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물귀신 작전에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 그리고 개성 넘치는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 얼떨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로 장장 577km를 걷게 된 공효진 하정우의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

학창 시절부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담당한 수학 교사인 치즈루(안). 새로 부임한 마을에서 "우메가오카 필하모닉"에 입단하려고 하지만 실수로 노인 투성이 "우메가오카 교향악단"에 들어가게 된다. 숨 넘어갈 것 같은 그들의 연주에 치즈루의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의지는 점점 사라지고 빨리 탈출하고 싶기만 한 그녀 어쩌다 보니 이제는 지휘봉까지 들게 되는데… 개성 넘치는 '최악의 오케스트라‘ 과연 이들의 운명은? 빠바바밤~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남긴 악플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며 실시간 이슈에 오른 레나. 여기에 경찰지망생 지웅과 용민은 인기 BJ 양게가 생중계하는 현피 원정대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피 당일 날 레나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비난의 화살은 순식간에 이들에게로 향한다. 경찰 시험에 불리한 기록이 남게 될까 불안한 지웅과 용민은 레나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는데…

한 때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 하지만 17살에 아이를 가져 불과 서른 셋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이의 부모가 되어 있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의 신체 나이는 여든 살. 어리고 철없는 부모지만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와 씩씩하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름이에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학교로 향하는 조강 앞에 노란색 우비를 입은 소녀 아리가 나타난다. 아리를 본 순간 조강은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것을 느끼고 신기하게도 둘은 같은 반 짝궁이 된다.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라서 노란 우비를 입어야 저주를 막을 수 있다며 당돌하게 말하는 아리. 그런 아리가 무서운지 아이들은 피하기 바쁘지만 조강만은 그녀의 든든한 짝이 되어 준다. 이제껏 도마뱀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아리에게 처음으로 조강이라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아리는 비에 젖은 조강과 우비를 나눠 쓰고 처음으로 살이 닿는다. 다음날 조강은 홍역을 앓고, 아리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 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10년이 지나 어느덧 고2가 된 아리와 조강. 갑자기 연락해 온 아리를 보기 위해 조강은 공부를 핑계 삼아 암자로 찾아가고,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조강은 절에서만 지내는 아리를 위해 서울에서 초밥을 가져와 선물하고, 그런 모습에 아리는 깊이 감동하지만 다음날 또다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아리가 말없이 사라진 후, 또다시 긴 시간이 흐르고 조강은 은행원 직원이 되어있다. 탐정까지 고용해 아리를 찾아봤지만 흔적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아리가 조강 앞에 나타난다. 환한 미소로, 마치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당황스럽고 기쁜 기분도 잠시, 8년만에 나타나 8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녀는 미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그녀를 바래다 주던 공항에서 조강은 차마 아리를 잡지 못한다. 다음날, 조강은 아리를 닮은 여자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조강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보고 조강은 혼돈에 빠지는데… 그녀는 왜 자꾸 떠나기만 하는 걸까? 아리와 조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두 사람에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남자 허삼관. 마을 절세미녀 허옥란에 한눈에 반하지만 이미 그녀에겐 하소용이란 남자가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허삼관이 아니다! 온갖 물량공세로 마침내 결혼승낙을 받아낸 삼관은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세 아들 일락, 이락, 삼락을 낳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에는 삼관의 행복을 위협하는 흉흉한 소문이 퍼져간다. 바로 큰 아들 일락이 허삼관이 아닌 하소용을 닮아간다는 것! 일락이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은 삼관. 그리고 현장에 막 도착한 일락의 혈액형 검사결과를 발표하는데...

18년 전, 아들을 위해 시골에서 베이징으로 떠나온 할아버지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가기로 한다. 오랜 세월 유일한 친구였던 새 한 마리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에 여름방학을 맞은 손녀 렌싱이 갑작스럽게 합류하고, 도시 생활에만 길들여진 손녀는 낯선 시골로의 여행이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멀고먼 여행길에서 버스를 잘못 타고, 길을 잃고 헤매는 우여곡절을 겪지만, 그 속에서 만나게 된 대자연은 렌싱으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한다. 마침내 고향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뜻밖의 손님을 맞게 되는데...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는데…

스무살 차상은. 이쁘고, 착하고, 종이접기의 비상한 재주도 있다.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도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바로 영원히 일곱 살의 지능이라는 것. ‘정신지체 3급‘이라는 ’지각생‘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상은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즐거워하지만 아직 그녀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찬란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는데... 종범도 그녀가 싫지 않은 눈치다.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에 잠도 안 오고 행복해하는 상은이. 그런데 병원에 다녀오신 엄마는 왜 울고 계신거지?

뜻밖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학교폭력 피해자 차우솔. 소년교도소에 수감된 뒤 우연히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을 만나게 되고, 자신 안의 두려움과 마주한 채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 교도소에서 출소해도, 자신을 괴롭힐 배석찬을 두려워하던 차우솔은 고된 훈련을 통해 점차 강력한 상어의 공격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뛰어난 두뇌의 금고털이이자 작전의 설계는 물론 모든 위조에 능한 멀티플레이어 지혁,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과 함께 어떤 보안 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와 손잡고 기막힌 솜씨로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업계에 이름을 날린다. 이들을 눈 여겨 본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조사장이 설계한 작전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가 지금 시작된다!

고3 아들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사는 미경. 수현은 엄마에게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어느 날 수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 용준을 데리고 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용준은 말수가 적고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다. 몇 년 후, 군에서 제대한 수현은 용준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 수현의 투병생활을 곁에서 지키는 미경은 혼자만 멀쩡히 돌아 온 용준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수현과 용준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미경은 용준 몰래 아들 수현과 함꼐 자취를 감춘다. 홀로 남은 용준은 수현과 미경을 찾아헤맨다.

가까워지는 죽음의 그림자… 어릴 적 충격으로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소연’. 펫숍의 미용사로 일하는 그녀는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할 때만은 항상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연이 미용을 해 준 고양이 ‘비단이’를 찾아간 주인이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포에 질린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비단이’의 주인. 죽음의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가운데, 한 가지 사실만이 밝혀진다. 갑작스런 죽음의 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이를 목격한 이는 고양이 ‘비단이’뿐이라는 것…! 소녀의 환상과 함께 시작된 두 번째 죽음 경찰의 부탁으로 주인 잃은 비단이를 집으로 데려온 소연은 그때부터 신비한 어린 소녀를 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계속해서 소녀의 악몽에 시달리는 소연.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감은 점점 커져만 가고, 새 고양이를 입양 받아온 친구 ‘보희’마저 자신의 집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연속된 의문사 모두의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두 개의 눈 ‘고양이’ 일상을 파고드는 죽음의 공포가 시작된다!

친구 동수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 17년 만에 출소한 그는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은기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 준석은 아버지 철주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고, 감옥에서 만나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젊은 피 성훈을 오른팔로 두게 된다. 친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성훈은 마치 아버지처럼 자신을 챙겨주는 준석에게 의지하며 그와 함께 부산을 접수하기 위해 힘쓴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을 찾아온 은기는 동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성훈을 혼란에 빠트리는데...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상우의 배웅을 위해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은 각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포항의 한 바닷가.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네 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되어버린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센 척하지마! 너도 무섭잖아.”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속수무책 구겨져만 가고, 넷이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이들의 마음도 점차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스무 살 인생에 어둠이 내린다. 짙은 밤이 지나고 나면, 우린 어떤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

부모, 남편, 연인, 친구, 자식 등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해 남아있는 사람들이 천국에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 어느 날 죽은 연인에 대한 마음의 상처로 그리움이 아닌 원망의 편지를 부치러 온 여자 `하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정체가 탄로난 그는 그녀에게 천국에서 온 답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제안하지만, 이 모든 일들을 믿기 어려운 `하나`는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단번에 거절한다. 하지만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던 그녀는 시간당 높은 금액을 준다는 재준의 말에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14일간의 시간, 천국에서 온 편지가 배달된다! 그날 이후 천국으로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답장을 배달하기 시작하는 재준과 하나.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답장을 전하며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두 사람은 완벽한 파트너쉽을 보여준다. 답장을 받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희열을 느끼기 시작한 하나는 자신도 모르게 재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어느덧 재준에 대한 마음으로 사랑의 상처를 잊어가는 하나.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그의 모습은 점점 뚜렷이 보이지 않게 되는데… 과연 재준의 정체는 무엇일까?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고통을 느낄 수 없는 탓에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이 여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깡이 보통이 아니다. 난생 처음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낀 남순은 그녀가 더 이상 지치지 않도록 편히 기댈 곳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 남들처럼 살고 싶어졌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 늘 고통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 어디서 그렇게 다치고 오는 지 상처투성이면서 아픔은 못 느낀 댄다. 행복했던 순간, 따뜻했던 느낌.. 모든 순간을 통증으로 기억하는 동현은 그에게 행복한 추억과 설레는 마음의 알싸한 통증까지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 그와 함께 살고 싶어졌다. 우여곡절 실랑이 끝에 함께 살게 된, 성격도 세상을 보는 방식도 정 반대인 남순과 동현. 서울 바닥에서 의지할 곳 하나 없던 남순과 동현은 난생 처음 서로에게 기대어 행복을 느끼는데…

A young pizza delivery boy, Anthoni, faces a life-changing crisis when his curiosity pulls him away from his delivery order into an adjacent apartment's open door.

The music video for English recording artist M.I.A.'s "Born Free" was directed by Romain Gavras. The video, which depicts a genocide against red haired people, was filmed in California and directed by Romain Gavras as a nine-minute short film without the prior knowledge of M.I.A.'s record labels.

첫 번째 이야기 여고 2년생 예진(김지혜)은 유복한 환경에서 모범생으로 자랐지만 부모의 기대와 달리 백댄서의 꿈을 갖고 있다. 예진은 부모의 반대로 백댄서의 꿈을 접고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다. 또 다른 주인공 준태(은지원)는 성적이 나쁘고 성미가 급하지만 마음이 여리다. 전교 수석이며 냉혹한 합리주의자 대곤(고지용)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 끝에 준태는 학교를 그만두고 거리에 나선다. 두 번째 이야기 삐끼로 취직한 준태는 터프하지만 속 깊고 정 많은 동료 지지(김은미)에게 애정을 느낀다. 사생아라는 자신의 상처를 오토바이 폭주로 달래온 종수(김재덕)는 주유소에서 일하는 티티(이혜련)와 사귄다. 두 쌍의 남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동해바다로 가서 자유를 만끽하지만... 첫 번째 이야기 여고 2년생 예진(김지혜)은 유복한 환경에서 모범생으로 자랐지만 부모의 기대와 달리 백댄서의 꿈을 갖고 있다. 예진은 부모의 반대로 백댄서의 꿈을 접고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다. 또 다른 주인공 준태(은지원)는 성적이 나쁘고 성미가 급하지만 마음이 여리다. 전교 수석이며 냉혹한 합리주의자 대곤(고지용)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 끝에 준태는 학교를 그만두고 거리에 나선다. 두 번째 이야기 삐끼로 취직한 준태는 터프하지만 속 깊고 정 많은 동료 지지(김은미)에게 애정을 느낀다. 사생아라는 자신의 상처를 오토바이 폭주로 달래온 종수(김재덕)는 주유소에서 일하는 티티(이혜련)와 사귄다. 두 쌍의 남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동해바다로 가서 자유를 만끽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