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년, 젊은 화가 마리안느는 밀라노 귀족과 결혼을 앞둔 여인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고 엘로이즈가 머무는 외딴섬의 영지에서 며칠간 머물게 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가 초상화 그리는 걸 싫어한다는 이유 때문에 화가라는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이목구비를 눈에 담기 위해 매일 산책에 동행하면서 그녀가 지닌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친분도 쌓는다. 어쨌든 그녀는 엘로이즈의 결혼을 종용하는 도구로 사용될 초상화 완성에 매진해야 한다.

1980년 초, 마약 공급권을 두고 이탈리아 마피아의 신구 패밀리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자 토마소 부세타는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떠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마피아의 신진세력인 콜레오네파가 자신의 동료들과 일가친척의 절반을 살해하고, 팔레르모에 두고 온 두 아들마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얼마 후, 토마소는 브라질 경찰에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되고 이탈리아로 송환이 결정되자 이탈리아 사법기관에 마피아의 모든 것을 폭로하려는 위험한 결정을 하기에 이르는데.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오랜 수감 기간을 기록한 실존 인물의 초상을 그린 범죄 드라마. 1970년대 초 아르헨티나, 어린 나이에 죄책감 없이 강력범죄를 저질렀다는 것 외에도 큰 눈동자와 금발의 곱슬머리를 가진 베이비 페이스로 엄청난 화제를 낳은 십 대 후반의 소년 카를로스는 수십 건의 살인과 강도 등으로 46년 형을 받는다.

28살의 감독 ‘엔리케’ 앞에 어느 날 어린 시절 신학교 친구였던 ‘이나시오’가 배우가 되어 나타난다. 재회한 기쁨도 잠시, 이제부터 자신을 앙겔(천사)이라고 불러 달라는 이나시오가 낯설게만 느껴지는 엔리케. 이나시오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과 당시 그들에게 ‘나쁜 교육’을 행한 마놀로 신부를 향한 증오와 복수, 음모와 살인에 관해 쓴 ‘방문객’이란 시나리오를 엔리케에게 건네는데…

페파와 이반은 성우들이다. 이반은 영화나 TV의 빛나는 주인공들을 선망했으나, 결코 그 자신이 스타인 적은 없었다. 페파와의 오랜 교제 끝에 그는 전혀 예기치 않게도 그녀의 전화자동 응답기에 그이 짐을 꾸려놓으라고 녹음해둔다. 페파는 이반과의 추억이 가득한 그 아파트에 홀로 머물 수 없어 세를 놓기로 결심하고, 이반은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전화조차도 않는다. 페파는 이반이 떠난 후에야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는데...

놀라운 기름 흡수력으로 석유 유출 같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해 주고, 땅속에서 나무들을 연결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버섯. 환상적인 버섯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파리에서 민박집을 관리하는 스물 네살 ‘다비드’(뱅상 라코스테)는 보르도에서 상경한 ‘레나’(스테이시 마틴)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누나 ‘상드린’(오펠리아 콜브)이 세상을 떠나자 슬픔을 뒤로한 채 일곱 살 조카 ‘아만다’(이조르 뮐트리에)를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데.. 평화로웠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삼촌과 조카의 뭉클하면서도 씩씩한 여정이 시작된다.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딸 ‘안티아’ 그녀를 이해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한 채 살아온 ‘줄리에타’는 뜨겁게 사랑했고 벅차게 행복했던 추억부터 아프게 이별했고 한없이 무너졌던 기억까지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고백하기로 하는데... 슬퍼서 미칠 것 같아 너 없는 인생이

할리우드에선 아무도 안 써준다고? 그럼 스스로 스타가 되는 수밖에. 돌러마이트라는 선정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무대를 휩쓴 루디. 그는 돌러마이트를 영화로 만들면 흑인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코미디, 관능, 액션! 이렇게 재밌는데 망할 리가 있나. 할리우드를 뒤집으러 그가 간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빅토르(리베르토 리발)는 우연히 TV를 보다, 농구 스타이자 자신이 사랑한 엘레나(프란세스카 네리)의 남편이 되어있는 다비드(하비에르 바르뎀)를 보고 분노한다. 출소 후, 빅토르는 엘레나가 일하는 아동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그녀와 가까워질 기회를 노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비드는 빅토르를 찾아가는데…

Carmen is a gypsy teenager, destined to live a life that is repeated every generation: getting married and raising as many children as possible. But one day she meets Lola, an uncommon gypsy who dreams about going to university, does graffiti and is very different. Carmen quickly develops a complicity with Lola and discovers a world that, inevitably, leads them to be rejected by their families.

Follows Joseph Ferdinand Chavel a French postman who built a palace in the French countryside over 33 years.

자메이카 킹스턴의 비탈에 자리한, 레코드판 가득한 집의 마당에서 레게의 전설적인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켄 부스, 윈스턴 맥아너프, 키더스 아이, 더 콩고스의 유명 리드보컬 세드릭 마이톤 등의 목소리가 들린다. 밥 말리, 피터 토시, 그리고 지미 클리프와 함께 게토 뒤편에서 노래하던 이들이다. ‘이나 데 야드’ 프로젝트를 위해 이들이 재회하여, 자신들의 히트곡을 다시 꺼내 독특한 어쿠스틱 앨범을 녹음한다. 다른 점 한 가지는 이번에는 레게의 새로운 세대들과 함께 마이크를 주고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런던에서 음반사에 다니는 다니엘은 잉글랜드 콘월 지역에서 어부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게 된다. 다니엘은 이들과 음반 계약을 맺기 위해 바닷가에 머무르는데, 명성이나 돈보다 우정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어부들의 가치관에 감명을 받고 그들과 친구가 된다. 그러나 이들의 뱃노래가 음반으로 나오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살람은 팔레스타인 유명 연속극 「포화 속의 텔아비브」의 인턴으로 일한다. 그는 매일같이 텔레비전 스튜디오로 향하기 위해 경계가 삼엄한 이스라엘 검문소를 통과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검문소장 아시의 아내는 살람이 참여하는 연속극의 열혈 시청자이다. 아시는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속극의 전개를 바꾸도록 살람을 압박한다.

풍요로운 예술의 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 평화롭기만 한 이 도시에서 연이어 어린 아이들이 사라진다. 이에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는다.

What does Cyrano de Bergerac do at a chicken farmer? This is the problem of Raymond, who has always kept his passion for the theater hidden. But when he is threatened with bankruptcy, he decides to try everything for the whole.

Something has gone wrong with the landing gear of a plane en route from Madrid to Mexico City. The group of eccentric travelers on the flight, defenseless in the face of danger, indulge in colourful confessionals, while the outlandish crew attempts to find ways to entertain them.

파리 그랑기뇰의 피투성이 잔혹극. 여배우는 오늘도 무대에서 살해당한다. 하지만 더 큰 공포가 그녀를 찾아오리니, 과거의 악몽을 떨치고 싶다면 영원히 사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