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를 꿈꾸지만 신부가 될 수 없는 20살 청년 ‘다니엘’. 소년원을 출소하게 된 그는 존경하는 신부 ‘토마시’의 도움으로 어느 마을의 목공소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년원에서 훔친 사제복으로 인해 그는 마을 성당의 주임 신부 자리를 대행하게 되고, 예상을 뛰어넘는 그의 파격적인 행동은 큰 사고를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게 된다. 그러나 ‘다니엘’은 믿음 뒤에 숨겨진 마을 사람들의 두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대만의 프로 킬러 롱은 일본에서의 임무에 실패한 후,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한 시골 마을로 숨어들기에 이르는데...

스무살의 노리코는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했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다도가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할 때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의 방황기를 거칠 때에도 따스한 찻물이 그녀의 매일매일을 채우기 시작한다.

전 국민에게 촉망받던 유능한 정치가 마누엘. 그의 카리스마와 호화로운 삶 이면에는 부정부패한 권력이 숨어있었다. 결국, 마누엘과 그가 속한 정당의 비리가 폭로되고, 최악의 정치 스캔들이 터진다. 그러나 함께하던 당원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마누엘은 어느덧 모든 비리를 덮어쓸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하는데… 그들의 왕국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시기에 발생한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한, 구성이 매우 복잡한 흑백 작품으로, 20세기 초 미국 젊은이들의 고민, 16세기 유럽 종교개혁 시기의 위그노 학살, 예수의 생애에 대한 에피소드, 고대의 바빌로니아 이야기가 동시에 등장한다. 선구자적인 이런 시도는 다음 세대 영화인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시간적으로는 서양 고대에서 20세기 현대를, 공간적으로는 오리엔트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지나 서유럽을 거쳐 미국 역사를 동시에 다루었다.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데이비드 와크 그리피스는 이 작품으로 영화 예술의 아버지라 불렸다.

A feature-length documentary starring Fran Lebowitz, a writer known for her unique take on modern life. The film weaves together extemporaneous monologues with archival footage and the effect is a portrait of Fran's worldview and experiences.

An aging woman and her nurse develop a friendship that inspires her to unearth unacknowledged longing and thus help her make peace with her past.

An everyday conversation between Marta and her mother turns into a tragic race against the clock when Marta receives a phone call from Iván, her six-year-old son, who is on holiday in France with his father.

석탄 광산이 있는 펜실베이니아 동부,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이 없는 완다는 남편을 떠나 언니네 집 소파에서 지낸다. 완다는 이혼 과정에서 두 아이도 포기해 버렸다. 일자리는 쉽게 구할 수 없었고, 완다는 처음 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다 극장에서 잠들고 소매치기까지 당한 완다는 술집에서 노먼을 만나게 된다. 이후 그녀의 인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바바라 로든이 세상에 남긴 유일무이한 장편 연출작. 길거리를 떠돌다 은행강도 사건에 휘말리는 한 여성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완성이 되기까지 11년의 세월이 걸렸다. 베니스 영화제,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반영웅적 캐릭터와 관습을 벗어난 이야기로 당시 관객들에게 불편한 영화가 되었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거나 교훈을 주거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가부장제 속 사회가 허용하는 여성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시 하나의 독립적 존재로 살아가기 힘든 여성들의 실존적 불안을 들추어낸다. 로든이 사망한 후 더욱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이 영화는 오늘날 1970년대 제작된 최고의 미국 독립 영화 중 한 편으로 손꼽힌다.

In his first English-language special, comedian Gad Elmaleh gleefully digs into America's food obsessions, dating culture, slang, and more.

바르다가 실제로 자신의 첫째 딸을 임신하고 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서 그녀는 파리의 ‘라 무페’ 거리를 매일 방문하여 그때 그때 찍은 자료들을 통해서 영화를 구성해 나간다. ‘연인들’, ‘술취함’, ‘휴일’, ‘노인’, ‘열망’과 같은 단위들로 나누어진 영화는 은유적인 이미지나 부조리한 상징들을 통해서 삶의 과정 자체와 일상적 행위들의 부조리성에 대한 다양한 성찰을 담아 낸다. 그 결과 새 생명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던 여성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희망없는 일상과, 삶이 단지 가난함과 나이 들어 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유신)

A story of a boy and his dog named LOL.

난 엄마랑 단둘이 바닷가 근처에 살아요. 나한텐 엄마 뿐인데, 우리 엄마는 늘 슬퍼 보여요. 혼자 술을 마시고 울기도 해요. 그래도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거 같아요. 나도 엄마처럼 예뻐지고 싶어서 화장도 하고, 가끔은 엄마 따라 파티에도 가요. 어느 날, 함께 파티에 갔는데 엄마가 어떤 남자를 따라가서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아요. 엄마는 날 버린 걸까요? 나 혼자 두지 마요. 혼자 있기 싫어...

Sandra, a young woman forced to leave the south of France to flee a violent husband. Without attachment, she returned to Boulogne-sur-Mer, the city of her childhood which she left almost 15 years ago. She finds her mother there and a world she left behind. Without money, she is hired in a fish cannery where she befriends two workers. But one day, one of her colleagues tackles her insistently, she defends herself and kills him accidentally.

남편을 잃었는데, 보험금은 턱도 없다. 분노에 휩싸여 답을 구하는 여인. 맹렬한 추적 끝에 그녀는 갑부들을 위해 현금을 세탁하는 파나마의 교활한 변호사 둘을 찾아낸다.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가 남편 행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알게 되는데…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상원의원 게리 하트가 경선에서 철수한다. 소문만 무성하던 불륜 스캔들의 꼬리가 잡혔기 때문이다.

Reims, France, 1969. Paul Coutard is a 30-year-old sports journalist at daily newspaper Le Champenois. Charming, childish and a womanizer, he does exactly what he pleases. Then one day, his boss forces him to plan the newspaper’s annual fair together with Emmanuelle Bruno, the discreet and beautiful executive assistant. Paul has the crazy idea to organize a women’s football match for the first time. With Emmanuelle’s help, the project grows to unexpected proportions, as does their romance.

Somewhere in Eastern Europe. Carole is a young nurse with a humanitarian aid group that has reached the end of its mission. But just then, the young woman and her two colleagues are kidnapped by strangers for mysterious reasons. Held captive, cared for and kept alive in an oppressive and sinister setting, the three prisoners soon discover with horror what their kidnappers truly have in store for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