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같은 성격이지만 유쾌하고 당당한 엄마 디안은 거칠지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가 보호 시설에서 사고를 쳐 쫓겨나자 홈스쿨링을 시작한다. 엄마가 행복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들 스티브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디안. 하지만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불안정한 성격의 스티브를 돌보기란 쉽지 않다. 이때 이들 앞에 이웃집 여인 카일라가 나타난다. 카일라의 등장으로 세 사람은 유일하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작은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디안 앞으로 한 장의 편지가 날아오는데...

우정에 별 관심이 없는 그렉은 유일하게 얼과 어울리며 영화를 찍으면서 10대의 마지막을 보낸다. 그런 그렉은 엄마의 요청으로 백혈병에 걸린 레이첼을 알게 되고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철학 강사 ‘소피아’는 ‘자비에’와 10년 넘게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적인 대화와 편안한 일상... 그들의 삶은 누가 봐도 만족스럽지만 두 사람의 관계엔 더 이상 어떤 짜릿함도 없다. 어느 날, ‘소피아’는 별장 수리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업자 ‘실뱅’을 만나게 되고, 자신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그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대화는 잘 통하지만 지루한 ‘자비에’와 몸은 잘 통하지만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실뱅’ 사이에서 ‘소피아’는 ‘사랑’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찾는다. 아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한 어머니(나탈리 베이), 오빠에 대한 환상과 기대로 예쁘게 치장한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형 앙투안(뱅상 카셀), 그리고 처음으로 루이와 인사를 나누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꼬띠아르)까지. 시끌벅적하고 감격적인 재회도 잠시, 가족들은 루이의 고백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데…

미국과 소련은 급속한 냉전 시대 속에서 우주의 열망을 꿈꾸고 있었다. 두 나라 모두 2인 유인 우주선 발사에 총력을 기울였고, 소련의 노련한 비행사인 알렉세이에게 이 중대한 임무가 주어지게 된다. 약 2년 동안의 훈련을 거쳐 드디어 1965년 3월 소련이 먼저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 발사 성공에 모두의 기쁨도 잠시, 우주선의 이상으로 곧 착륙할 위기에 놓인 알렉세이와 그의 동료는 어쩔 수 없는 불시착을 시도하고 항공우주센터에서 포착할 수 없는 눈으로 뒤 덮인 어디론가 착륙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2인 유인 우주선의 주인공이었던 알렉세이와 그의 동료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여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는 할머니,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가 있다. 아버지를 비롯한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전쟁에 나가 죽었다. 어머니는 병원의 조수로 일하며 남은 가족인 할머니와 소녀를 부양하며 겨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탈레반 정권이 소녀의 어머니가 일하던 병원을 폐쇄시키고 어머니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가족인 남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밖에 나갈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 혹독한 가난에 시달리게 된 마을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여인들의 시위가 매일 이어진다. 생계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 소녀의 가족. 할머니는 군인의 눈을 피해 소녀를 남장시키자고 제안하는데…

인권 영화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1950년 뉴멕시코주의 광산에서 일어났던 광부들의 파업을 소재로 했다. 뉴멕시코의 아연 광산에서 광부들의 매몰 사고가 잇따르자 광부들이 파업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종문제까지 불거지게 되고, 결국 광부들의 아내들이 나서는데.. 냉전 시대인 1950년대에 블랙 리스트에 올랐던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만든 이 영화는 그 당시에 전국 극장에서 상영이 거부되었다. 하지만 훗날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이 선정한 '후세에게 물려줄 소장영화 100편'에 선정되면서 재평가 되었다.

투렛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젊은 청년이 거식증 여인과 결벽증 청년과 친구가 되어 돌아가신 어머니의 재를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흉부외과 의사인 리차드 워커 박사(해리슨 포드 분)는 20년전 파리에서 자신의 아내(베티 버클리 분)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의학회의 참석차 다시 파리를 찾아 호텔에서 샤워를 하는데 아내가 이상한 전화를 받고 사라진다. 샤워 후 아내가 없어진 것을 알게된 워커는 아내를 찾아나서지만 찾을 수 없고 경찰과 호텔 지배인을 만나보지만 별 소득이 없다. 호텔로 다시 돌아온 워커는 자신의 방이 엉망이 된것을 보고 놀란다. 그는 방안에 떨어져 있는 성냥갑을 찾아내고 그 위에 적힌 나이트 클럽을 찾아가 미쉘(엠마뉴엘 세이그너 분)이라는 여자를 만나 아내가 없어진 이유가 바뀐 가방 때문임을 알게 된다. 워커가 바뀐 가방을 찾아오면서 국제적인 산업스파이 조직에 쫓기게 되는데.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해 달라고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활달한 장난꾸러기 토끼 피터는 예로부터 조상들의 땅이었던 맥그리거(도널 글리슨)의 정원을 되찾기 위해 애쓴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소유지에서 토끼들을 몰아내려는 한편 이웃집에 사는 동물애호가 베아(로즈번)의 마음도 얻으려 하는데...

모델을 꿈꾸며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도시 LA에 정착한 소녀 ‘제시’(엘르 패닝)는 꾸미지 않고도 넋을 빼앗는 묘한 아름다움으로 단숨에 탑 모델로 주목 받는다. 하지만 그녀를 질투하는 여자들은 점점 ‘제시’의 완벽한 미모를 향해 집착하고 결국 ‘제시’는 그들이 준비한 위험한 파티에 초대받게 되는데…

여름 남프랑스 휴가지, 17세 생일을 앞둔 이사벨은 그곳에서 만난 독일인 청년과 첫경험을 치른다. 가을, 파리로 돌아온 이사벨은 레아라는 이름으로 학교와 호텔을 오가며 낯선 남자들과의 매춘에 빠져 있다. 겨울, 이사벨의 은밀한 이중생활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경찰이 들이닥치고 엄마 실비에는 모든 것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봄, 이사벨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범한 10대 소녀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리차드는 자기 나름의 여행 철학을 지닌 청년이다. 그는 태국의 어느 허름한 호텔에서 마약 중독자 대피로부터 환상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그 다음 날, 대피는 자살하고 리차드는 낡은 지도 한 장을 얻는다. 리차드는 옆방의 프랑스 연인 한 쌍과 함께 파라다이스를 찾아나서고,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환상의 섬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 곳에는 이미 지도자 살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정착해 있었다. 그들과 어울려 꿈 같은 나날을 보내던 리차드는 섬 원주민들과 맞닥뜨리면서 점점 회의에 빠지게 되는데...

사회복지사인 에밀리는 10살 소녀 릴리가 학대받고 있다고 믿고 아이가 도움을 청하자 부모로부터 구해내어 자신이 부모대신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차츰 에밀리 주변의 사람들이 죽게 되는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대학 입학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한여름 바닷가의 별장을 찾은 순진한 소년 더그는 옆 집의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겨버린다. 폭우가 쏟아지던 밤, 도움을 청하는 그녀의 유혹에 빠져 위험한 밀회를 시작한다.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그녀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남편과 몸싸움 끝에 우발적인 살인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더그에게 알리는데…

A woman tries to help her teenage daughter when she becomes the victim of online bullying.

하신 광업의 상속녀 조이를 보호 중인 샘. 경호 계약은 이미 끝났지만, 조이 곁을 떠나지 못한다. 무장 괴한들의 표적이 된 두 사람. 이들은 음모의 배후를 캐낼 수 있을까.

앨리스는 남자들이 다수인 배 위에서 남자못지 않는 강인함으로 일해온 '피델리오'배의 이등 기관사이다.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자신의 첫사랑이 선장이란 것을 알게되고 나서 부터 거부할 수 없는 로맨틱한 감정에 휩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