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와 허니 버니가 레스토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빈센트와 그 동료 쥴스는 두목의 금가방을 찾기 위해 다른 건달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간다. 마르셀러스는 부치에게 돈을 주며 상대 선수에게 져 주라고 하지만 부치는 상대 선수를 때려 눕히고 도망치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시계를 찾기 위해 아파트로 향한다. 아무런 상관 없이 보이는 이 사건들이 서로 얽히고 섥히면서 예상치 못한 인과관계가 만들어지는데...

로마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약혼자가 있던 그녀를 사로잡은 귀도는 가정을 꾸리며 분신과도 같은 아들 조수아를 얻는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귀도와 조수아를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소식을 들은 도라 역시 기차에 따라 오른다.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이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조수아를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레스터 번햄은 좌절감으로 가득 찬 잡지사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무기력 속에서 살아간다. 부동산 소개업자로 일하는 아내 케롤린은 수완가로 자처하고 완벽주의를 외치며 물질만능의 길을 추구한다. 둘의 결혼생활은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형식뿐이고, 외동딸 제인은 아버지가 사라져 주길 바랄 정도로 미워한다. 제인의 학교를 방문한 레스터는 딸의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를 보는 순간 한 눈에 욕정을 품게 된다. 레스터는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진 자신의 소년기를 회복하려는 듯이 자유를 추구하는데...

뉴욕의 광고업자 손힐은 어느 날 정부 요원 조지 캐플란으로 오인 받고 괴한에게 납치된다. 어느 저택에서 술을 강제로 마신 뒤 버려져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다음 날 홀어머니와 함께 현장으로 찾아간다. 저택 주인이 UN 외교관이란 이야기를 듣고 UN 본부 로비에서 그에게 면회를 신청하지만, 엉뚱한 사람이 나왔다가 현장에서 등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삽시간에 살인범 누명까지 뒤집어쓴 손힐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인물인 캐플란을 찾으러 시카고행 열차에 몸을 싣고,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난 금발의 미녀 이브 켄들과 사랑을 속삭이는데...

전쟁에서 이기고 성으로 돌아가던 와시즈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녀를 만난다. 마녀로부터 새 영주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와시즈는 갈등에 휩싸이다 결국 영주를 죽이고 권력을 차지하는데...

사진사 버스터는 MGM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아가씨 샐리에게 반한다. 오로지 샐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버스터는 사진 일을 그만두고, 영화 촬영감독이 되려 한다. 버스터는 수중에 있던 돈을 모두 털어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사지만, 조작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한편, 샐리에게 마음이 있던 MGM의 촬영감독은 버스터의 꿈과 포부를 비웃는다. 찰리 채플린과 함께 무성영화시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의 대가 버스터 키튼의 작품. 키튼은 특유의 절대 변하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스톤 페이스)로 곡예에 가까운 육체적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2017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마지막 침묵: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며 정답게 살아가던 부부. 그러나 남편은 도시에서 온 화려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아내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아내는 기차를 타고 도망가고 남편은 아내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후회하며 아내를 따라 기차에 오른다.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고 도시에 도착한 부부. 도시에서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1941년 중국과 일본은 4년째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며, 농촌 지역의 상당 부분과 여러 마을 및 도시를 일본군이 점령하여 통치하고 있었다. 상하이(Shanghai)에는 수 천 명의 서양인들이 국제거주에 관한 외교 조약의 보호 아래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19세기에 영국인 이주가 행해진 이래로, 은행과 호텔과 사무실과 교회와 가옥을 지어, 마치 영국의 리버풀(Liverpool)이나 서리(Surrey)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국의 날은 오고 있었다. 상하이 외곽에 배치된 일본군이 그들의 공격 신호가 될 진주만 기습의 소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60대의 노인이 되어버린 마이클(알 파치노)은 거대해진 패밀리의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힘쓴다. 이 과정에서 특히 그는 바티칸 은행의 책임을 맡고 있는 대주교와 거래하므로써 이러한 합법적인 사업을 행할 수 있었고 바티칸의 대주교 역시 마이클의 사업에 참여하여 이익을 얻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계획에 젊은 보스 조이 자자(죠 맨테그나)가 정면으로 도전해오고, 마이클 자신도 습격을 받는다. 그러나 일단 도전을 받은 이상 응하지 않을 수가 없고, 자자의 뒤에는 그의 계획을 방해하는 거대한 조직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는데...

유능한 기자로 이름을 날렸던 힐디는 약혼자와 함께 전남편인 신문사 편집장 월터를 방문한다. 월터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지만 실은 힐디의 결혼을 막기 위한 계략을 짜내기에 여념이 없다. 루이스 마일스톤의 1931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여기서 하워드 혹스는 마일스톤의 영화에서 남자로 설정되어 있던 기자 역할을 여기자로 바꾸어 놓았다. 능글맞지만 결코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인 월터 역을 맡은 캐리 그랜트와 자신감에 넘치는 힐디 역의 로잘린드 러셀의 더할 나위 없이 빼어난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다. 혹스적 대사 운용의 묘미가 넘치는 작품으로 첫 시사 당시 마일스톤의 영화와 함께 상영되어 원작을 훨씬 능가하는 대사처리 속도로 기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고 한다.

명문 사립학교 러쉬모어의 졸업반에 재학 중인 맥스 피셔(Max Fischer: 제이슨 슈왈츠먼 분)는 대단한 학생이다. 교내 신문과 학교 연감의 편집장이자, 프랑스 클럽, 체스 클럽, 천문학 클럽의 회장이고, 펜싱과 토론회 팀의 팀장이다. 또한 맥스 피셔 연극단의 설립자이며, 친히 극단을 위해 경찰의 부패나 도시의 폭력, 전쟁 등을 소재로 한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하바드 쯤이야 우습게 들어갈 수 있으니까, 옥스퍼드에 조기 입학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렇지만, 동시에 그는 가장 형편없는 학생이기도 하다. 화려한 과외활동 뒤에는 바닥을 기는 교과 성적이 있고,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꼬맹이 더크(Dirk Calloway: 메이슨 갬블 분) 뿐이다. 부잣집 자제가 득시글거리는 러쉬모어에선 드물게 홀아비 이발사를 아버지로 둔 학생이기도 하다. 이런 맥스가 지나칠 정도로 과외활동에 집착하는 것은 러쉬모어를 너무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맥스가 러쉬모어를 한층 더 사랑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그에게 진짜 사랑을 가져다 준 것이다. 상대는 러쉬모어의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크로스 선생님(Rosemary Cross: 올리비아 윌리암스 분). 물론 그녀는 맥스를 좀 색다른 학생으로만 생각할 뿐 전혀 남자로서 취급하지 않지만, 맥스는 크로스 선생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심지어는 학교 내에 그녀의 이름을 기리는 수족관을 건립하겠다고 나서기에 이른다. 수족관 건설 기금 마련을 위해 맥스는 블룸씨(Herman Blume: 빌 머레이 분)를 찾아간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을 러쉬모어에 보내고 있는 블룸은 철강 재벌로, 러쉬모어를 위해서 상당한 액수의 기부금을 내고 있었다. 맥스의 열의에 반했는지, 블룸은 얼마간의 돈을 선뜻 내주었고, 이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되는데...

프랑스 노르망디 해협의 작은 항구 도시 쉘부르, 어머니의 우산가게 일을 돕는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는 사랑에 빠진다. 팍팍한 현실과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의 군대 입대로 둘은 원치 않은 이별을 하게 되는데...

2번째 데스 스타가 파괴되고 다스 베이더가 사망한 지 약 30년 후, 마지막 남은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사라졌다. 몰락한 은하 제국으로부터 일어난 퍼스트 오더는 루크와 공화국을 찾아내 제거하려 한다. 공화국과 루크의 쌍둥이 여동생 레이아 오르가나가 이끄는 저항군은 퍼스트 오더를 저지하고 루크의 도움을 받기 위해 루크를 찾는다. 저항군 최고의 파일럿 포 다메론은 자쿠 행성의 마을 장로를 만나 루크가 있는 장소의 지도를 얻는다. 카일로 렌이 이끄는 스톰트루퍼들은 마을을 파괴하고 포를 붙잡지만, 포의 드로이드 BB-8는 지도를 갖고 탈출하고 부랑자 레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연극에 출연할 여배우를 찾지 못하던 주인공이 배역에 적합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로에게 충실한 14년의 결혼생활을 해 온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하지만 미국의 중산층으로 그려지는 이들은 분열된 자아를 드러내는데...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딸 ‘안티아’ 그녀를 이해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한 채 살아온 ‘줄리에타’는 뜨겁게 사랑했고 벅차게 행복했던 추억부터 아프게 이별했고 한없이 무너졌던 기억까지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고백하기로 하는데... 슬퍼서 미칠 것 같아 너 없는 인생이

삶은 우연의 연속이기에 마법만큼이나 신비롭다.

유명 여배우와 사귄 게 죄인가요? 이별 통보를 받은 남자는 눈물 마를 새가 없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으러 떠난 하와이, 새 애인과 동행한 그녀와 딱 마주친다. 오, 신이시여!

여름 방학을 이용해 시골에서 즐기고 파리로 돌아오던 빅은 필립이라는 멋진 젊은이를 만나 마음이 끌리나 역에서 헤어진다. 집에 돌아온 빅은 친구 페네로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필립의 패스포드와 바뀐 것을 알고 다음날 페네로프와 필립을 찾아간다. 빅과 필립은 새로운 감회에 젖으며 페네로프는 필립을 보자 첫 눈에 반하나 필립이 빅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빅과 필립은 록 콘써트에 가서 즐기는 등 사귀는 데 어느날 필립의 아파트로 첫사랑 매튜가 찾아와 빅과 필립사이엔 조그만 오해가 생기며 그일로 인해 필립은 시골 어머니에게로 떠난다. 빅이 역으로 달려갔을 때 열차안의 필립과 눈이 마주치며 순간 열차에서 뛰어내린 필립은 빅을 향해 뛰어가 둘은 힘껏 포옹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세찬 눈보라가 작은 마을을 덮친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마을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 예기치 못한 폭설은 이들의 우정, 사랑, 미래까지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