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장남 기우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와 가정부 문광이 기우를 맞이한다. 큰 문제 없이 박 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시작한 기우.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1950년 6월. 서울 종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식간에 싸이렌 소리와 폭발음,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해진다. 이에 남쪽으로 피난을 결정한 진태는 영신과 가족들을 데리고 수많은 피난행렬에 동참하지만, 피난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사에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만다.

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인 진영인(양조위).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발탁된 그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하여 10년째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고 있다. 전과 8범에 2번의 형기를 치른 완벽한 범죄자가 되어 있는 그는 현재 보스 한침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기도 하다.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유덕화). 18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찰로서의 경력이 벌써 10년째에 이르는 그는 이제 그만 조직원으로서의 신분을 버리고 싶어한다.

삶의 목표도, 별다른 직업도 없는 제프리 레보스키는 볼링장에서 시간이나 죽이며 칵테일을 늘 손에 들고 다닌다. 어느 날 이웃에 살고 있는 백만장자인 제프리 레보스키와 그를 혼동한 강도들이 그의 집에 침입한다. 강도 사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백만장자 레보스키의 젊은 아내가 납치당해 돈을 요구당하자, 이 돈의 전달자로 건달 제프리 레보스키가 뽑힌다. 그는 친구와 함께 백만 달러가 든 돈가방을 전달하지 않고 가로채지만, 불법 주차단속에 걸려 돈가방이 든 차가 견인된다. 그 와중에 백만장자 레보스키의 딸 마우드 버니는 납치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잠적한 것임을 밝히며, 돈가방을 자신에게 갖다줄 것을 요구하는데...

Cartman's deeply disturbing dreams portend the end of the life he knows and loves. Meanwhile, the adults in South Park are wrestling with their own life decisions, as the advent of AI is turning their world upside down.

같은 학교 2학년 주리와 윤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과 윤아의 엄마 미희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In northern Brazil, Hermila patiently waits for her husband. However, he has abandoned her. Sexy, restless and resolute, she raffles off "a night in paradise" with herself. This beautifully-shot portrait doesn't shy away from the burdens of a young scarred woman, but it also celebrates her courage to live according to her own rules.

라니는 펀자브 지방에 살고 있는 스물네 살의 여성이다. 그녀의 가족은 너무나 보수적이어서 그녀의 남동생은 그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어디든 따라 다닌다. 결혼 준비를 마친 어느 날, 집안에서 지정해 준 약혼자는 결혼식을 취소하고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곧 홀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프롤레타리안 엘레나(Elena)와 상류 계층의 블라디미르(Vladimir). 둘은 블라디미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간호사와 환자로 만났다. 늦은 나이에 둘은 부부가 되었다. 엘레나에게는 실업자 아들과 며느리, 손자가 있고, 블라디미르에겐 집 밖을 나도는 천방지축 딸이 있다. 서로의 자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은 둘. 늘 엄마인 엘레나에게 돈을 요구하는 실업자 아들이 못마땅한 블라디미르는 그녀의 손자가 대학교에 갈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을 해달라는 부탁을 묵살해 버린다.

왕박과 왕려는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온 부부 도둑이다. 한 사업가를 턴 이후 도주하던 그들은 기차역에서 한 시골 농부 복근을 만나게 된다.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복근은 몸에 평생동안 저축한 돈 6만원을 지니고 있는데, 자신은 '도둑 없는 세상'에 산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기차에는 왕박과 왕려 부부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도둑인 표숙까지 타고 있다. 표숙은 왕박과 왕려 부부를 앞질러 복근의 돈을 털려 하고 왕려는 표숙에 맞서 복근의 돈을 지키기로 결심하게 된다. 왕박과 표숙의 훔지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한판 경합을 벌이게 되고...

스타급의 인기를 누리던 테니스 천재 타시는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금은 남편 아트의 코치를 맡고 있다. 연패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트를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시킨 타시는 남편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자 자신의 전 남친인 패트릭을 다시 만나게 된다. 선 넘는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테니스 코트 밖에서 더욱 격렬하게 이어지는데… 결승전 D-DAY, 가장 매혹적인 랠리가 시작된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던 학생 올리버 퀵은 매력적이고 귀족 같은 필릭스 캐턴의 세계로 이끌리고, 필릭스의 초대로 필릭스의 괴팍한 가족이 사는 솔트번으로 향해 절대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게 된다.

명문사립고 1등 유진이 학교 뒷산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현장에 떨어진 핸드폰과 학생들의 증언으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준. 그러나 이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유진이 이끌었던 비밀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비윤리적인 입단 테스트로 고통받았던 준은 자신을 스터디 그룹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용의자로 몰아세운 멤버들을 찾아간다. 명문대 수시입학 축하파티를 앞둔 그들을 인질로 잡고, 우등생이란 가면 뒤에 숨겨진 추악한 본 모습을 하나씩 공개하면서 지금껏 외면해온 진실이 밝혀지는데…

선박사고로 실종된 선배 대정 대신 오사카에 출장 온 선박회사 대리 ‘우주’. 출장 마지막 날, 대정과 닮은 남자를 보고 무작정 쫓아가다, 다이쇼(大正)라는 낯선 동네에 도착한 우주는 기타 소리에 이끌려 피어Pier 34라는 작은 바에 들어가게 된다. 바 주인인 ‘스노우’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대정을 추억하던 우주는 잠이 들어버리고, 다음 날 아침 귀국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상황에서 간신히 회사에 상황 보고를 하던 우주는 부장에게 온갖 꾸지람을 듣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실종된 대정을 찾기로 결심한다. 다시 돌아간 피어Pier 34에서 스노우에게 기타를 배우지만 노래하지 않는 ‘하루나’를 만나는데… 당신을 위한 슬로우 뮤직시네마가 시작됩니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백성희)와 젊은 시절 상처한 한 아버지(박인환), 고모(신신애)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그녀의 미술관에 낯선 동물원이 찾아왔다! 결혼식 비디오를 찍는 일을 하고 있는 춘희(심은하)는 자주 주례를 서는 국회의원의 보좌관 인공(안성기)을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게으른 춘희의 자취방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철수(이성재)가 찾아와 이사간 다혜(송선미)의 연락처를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들어온다. 철수의 등장으로 춘희는 쓰고 있던 시나리오가 진척이 되지 않고, 철수는 결혼을 한다며 연락을 피하는 다혜 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감정에 충실한 동물원 남자 철수는 소녀적인 미술관 여자 춘희의 시나리오에 핀잔을 주고 둘은 서로가 사랑하는 인공과 다혜를 내세워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시나리오 안에서 미술관 안내원 다혜와 동물원 수의사 인공의 관계가 발전할수록 철수와 춘희의 관계도 달라지는데...

Two unlucky delinquents stumble into a series of random misadventures when they attempt to collect a debt for their boss.

치와와가 죽었다. 우리는 그녀의 진짜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어떤 젊은 집단의 마스코트적인 존재였던 ‘치와와’가 토막살인 된 상태로 도쿄 만에서 발견된다. 치와와의 전 남자친구와 친구들은 각각 치와와를 추억하지만 더욱 명확해진 것은 아무도 치와와의 본명, 출신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발레타인 윌모트(제임스 토머스)는 번화한 나이트클럽이자 레스토랑인 피카딜리 서커스의 소유자이다. 피카딜리의 스타는 윌모트가 키운 아름다운 댄서 메이블(질다 그레이)과 빅터라는 댄서 커플이다. 잘 나가던 빅터가 윌모트와의 불화로 클럽을 떠나자 메이블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클럽은 경영난을 겪게 된다. 손님의 불만으로 해고한 중국인 접시닦이 쇼쇼(아나 메이 웡)의 춤 솜씨를 보게 된 발레타인은 그녀를 댄서로 발탁하고 그녀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독일 출신 감독인 두폰트가 영국으로 건너가 연출한 이 영화는 독일 표현주의와 영국적 소재가 적절히 섞인 느와르 풍의 무성영화이다. 삼각관계 질투, 그로 인한 살인, 거짓증언, 자살 등 멜로드라마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중국계 미국배우인 아나 메이 웡은 팜므파탈 쇼쇼로 분해 개봉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나 메이 웡의 마지막 무성영화로 2004년 BFI에서 복원한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된다. (2015 한국영상자료원 -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