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의 이웃 Mister Rogers’ Neighborhood’의 사회자인 프레드 로저스의 일대기. 폭력적인 TV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에 프레드 로저스는 형형색색의 꼭두각시 인형들을 사용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공감과 수용의 메세지를 30년 넘게 전달했다. 아카이브 영상들과 더불어, 로저스와 함께 공연했던 동료들이 평생을 미디어 선교사로 살아온 그의 업적을 돌아본다.

씨민과 나데르 부부는 별거 중이다. 아내 씨민은 딸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치매인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나데르는 친정으로 떠난 아내를 대신하여 아버지를 돌봐줄 가정부를 고용한다. 임신 중임에도 가난에 떠밀려 남편까지 속이고 가정부 일을 시작했던 소마예는 어느 날, 나데르의 아버지를 침대에 묶어두고 잠시 외출을 한다. 그 사이 아버지가 위독했음을 알게 된 나데르는 격분하여 소마예를 해고하고 그 과정에서 소마예는 유산을 하고 만다. 이윽고 소마예 부부는 나데르를 살인죄로 고소하고 법정에서 만난 두 가족의 변명과 거짓말이 이어진다.

1941년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베오그라드와 세르비아 전체는 혼란에 빠지고 국민들은 전의를 불태우며 저항한다. 블랙키와 마르코는 지하에서 무기를 제조하고 밀매하며 돈을 벌고 있었는데 전쟁으로 지하 생활을 시작한 파르티잔 가족들은 마르코와 블랙키를 전쟁 영웅으로 착각한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굳힌 블랙키는 여배우 나탈리아를 강제로 데려다 결혼식을 하지만 곧 독일군 장교인 프란츠에게 그녀를 빼앗긴다. 평소부터 나탈리아에 흑심을 품은 마르코는 블랙키를 구출하여 지하 세계에 은신시키고 나탈리아와 결혼 생활을 즐기는 한편, 전쟁이 끝나고 티토 정부가 들어서자 내각에 입각하여 전쟁 영웅 대접을 받는다. 마르코는 자신의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지하 세계의 블랙키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후 지하 세계는 점점 지상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생활 체계를 구축하며 전쟁 준비를 계속하게 되는데...

1909년의 콜롬비아의 아마존. 독일 민속학자이자 여행가인 테오도어는 신비한 치유의 힘을 가진 풀 야크루나를 찾기 위해 원주민 무당인 카라마카테와 길을 떠난다. 한편 1940년대 같은 지역에서 미국인 식물학자인 에반스도 야크루나를 찾기 위해 카라마카테를 고용한다. 언어와 관습, 문화가 다른 백인과 원주민의 조우는 몰이해와 갈등, 때로는 폭력으로 이어진다. 2009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선보인 이후 발표한 치로 게라의 세 번째 장편 은 실존인물인 테오도어 코흐-그룬베르크와 리차드 에반스 슐츠의 여행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서로 다른 시간의 두 가지 이야기가 병치되는 독특한 서사 구조 안에서 백인 여행가와 원주민 무당의 조우는 언어, 관습, 문화의 차이로 야기되는 끝없는 긴장으로 이어지며, 이는 유럽 식민주의의 폭력적 본성을 드러낸다. 흑백으로 촬영된 아마존의 자연경관은 인간, 자연 그리고 권력의 그물이 한 치의 미화도 없이 드러나는 식민의 맨 얼굴처럼 다가온다.

Nuria, 12, Fabio, 9, and their mother arrive on a small island in the middle of the Amazon, bordering Brazil, Colombia and Peru. They fled the Colombian armed conflict, in which their father disappeared. One day, he mysteriously reappears in their new home.

세월이 흘러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일루셔니스트는 자신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찾아 이곳 저곳을 떠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트랜드의 한 선술집에 머물며 공연을 하다 그곳에서 앨리스라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일루셔니스트의 무대에 반한 어린 소녀 앨리스는 다음 무대를 찾아 떠나는 일루셔니스트와 함께 여행을 나서고 뒤이은 그들의 모험은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눈이 시리게 파란 가을하늘 아래 교외의 한 고등학교.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존은 학교 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사진이 취미인 일라이는 학교 곳곳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고, 착실하지만 소심한 왕따 미셸은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다이어트에 여념 없는 치어리더 무리는 잘생긴 운동선수 네이트를 보고 호들갑을 떤다. 마찬가지로 나름의 행복과 고통을 지닌 채 반복되는 일상 속에 놓인 알렉스와 에릭은 어느 날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총을 배달 받고는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트럼펫 연주자인 벤은 오늘도 친구들과 술집에서 여자들과 어울려 놀지만 돈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밴드에서 활동하는 샘과 휴는 공연을 위해 다른 도시를 돌아다닌다. 존 카사베츠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뉴욕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젊은이들의 일상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영화는 이들이 나누는 소소한 대화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들의 삶에 밀착해 젊은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찰스 밍거스의 재즈 음악, 핸드 핼드 카메라, 생략적인 편집과 즉흥적인 연기 스타일로 새로운 뉴욕 독립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탈리'는 남편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역시 4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사촌 '메차'의 집에는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수영장이 하나 있다. 그 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오고 '탈리'와 그의 자식들은 '메차'의 집 수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프랑스 생 소뵈르 작은 마을의 소녀 콜레트. 바람둥이 소설 편집자 윌리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 왔지만 기대만큼 행복하지 않다. 파리의 콧대 높은 사교계와 화려하기만 한 물랑루즈에 지쳐갈 무렵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윌리의 부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을 쓰게 된다. 콜레트의 소설은 남편의 이름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급기야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딴 브랜드까지 런칭, 모든 상품들을 완판시키며 신드롬을 일으킨다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을 이끌며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되지만 모든 성공과 명예는 남편 윌리에게 돌아간다. 남편 뒤에 숨어있던 콜레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로 결심하는데…

아르고스 왕, 아크리우스는 제우스신의 아들을 낳은 자기 딸과 페르세우스를 바다에다 내다 버린다. 이에 화가 난 제우스는 그와 그 왕국을 파괴해버리고 그 모자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 행복하게 살게 한다. 한편,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자신의 아들 캘러보스가 제우스의 미움을 사 그 벌로 흉측한 모습이 되자, 분노하고 그 분노의 화살은 페르세우스에게로 향한다. 테티스에 의해 낯선 땅 조파 시에 오게 된 페르세우스는 아몬이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왕국의 공주인 안드로메다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버린다.

의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최신작. 열한 살 아이 왕한은 우연히 부상 당한 살인 탈주범을 만난다. 왕한은 무섭고도 흥분되는 마음에 탈주범의 존재를 친구들에게조차 감추지만, 그는 과연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인가. (2011년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사랑하는 독단적인 어머니와 살며 상처받은 중년 남자 보는 매사 두렵고 불안하지만 그렇지 않은 척하기 일쑤이다. 그런 그가 어머니를 만나러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초현실적인 상황과 직면하게 되는데…

After answering an ad on a dating website for Eastern European women, Olla leaves Ukraine and heads to French suburbia to move in with Pierre, who lives with his elderly mother. However, the suburbia cannot temper her desires, and nothing goes as expected.

In this David and Goliath story for the 21st century, a group of proud Scottish homeowners take on celebrity tycoon Donald Trump as he buys up one of Scotland's last wilderness areas to build a golf resort.

19세기 말 프랑스의 화려한 매춘굴 에 모인 창녀들은 외부와 격리된 삶 속에서 탈출과 구원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반면 그들을 원하며 모여드는 남성들은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그로 인한 또 다른 자유를 얻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각자의 해방을 꿈꾸며 같은 장소에서 만나지만 철저히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이들. 시대가 주는 변화와 산업화라는 시대의 몰락, 그리고 현실을 잊기 위한 섹스, 그러나 그들 앞에 놓인 세계는 또 다른 욕망으로 풀어내고픈 현실 속 판타지에 불과한데...

출신 배경이 다른 10대들이 미로 같은 파리의 지하철과 거리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댄스를 시작한다. 공격이 시작되고 파리가 흔들린다.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A young Buenos Aires mother finds employment as a sex worker and struggles to live under the same laws that are supposed to protect her.

A small African village. The story focuses on Bila, a ten year old boy who befriends an old woman, Sana. Everybody calls her 'Witch' but Bila himself calls her 'Yaaba' (grandmother). When Bila's cousin Nopoko gets sick it is Sana's medicine that saves her.

In an empty theater, the rehearsal of the play starring Julio, a young and popular actor, is interrupted by Marcelo, the old man who plays alongside him. The rehearsals turn into a nightmare, as he is overcome with rage and conf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