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그 교수는 78의 나이로 한평생 의사로써 살아온 학자이다. 그는 룬트에 있는 성당에서 명예 학위를 수여받기로 되어있다. 그날 새벽 그는 이상한 꿈을 꾼다. 기분이 상한 그는 비행기 대신 차로 룬트까지 가기로 결심하고 며느리 마리안느도 그를 따라나서기로 한다. 가는 도중 그의 식구들이 여름마다 와서 지내던 시골집에 도착한다. 그는 거기서 자신이 처음 사랑했던 사촌 사라와 그녀와 결국 결혼한 형 지그프로트를 회상한다.이때 이집에 산다는 사라라는 아가씨가 이탈리아로 가는 중이라면서 차를 얻어탈 것을 제의한다. 그는 사라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가는 도중 이번에는 싸움이 잦은 부부를 보르그 교수의 차에 태우게 된다. 이들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나 이들에게서도 자신의 결혼 생활을 기억해 낸다. 어머니를 만나는 보르그를 본 마리안은 얼음처럼 차가운 어머니를 보고 왜 남편이 차갑고 외로운지 이해하게 된다.

뉴욕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희극 작가인 앨비 싱어는 친구와 테니스를 치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미모의 애니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린다. 가수가 꿈인 애니 역시 앨비를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 그렇게 사랑에 빠져든 두 사람은 마치 10대들처럼 서투르게 관계를 시작하고, 서로의 성과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차츰 관계가 깊어가면서 두 사람은 어쩔수 없이 서로의 단점들을 보게 된다. 앨비는 자신만만하고 세속적이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면 애니는 주의가 산만하고 끈질긴 구석이 있다. 앨비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하고만 있던 애니에게 꿈을 이루도록 복돋워주고, 공부를 하라고 권유한다. 주위에서는 그런 애니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애니는 그녀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고 트집잡는 앨비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던 앨비와 애니의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하고, 마침 애니에게 앨범을 제작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애니는 평소에 원하던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앨비와 헤어져 캘리포니아로 떠나는데...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주, 대농장주의 둘째 아들 브릭 폴릿(폴 뉴먼 분)은 한때 잘나가던 미식축구 스타였지만 자신의 꿈이 좌절된 후로는 술로 세월을 보내는 자칭 주정뱅이 패배자다. 그는 아내 매기(엘리자베스 테일러 분)와 함께 아버지의 65세 생신 잔치에 와서도 방에만 틀어박혀 손에서 술잔을 내려놓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편애를 받는 브릭은 아내 매기와 부부관계가 소원하고 그 때문에 아직 아이도 없다. 두 사람의 불화는 과거 브릭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스키퍼의 비극적인 자살에 매기가 연관되면서 시작됐다. 매기는 한때 스키퍼와 남편의 우정을 질투했지만 일편단심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하지만 매기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믿는 브릭은 그녀의 애절한 호소에 매번 싸늘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한편, 뜨내기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미시시피의 대농장을 일궈내 지역 제일의 유지가 된 브릭의 아버지는 말기 암 선고를 받지만 가족들의 배려 아닌 배려로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다섯 아이를 데리고 농장에 나타난 브릭의 형님 내외 구퍼와 메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버지의 건강보다 상속받을 재산에 눈독을 들이며 브릭의 아내 매기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데...

홍콩 출신의 두 남자 보영과 요휘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홍콩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온다. 우연히 사게 된 등 속에 그려진 폭포의 광경에 매료된 둘은 함께 이과수 폭포를 찾기로 한다. 폭포를 찾던 중 두 사람은 다투게 되고 보영은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남긴 채 요휘를 떠난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요휘는 집으로 돌아갈 여비를 벌기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탱고바에서 호객 일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다시 보영을 만난다. 보영은 요휘를 찾아와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지만 요휘는 상처받는 게 두려워 거절한다. 그러나 보영이 손을 다친 것을 보자 집으로 데려와 보영을 돌봐주게 되는데...

독일의 유명한 발레 학교로 유학 온 미국인 소녀 수지는 도착 첫날 밤, 겁에 질려 학교에서 도망쳐나오는 학생을 목격하고, 이튿날 아침 도망치던 학생과 다른 여학생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지는 발레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이상한 선생과 학생들, 밤에 기숙사에 울려퍼지는 기이한 소리들 때문에 힘이 든다. 그 지방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이야기와 살인 사건이 관련있으리라 추측하던 수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마술의 표적이 되는데...

은퇴한 미국인 교수가 로마의 호화로운 대저택에서 하녀와 함께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박해 보이는 부인 비앙카가 들이닥쳐 저택에 세를 들겠다고 한다. 비앙카는 딸 리에타와 함께, 연하의 애인 콘라드와 딸의 애인 스테파노를 데리고 온다. 주로 저택에서 지내는 콘라드는 마음대로 벽을 부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교수의 평화로운 일상을 무너진다. 그리고 콘라드는 비앙카는 물론, 리에타, 스테파노와 함께 경계라곤 없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교수는 그들을 쫓아내기는커녕 콘라드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서 묘한 유대감을 느낀다. (2017년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오래된 극장 2017) 거대한 저택에 한 은퇴한 교수가 하녀와 단둘이 외롭게 살고 있다. 가족의 초상화들은 빽빽이 걸어놓은 그의 방에서도 노인의 고독과 무력감은 치유되지 않는다. 어느 날, 집에 세를 들어 살 4명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한 중년의 귀부인과 그녀의 딸, 젊은 남성 두 명이다. 교수는 새파랗게 젊은 남자가 귀부인의 애인이고, 딸은 자유롭다 못해 방종에 가까운 성적 취향을 보임을 알게 되고, 그의 평온한 일상은 혼란에 빠진다. 그들은 층을 나누어 살면서 서로 이질적인 문화를 누리지만 죽음을 앞둔 고립된 노인은 도무지 섞일 것 같지 않은 이들로부터 가족의 관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비스콘티의 후기작으로 그의 탐미적인 성취를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평생 독신으로 혼자 살았던 비스콘티의 외로움을 대변하는 작품. (2009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한 무용단이 리허설을 위해 외딴 학교를 찾는다. 자신들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 그들의 행복은 혼돈과 무질서함으로 뒤바뀌고, 묻어두었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아름답고 뛰어난 재능의 릴리아나는 지방순회공연을 하는 희극에 참여하게 되고, 이 곳에서 눈에 띄게 된 릴리아나는 체코 달몬트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주게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에 빠진 체코는 오랜 시간 사귀어온 멜리나를 등안시 하게되고, 릴리아나와 자신을 직접 출연시킨 희극을 제작하려 하지만, 릴리아나는 이미 아델모 콘티라는 최고 감독에게 묶여있는데... 과연 체코의 새로운 악단이 릴리아나를 섭외할 수 있을지…

유럽 각지를 떠돌며 모든 계층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귀족 카사노바는 열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여성 편력만을 가진 인물. 르네상스 시대 부르주아들의 아름답고 엽기적인 호색취향의 세계를 재현해낸 펠리니 후기 걸작.

마뉘(Manu: 알랑 드롱 분)와 롤랑(Roland: 리노 벤추라 분)은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아주 가깝게 지낸다. 마뉘는 묘기로 살아가고 롤랑은 자동차 엔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두 사람에게 어느날 자동차로 예술 활동을 하는 레티샤(Laetitia: 조안나 심커스 분)란 아가씨가 찾아온다. 마뉘는 비행기 묘기를 하다가 벨땡이라는 사람때문에 실수를 하고 면허증을 영구히 취소 당한다. 롤랑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엔진을 시험하다가 엔진을 태워 버린다. 레티샤는 첫 전시회를 열었다가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받는다. 세사람은 모두 실패를 만든 벨땅으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얻는다. 5억 프랑이라는 거금을 실은 비행기가 아프리카 콩고 앞바다에 빠졌다는 정보를 얻는다. 이에 세 사람은 의기투합해서 아프리카로 날아간다. 마뉘와 롤랑 레티샤는 거부가 되지만 레티샤는 뜻밖의 사고로 죽는다. 그녀를 수장하고 두 사람은 전해주기 위해서지만 친척들의 냉담한 태도에서 레티샤 생전의 고독의 흔적이 보이는 듯 해 그들은 한편으로 분노하고 한편으로는 더욱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는데...

이탈리아의 거대한 영화 스튜디오 치네치타에서 펠리니가 수년간 만들어 온 작품들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창문 옆을 떠다니는 마술사로 분장하고 펠리니는 그를 아니타 에크버그의 빌라로 데려간다.

건축 기사인 빌 마캄은 아마존댐 건설 중 정글에서 일곱살난 아들 토미를 잃어버리고 고독한 탐색 작업을 한다. 10년간의 추적 끝에 토미의 실종이 인디오와 관계있음을 알게 된 그는 아마존을 탐색하다 어느 큰 폭포앞에 이르른다. 그 때 갑자기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오고 인디오들이 빌을 습격하기 시작하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그를 구한다.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칼라(바바라 허쉬 분)는 세 아이와 함께 LA에 살고 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야간 비서학교에서 타이핑을 배운다. 어느 날 늦게 집에 온 칼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로부터 폭행을 당한다. 두번째의 폭행시도가 있던 날 밤엔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스로 친구의 집으로 피신해 화를 면한다. 그 후로도 보이지 않는 실체는 계속 그녀를 괴롭힌다. 출근길 실체 때문에 교통사고를 낸 칼라는 정신과 의사인 스나이더만(론 실버 분)의 치료를 받는다. 심령학을 믿지 않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칼라의 성적 피해의식에 의한 자각증상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책방에서 만난 심령심리학자 쿨리 박사(재클린 스미스 분) 일행은 칼라에게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던 중 실체의 존재를 과학적 실험으로 확인한다. 이들은 실체를 고립시킨 후 제거하기 위해 헬리움 용액을 사용하는 위험하고도 규모가 큰 실험을 계속한다.

태평양의 외딴 섬인 소겔 섬에 주둔하고 있는 과학자 팀은 기상관제 시스템을 완벽히 하려고 시도한다. 그들의 노력은 거대 사마귀와 늘 소란스러운 기자인 마키 고로가 섬에 도착하면서 방해받는다. 기상관제 시스템의 첫 번째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다 싶더니 섬의 중심에서 발생한 알 수 없는 신호로 인해 방사성 풍선의 리모컨이 걸려버리면서 실패하고 만다. 풍선이 폭발하면서 방사능 폭풍을 일으켜 거대 사마귀는 카마키라스로 변한다. 과학자들은 카마키라스들이 흙더미에서 알을 파내는 것을 발견한다. 알이 부화하면서 미니라가 태어나고, 과학자들은 미니라의 울음소리가 그들의 실험을 망친 방해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곧 고지라가 미니라를 지키기 위해 돌진하면서 우연히 과학자들의 근거지를 밟으며 섬에 상륙한다. 고지라는 상륙하자마자 카마키라스 두 마리를 박살낸다. 한 마리는 반복되는 슬램을 뚫고 산산조각이 나고 다른 한 마리는 고지라의 방사열선에 폭사당한다. 세 번째 카마키라스는 고지라에 의해 몸이 꺾이면서 죽고, 마지막 한 마리는 결국 달아난다.

세균전으로 전세계가 멸망한다. 군의관 네빌은 가까스로 자신의 몸에 백신을 주사하여 헬기가 폭발하기 직전 살아남는다.영화가 시작하면 텅 빈 뉴욕을 조깅하는 네빌의 모습이 나온다. 도시는 텅 비었지만 세균으로 인해 밤에만 활동하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 네빌은 밤이 되어도 집에 불을 끄지 않는다. 그의 피를 노리는 인간들에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41세기 우주 어느 곳, 우리의 주인공 바바렐라는 지구 대통령의 명령을 받고 실종된 젊은 과학자 듀란 듀란을 찾아나선다. 바바렐라는 눈먼 천사 파이가와 한 패가 되어 그를 찾아 독재자 블랙 퀸의 영토로 숨어 들어간다. 그러다가 듀란듀란의 정체와 음모가 밝혀지고 그로부터 이 우주를 구할 사람은 단 하나...

The spirit of a vengeful female vampire is released from her grave and possesses a wealthy young woman of nobility, who preys on other women in her village.

과학자 브루스 배너는 분노를 적절하게 조절해야만 한다. 명석한 과학자로서 평온한 그의 삶은 억제된 욕망을 품고 있으며 유전적인 기술이 처절한 그의 과거를 숨기고 있다. 옛날 여자친구이자 그의 뛰어난 동료, 베티 로스는 브루스의 감정 기복에 지쳐서 그의 삶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베티는 초기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배너의 혁신적인 연구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잠깐의 실수는 폭발적인 상황을 야기시키고 브루스는 순간의 결정을 내린다. 그의 영웅적 충동심으로 다른 이의 생명을 건지고 그 자신은 상처 하나 입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몸은 감마 방사선을 치사량 이상으로 노출된 상태였다. 그런 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조차 못할 정도의 의식을 상실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한 상황은 실패한 실험이 초래한 예기치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배너는 자기 내부의 다른 존재들로 낯설긴 하나 매우 친밀하며, 다소 위험하나 은근히 매력적인 것으로 상반되는 것들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거대한 피조물인 헐크가 간헐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파괴를 일삼아 배너의 연구실을 피투성이로, 집안의 모든 벽을 부셔버린다. 이로 인해 베티의 아버지, 썬더볼트 로스 장군의 지휘 아래 병력이 동원되고, 그의 맞수인 연구가 글렌 탈봇이 여기에 동참한다. 개인의 복수혈전과 가족 관계가 극대화되어 위험을 증폭시킨다. 베티 로스는 뒷 배경에 어두운 인물로 브루스의 아버지인 데이비드가 어느 정도 이 일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녀는 과학자와 헐크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군대의 위협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 괴물을 생포하기 위해 모든 병력들이 동원되고...

Kick the Cock is an old Dutch saying, meaning Peek in the Kitchen.

Gospel singer Beth and her cowboy boyfriend Steve leave Texas to preach door-to-door in Scotland. When, after initial abuse, they are welcomed with joy and elation to Tressock, the border fiefdom of Sir Lachlan Morrison, they're about to learn the real meaning of sacri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