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헤이는 부유한 표구상 집안에서 달력 제작 전문으로 일한다. 주인집 마님 오상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그녀에게 돈을 마련해주려다가 오히려 오해를 당해 오상과 불륜의 관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 주인의 분노를 알게된 두 사람은 가출해서 비와호에서 몸을 던져 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같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는 진정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목숨을 걸고 도피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캔필드가와 맥케이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앙숙 관계에 있는 두 집안이다. 캔필드가와의 관계를 모르고 다른 곳에서 자란 윌리 맥케이는 유산을 상속받으러 고향으로 가는 도중, 캔필드 가문의 외동딸과 친해져 저녁 초대를 받게 된다. 버지니아의 오빠들을 당장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버지는 집안에서만큼은 가문의 ‘손님 접대법’을 지켜야만 한다고 말한다.

North Africa, World War II. British soldiers on the brink of collapse push beyond endurance to struggle up a brutal incline. It's not a military objective. It's The Hill, a manmade instrument of torture, a tower of sand seared by a white-hot sun. And the troops' tormentors are not the enemy, but their own comrades-at-arms.

마사루는 날아다니는 몽상에 잠기는 것이 취미다. 그를 제외한 그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신이 처한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반면 새로움을 꿈꾸는 마사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대신 그가 얻는 것은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한 크나큰 환멸뿐이다.

은퇴한 오페라 가수인 게르트루드는 남편인 변호사 카닝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어느 날 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일을 계기로 그녀의 조용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녀는 시인, 젊은 피아니스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리에 사는 작가와의 연애를 통해 열정과 초월을 추구한다. 한정된 공간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한 시각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 영화는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영화 스타일이 가장 순화된 지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4년 전 고의적으로 경찰을 살해하고 투항했던 글렌 그리핀이 교도소를 탈출한다. 그리핀의 동생 할과 조비시란 죄수가 합세해 간수를 때려 눕히고 탈출에 성공한 이 세 사람은 한적한 주택가를 은신처로 삼아 어느 집에 침입한다. 갑작스런 탈주범들의 기습에 아내와 남편, 딸 그리고 어린 아들은 인질로 잡히고 이들은 자정까지 여자친구가 돈을 가져오면 떠날 거라 위협한다. 이에 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과 탈주범들 사이에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중산층의 고교생 노베르는 무심코 만든 위조지폐로 사진가게에서 친구와 함께 사용한다. 나중에야 그것이 위조지폐임을 깨달은 주인은 석유를 배달하는 이본에게 이 지폐를 지불한다. 위조지폐범으로 몰린 이본은 재판에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하지만 사진가게 종업원 루시앙의 위증으로 패소한다. 일자리를 잃은 이본은 은행을 털다 감옥에 가고 결국 딸과 아내마저 잃는다. 브레송의 마지막 작품인 이 영화는 톨스토이의 중편 를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

앙헬로라는 신비한 10대 소년이 철제 폐에 갇혀 사는 어두운 과거를 가진 독일인 의사 클라우스를 돌봅니다.

17세기, '메이콘(Macon)'이란 가상의 도시. 불임이 전염병처럼 창궐하는 이 곳에 사람들이 한 노파의 산고를 지켜보기 위해 대극장에 몰려든다. 무대 위에선 흉측한 모습의 늙은 여자가 진통을 하고 있고, 관중은 상상 임신이나 기형아가 나올 것이라는 독설을 퍼붓는다. 13번째의 진통만에 세상에 나온 아기는 뜻밖에 건강하고 아름답다. 그들은 이제 그를 '베이비 오브 메이콘(Baby Of Macon)'이라 부른다. 노파의 딸(The Daughter: 줄리아 오몬드 분), 즉 아기의 누나는 자신의 어머니를 지하에 가두고 자기가 대신 엄마 행세를 하며 부와 권력을 얻으려 한다. 덧붙여 자신의 처녀성을 만인에게 확인시키며 아기의 주가를 높이려 한다. 그리고 그녀는 파티장에서 주교 아들(The Bishop's Son: 랄프 피네스 분)을 마구간으로 유혹한다. 둘의 관계가 시작될 무렵 바람이 불고 찬란한 빛이 들어오는 가운데 마구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기. 남자는 죽고 그녀의 성모 마리아 가면은 벗겨진다. 크게 노한 주교(The Bishop: 필립 스톤 분)는 그녀를 죽이고 싶어하지만, 이 도시에서는 처녀에겐 사형을 내릴 수 없다는 법이 있다. 주교와 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에겐 '죽을 때까지 병사들에게 성적인 봉사를 하라'는 형벌이 내려진다. 커튼 뒤로 흘러나오는 병사의 거친 숨소리와 처녀의 외딘 비명. 그녀는 208번째의 강간에서 죽고 만다. 한편, 교회 안에서는 낙찰이 시작된다. '베이비 오브 메이콘'의 피는 5만 크라운. 교회는 더욱 악랄한 수법으로 아기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인다. 이미 숨결이 끊긴 아기. 교회 안에서는 기이하고도 장엄한 장례식이 열린다.

한 쌍의 남녀가 진흙투성이 길 위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거리가 시끄러워지고 결국 남자는 체포된다. 남자는 수갑을 찬 채 끌려 가면서도 오로지 자신이 갈망하는 여인만을 생각한다. 영화는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전갈의 생태를 묘사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산적들, 사제, 군인, 관료가 차례로 등장하고, 영화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한 쌍의 젊은 남녀가 사랑을 벌인다. 이들의 사랑이 부르주아들에 의해 끊임없이 방해받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요한 이야기인 셈인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영뚱하게도 사드 후작의 소설 <소돔의 120일>의 후일담으로 넘어간다. 여기에 등장하는 4명의 '패륜아' 중의 한명은 예수의 모습을 하고 있고, 영화의 마지막 이미지는 사막에 버려진 십자가이다. 이러한 이야기 사이사이에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부르주아의 삶의 단편들이 끼어들고, 자막과 대사, 음악은 이 영화의 공격대상이 무엇인지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황금시대>는 일부 좌파 지식인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격렬한 분노와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예수를 사드 소설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신성 모독적인 부분이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 몰려온 극우단체 회원들은 영사막을 찢었고, 찢어진 영사막 위에 영화는 며칠간 계속 상영되었다. 결국 들끓는 여론과 카톨릭 교회의 압력에 따라 파리시 당국은 상영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프린트를 압수하였다.

L'Alpagueur is a free-lance spy from the French secret agency. He's put on the investigation about L'epervier, a serial-killer who employs young boys to help him robbing banks before killing them.

Carol Hammond, daughter of a politician, has vivid nightmares involving sex orgies and LSD. In a dream, she murders a neighbor she envies and wakes up to a real investigation into her neighbor's murder.

베를린 외곽지대에서 중대한 군비축소 회의가 열리고 있는가운데 서로 협정을 체결하려는 찰나 테러리스트들이 들이닥친다. 이에 미국측 참모가 탄 차가 폭발하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죠니 갤러퍼 중사는 보안실패에 대한 문책을 받고, 다시 "팩케이지"-군법회의에 회부된 군인을 미국으로 호송하는 문책성 인사를 받게 된다. 갤러퍼와 그의 포로인 월터 행크는 미 대통령과 소련 연방 사무총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최초의 통제된 핵 실험장소인 시카고에서 만나 냉전을 종식시킬 핵 협정을 맺는 것을 축하하는 날이 다가오는데...

Divorced and demoralised, Amy Minsky’s prospects look bleak when she is condemned to move back in with her parents at the age of 35. Everyone wants to help but, as her patience level with advice is plummeting, a bold teenage boy enters her life, igniting her last bit of self-esteem.

A shady lawyer attempts a Christmas Eve crime, hoping to swindle the local mob out of some money. But his partner, a strip club owner, might have different plans for the cash.

‘블링크 182’의 프로트맨 톰 들론지가 이끄는 얼터너티브 밴드 ‘엔젤스 앤 에어웨이브스’가 제작한 것으로 화제가 된 작품. 남북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힌 한 군인이 있다. 한 세기가 흐르고, 지구와의 교신이 끊긴 우주 비행사가 국제 우주 정거장에 홀로 남겨져 있다. 인간은 상호 관계를 통해 인간임을 정의할 수 있다. 관계로 인해 존재가 증명되는 것이다. 이 간단한 개념이 백 년이 넘는 시간을 사이에 둔 우주 비행사와 남북전쟁의 군인에게 놀라운 발견을 가능케 한다.

리옹에서 단 하룻밤 동안 마크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낀 실비. 이름도 연락처도 서로 주고 받지 않고 금요일 오후 6시, 파리 튈르리 공원에서 재회를 약속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그들은 엇갈리고 몇 년 후 실비는 동생 소피의 결혼식에서 그를 마주하게 되는데…

Liam Case is a garbage man whose life hasn't quite turned out the way he expected it would. In order to impress the girl of his dreams, Liam plans an elaborate heist that will culminate with him jumping in to save the day at the last minute. When the day of the heist arrives, however, the plan takes an unexpected turn and Liam winds up in the hospital.

Logan Burnhardt is the ego-king of the airwaves, but his unflappable persona is put to the test when a terrorist bio-attack unleashes a plague of flesh-ripping maniacs on Los Angeles.

Tony Washington is killed by a gang of rampant trendy teenagers. Molly Mokembe is a voodoo lady who brings him back from the dead to seek revenge on his killers so he can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