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파우스트박사가 인생의 허무함을 비관하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려 한다. 그러자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지상에서는 그가 파우스트 박사의 제자가 되지만 저승에서는 자신이 상전이 된다는 조건으로 박사의 소원인 청춘을 그에게 돌려주는데...

1947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폐허의 흔적으로 가득한 베를린에서 생계의 위협 속에 어린 에드문트는 먹거리와 일거리를 찾아 거리로 나선다. 에드문트의 형은 전쟁이 끝난 후 징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아버지는 전쟁의 세파를 겪고 난 후 병들어 누워있으며, 누이는 밤마다 카페에서 일을 한다. 에드문트는 거리를 헤매다 학교의 선생님을 만난다. 나치 잔당의 일원이었던 선생님은 에드문트를 사주해 아픈 아버지를 독살하도록 유도하는데...

In Manhattan's Central Park, a film crew directed by William Greaves is shooting a screen test with various pairs of actors. It's a confrontation between a couple: he demands to know what's wrong, she challenges his sexual orientation. Cameras shoot the exchange, and another camera records Greaves and his crew. Sometimes we watch the crew discussing this scene, its language, and the process of making a movie. Is there such a thing as natural language? Are all things related to sex? The camera records distractions - a woman rides horseback past them; a garrulous homeless vet who sleeps in the park chats them up. What's the nature of making a movie?

호기심에 '간지럼 오래 참기' 대회를 취재하던 기자가 해당 스포츠 이면에 존재하는 뒤틀린 욕망과 권력, 그리고 착취를 발견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표류하고 있는 어느 조그만 보트에 두 여자와 한 남자가 타고 있다. 그들은 바로 전의 일을 회상한다. 그중 한 여자는 교도소장의 도움으로 탈출한 죄수다. 탈출은 했지만 뉴타운에서 재봉사로서의 단순한 삶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만큼 불행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다른 한 여자는 피아니스트와 결혼했다. 그는 술주정뱅이로 지방의 작은 극장에서 ‘찰리 채플린’의 보조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남자는 한 여자와 불륜관계에 있는 홀아비다. 어느날 부인의 무덤에 가는 길에 그녀의 남편과 마주쳤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나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남자는 여자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이들 셋은 더 이상 살고자 하는 욕망이나 힘은 남아 있지 않고 삶의 한계에 와 있는데...

A dark domestic drama about the familial ties that bind and the ties that really bind.

Conrad Veidt plays a famous musician who is blackmailed for being gay. Eventually he stands trial and is convicted. At the end the film pleads for the abolition of §175 (the paragraph which punishes homosexuality).

'배스커빌가의 사냥개'는 셜록 홈즈의 원작 자체도 추리에 크게 신경을 덜 쓴 느낌의 작품입니다. 셜록 홈즈가 보통 왓슨에게 일부 단서만 알려주다가 범인을 늦게 밝히는데 이 원작에서는 비교적 빨리 범인을 왓슨에게 바로 밝힙니다. 범인이 누구냐가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 전설속의 마견의 정체에 더 관심을 쏠리게 하는 내용이니까요. 해머 영화사의 이 작품에서 사실 마견의 활용을 꽤 기대했는데 마견의 등장분량은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도 39년 영화와는 달리 헨리 경을 덮쳐서 목을 물어뜯을 뻔한 장면을 만들기는 하죠. 그런데 실루엣으로라도 좀 보여주고 그랬더라면 좀 더 음산한 느낌을 주었을텐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끝에 잠깐 등장하고 있지요.

Three sideshow performers form a conspiracy known as "The Unholy Three" - a ventriloquist, midget, and strongman working together to commit a series of robberies.

인기 상승의 젊은 여배우가 해안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를 발견한 로버트 티스달은 구조를 청하기 위해 뛰어가는데, 해변에 놀러왔던 두 여자가 그를 보고 살인을 저지른 후, 달아나는 것으로 오인한다. 로버트는 경찰의 심문을 받게 되고, 정황적인 증거에 의해 살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결백함을 증명하고자 법원에서 도망쳐 실제 범인을 추적하는데, 도중에 에리카라는 여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에리카는 경찰국장의 딸이지만, 순진한 청년 로버트를 믿고, 그의 결백함을 증명하고 진짜 살인범을 잡기 위한 동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로런스 가족은 스위스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스키트 선수인 아내 질 로런스(에드나 베스트)는 경쟁 선수인 레이먼 러빈(프랭크 보스퍼)와 상대도 하고 스키점프 선수인 루이 베르나르(피에르 프레즈나이)와 교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질과 같이 춤을 추던 루이가 갑자기 총에 맞고, 루이는 질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죽는다. 질로부터 소식을 들은 밥(레슬리 뱅스)은 루이의 방으로 들어가 그가 남긴 메모를 찾아낸다. 한편 이 음모에 연루된 레이먼은 밥과 질의 딸인 베티(노바 필빔)을 유괴해 인질로 삼고, 밥과 질은 음모를 막는 동시에 딸을 되찾아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전작〈로라〉에 이어지는 프레민저의 스타일리시한 필름누아르. 몰락한 홍보담당원 에릭 스탠튼은 버스 차비를 낼 돈조차 없이 떠돌아다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월튼에 도착한다. 마을의 유지 조 엘리스와 매들리 교수를 구슬려 머물 곳을 마련한 스탠튼은 마을 커피숍에서 일하는 아름다운 아가씨 스텔라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스텔라는 가난한 그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한다. 돈이 필요해진 스탠튼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부유한 노처녀 준 밀스와 결혼한 뒤 돈을 챙기고 이혼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스탠튼이 준과 결혼하고 얼마 후, 스텔라가 살해되면서 사태는 급변한다. 은퇴한 경찰 출신의 사립탐정 마크 저드가 수사에 나서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스탠튼은 캘리포니아로 도망친다.

Before they can complete renovations on their new inn, a father and daughter are visited by a woman seeking immediate lodging for her strange group of travelers.

사회적 신분은 다르지만 절친한 사이로 지냈던 두 친구와 한 여성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

잭은 동네 장터에서 손님을 상대로 권투 시합을 벌여 돈을 따서 먹고 사는 권투 선수다. 잭의 여자 친구는 권투장 입구에서 표를 팔고 있는 아가씨다. 두사람은 서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어느날, 그녀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그녀 역시 그 낯선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 잭과 그 낯선 남자는 결국 장터 권투장에서 시합을 벌이는데 뜻밖에도 시합의 결과는 낯선 남자의 승리였다. 보통 1라운드에서 상대방을 쓰러눕힌다하여 '1라운드 잭'이란 별명을 갖고 있던 잭과 그의 일행은 몹시 당황하고. 그녀는 그 낯선 남자에게서 받은 명함을 통해 그가 호주 헤비급 챔피언, 밥 코르비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밥 코르비의 매니저는 잭의 실력에 감탄하여 만일 잭이 연습 시함에서 승리할 경우, 잭을 밥의 연습 파트너로 삼겠다고 말한다. 결국 잭은 연습 시합에서 승리를 거둬 밥의 연습 파트너가 되고 그녀와도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잭은 자신의 부인과 밥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과 그녀가 늘 차고 있던 팔찌 역시 밥이 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잭에게 자신은 밥을 따라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조금씩 실력을 쌓아나가 결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밥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 잭.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는 이미 밥에게로 떠난 상태였다. 드디어 시합 날, 그녀는 밥의 상대가 잭이라는 걸 모르는 채, 시합장을 찾는다. 잭은 그녀가 와 있다는 걸 모르고 밥과 시합을 벌이지만 승세는 밥에게 있는 듯 하다. 잭은 우연히 관중석에 앉아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넋을 잃고 만다. 결국 다운을 당하고 마는 잭, 그러나 그녀는 잭에게 달려가 자신은 잭의 편임을 알린다. 그녀의 말에 힘을 얻어 잭은 다음 라운드에서 결국 밥을 K. O시키고 시합을 승리로 장식한다. 그녀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던 사람은 잭이었음을 깨닫고 링 사이드에 밥이 줬던 '팔찌(링)'를 버려둔 채 잭과 함께 떠난다.

작은 마을의 목사 제이콥과 결혼한 지 30년, 앤은 자기 자신도 결혼 생활도 작게만 느껴진다. 어느 날 우연히 "마스터"를 만난 앤. 전보다 크고 대담한 삶을 향한 새로운 힘과 새로운 식욕을 얻는다. 그렇게 매혹적인 존재가 된 앤은 ...

아내가 죽고 딸도 결혼하자 농부(농장주) 스윗랜드(제임스 토마스)는 새로운 신붓감을 찾기 위해 농촌 내의 주변 여인들을 물색한다. 하녀 민타(릴리안 홀 데이비스)와 4명의 여인을 후보 리스트에 올리고 한 명 한 명 찾아가 청혼을 하려 하지만 모두가 스윗랜드의 마음에 들지 않고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큰 곤혹을 당하게 된다. 그가 낙담하여 집에 돌아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려는 순간 수년간 그와 그의 죽은 아내를 헌신적으로 봉양해 왔던 하녀 민타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연약하지만 강한 미인인 그녀는 이미 그를 연모해 왔었다.

A beautiful showgirl, name "the Canary" is a scheming nightclub singer. Blackmailing is her game and with that she ends up dead. But who killed "the Canary". All the suspects knew and were used by her and everyone had a motive to see her dead. The only witness to the crime has also been 'rubbed out'. Only one man, the keen, fascinating, debonair detective Philo Vance, would be able to figure out who is the killer. Written by Tony Fontana

Larita Filton is named as correspondent in a scandalous divorce case. She escapes to France to rebuild her life where she meets John Whittaker. They are later married, but John's well-to-do family finds out Larita's secret.

Michel Piccoli plays a police inspector whose best friend is murdered on the orders of gang boss Charles Vanel. The inspector knows full well that Vanel is too crafty and well-connected to ever stand trial for his crime, so he carefully lays a subtle trap for his adversary. Unfortunately, both Piccoli and Vanel are thwarted by a pair of scheming fem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