼자 뉴욕의 일류 호텔에 묵으면서, 그녀의 화려한 상상력으로 삭막한 뉴욕생활을 환상적으로 살아간다는 깜찍한 이야기. 3편, 외디푸스 콤플랙스. 변호사로서 안정된 생활 기반을 가진 한 중년의 남자가 결혼 문제에 있어 어머니에게 성가신 간섭을 받는다. 어머니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던 그는 어머니가 사라졌으면 하는데.

의대생들은 졸업 기념으로 증기 기관차 여행을 한다. 덜컹거리는 열차 속에서 기상천외의 가면을 쓰고 괴성을 지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오랜만의 해방감에 들떠있는 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끔찍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알라나와 그룹 일행은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동료들의 죽음에 경악하고 마술사의 기이한 행적과 감쪽같은 변장술로 그를 의심하지만 뚜렷한 단서를 잡지못한다. 호기심과 공포에 휩싸인 알라니는 사건을 규명하러 나서고 급기야는 알라나 마저도 잔인한 죽음 앞에 서는데...

런던에서 가장 무식하고 거친 경찰조직 영국 특별기동수사대 ‘스위니’의 수장인 잭 레건(레이 윈스턴)은 어떤 범인이라도 끝까지 쫓아 일망타진하는 자타공인 범인보다 악질인 전설적인 경찰이다. 어느 날, 런던 도심에서 참혹한 보석강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레건은 특유의 직업감으로 예전 자신이 수감시킨 범죄자 ‘알렌(시몬 엘리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또 한번 스위니와 함께 그와 격렬하게 조우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알렌이 완전 범죄를 꿈꾸며 계획했던 덫이었고 게다가 오랫동안 연인관계였던 동료 낸시(헤일리 앳웰)까지 눈앞에서 살해당한다. 알렌의 음모로 부정부패혐의까지 뒤집어쓴 레건은 스위니에서 퇴출되고, 스위니도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어린 딸(Jessie Mills: 알리슨 해니건 분)과 함께 사는 외로운 과학자 스티브(Steven Mills: 댄 애크로이드 분)는 순전히 호기심으로 레이저 광선을 발사한다. 그런데 지구에서 90억 광년 떨어진 혹성에서 이 광선을 받고, 조사를 위해 외계인 셀레스터(Celeste Martin: 킴 베신져 분)가 지구로 온다. 파티장에 나타난 셀레스터는 지구의 관습을 몰라 실수 연발하지만, 스티브는 이 아름다운 외계인에게 한눈에 반한다. 셀레스터는 결혼, 사랑 등 알 수 없는 단어들을 체험하기 위해 스티브와 결혼한다. 어느 날 스티브의 어린 딸이 셀레스터가 전기 배터리로 식사하는 것을 보자 셀레스터를 조정하는 우주 특사는 딸을 죽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지구인이 되다시피한 셀레스터는 갈팡질팡 한다. 그리고 그녀를 데리러온 우주선을 향해 스티브와 함께 지구에서 살겠다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