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불현듯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이치코는 낯익은 필체의 편지를 받는다. 바로 몇 년 전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가 보내온 것. 편지를 읽고 난 후에도 한참 동안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도망쳐 온 것인지 계속 모른 척 하던 이치코는 어느 날 문득, 엄마는 왜 떠났는지 그리고 자신은 왜 고향으로 오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코모리에 정착하지 않기 위해 애써왔던 이치코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란과 이라크의 오랜 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국경 마을, 바네. 어머니가 막내를 낳다 죽고 밀수길에 나섰던 아버지마저 지뢰를 밟고 목숨을 잃으면서 12살 난 소년 아윱은 졸지에 가족들을 책임져야하는 꼬마 가장이 된다. 아윱은 학교까지 그만두고 돈벌이에 뛰어들지만, 아픈 동생 마디의 약값을 치르고나면 여동생 아마네에게 새 공책을 사주기도 빠듯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수술을 서두르지 않으면 마디가 몇 개월 못가 죽게 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에 아윱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밀수하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이 된다. 국경을 넘나들어야하는 밀수는 이란과 이라크 국경 수비대의 눈을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밀수꾼을 습격하여 물건을 강탈하는 무장괴한의 위협을 감수해야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 게다가 사방에는 전쟁 중 양국에서 뿌려놓은 지뢰들이 깔려있어 언제 밟을지 모르고, 짐을 나르는 말과 노새들에게 술을 먹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도 견뎌내야 한다.
1836년,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가 독립선언을 하자 멕시코의 독재자 산타아나는 토벌군을 파견하게 된다. 이에 텍사스 민병대는 산 안토니오 교외의 알라모로 몰아 붙인다. 민병대를 재조직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알라모 요새를 사수하려 하는 산타아나, 그러나 요새안에 있는 병력은 불과 200여명도 남지 않게 된다. 7천여명의 대부대를 이끌고 알라모로 진격하는 멕시코군들과 이를 몸으로 막아내는 알라모 수비대원들의 사투가 벌어진다.
Melissa is an experienced, exemplary prison guard. But a dangerous spiral is set into motion when she transfers to a Corsican jail, where she accepts help and protection from inmate Saveriu to get her bearings. Upon his release, he contacts Melissa expecting to collect.
주인공 맥클란은 기자들과 함께 스파이 조직에 연루되면서 복잡한 암살을 비롯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기자의 카메라에 숨겨진 총으로 벌어지는 암살 장면이나, 네덜란드의 풍물인 풍차가 등장하는 스펙타클한 장관,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는 날 런던에서 출발하는 대서양 횡단 비행기 씬 등이 유명한 이 영화의 장면들이다. 초창기 영화에서 보여준 스토리 스텔링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나열에 그치지 않고, 영화 본래의 기술인 볼거리 중심의 미장센 연출을, 완벽한 카메라와 편집, 계산된 연기 지도 등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가 헐리웃에서 대성공을 거두자 제작자들이 히치콕에게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다는 계약서가 줄을 이었다고 한다.
Zatoichi is sworn to protect the life of a young girl and without any real allies finds himself in the middle of a bloody turf war.
While holidaying in Ireland, a pregnant children's author finds her mental state becoming increasingly unstable, resulting in paranoia, hallucinations, and visions of a doppelgänger.
Keeping to himself in the wake his father's death, James Charm finds refuge in solitary walks and creating morbid sketches — until a charismatic new friend and a quirky young woman begin to draw him out of his shell.
Bernie Cates requests the services of the most absent-minded waiter he's ever seen, who pours water before setting the glasses, endlessly repeats questions, brings wrong orders, and ruins everything- but the bill.
Experimental film, white specks and shapes gyrating over a black background, the light-striped torso of Kiki of Montparnasse (Alice Prin), a gyrating eggcrate. One of the first Dadaist films.
A man returns to his hometown of Memphis looking for his brothers, who are in trouble with the law. Inspired by the song "Long Way Back Home" by Lucero.
항상 남루한 복장과 매일 같은 국수로 끼니를 때우는 마사루의 하루 생활은 구차하기 짝이 없지만 전기충격을 받으면 거대한 슈퍼 히어로로 변신, 악당을 물리치는 임무가 주어진다. 이런 슈퍼 히어로의 임무가 끝나면, 그는 바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
캐서린은 아버지의 죽음과, 연인과의 이별을 잊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인 버지니아가 살고 있는 호숫가 집을 찾는다. 하지만 1년 전 그곳에서 남자친구와 함께였던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버지니아는 캐서린의 위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은 복잡다단한 인간심리, 상호의존성, 서로에게 독으로 작용하는 인식, 우정과 증오의 인척관계에 대한 기묘한 탐구이다. 수다스럽고 신랄한 유머로 가득했던 알렉스 로스 페리의 전작 에 비교하자면 이 영화는 잉그마르 베리만이나 로만 폴란스키를 연상케하는 편집증적인 실내극에 비견할 만하다. 호젓한 호숫가 저택에서 상처를 치유하려는 캐서린과 버지니아. 아버지의 죽음, 깨어진 연애로 인해 위기를 맞은 캐서린은 회복을 위해 버지니아와 동거를 시작한다. 우정과 화해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였던 두 친구의 만남은 묵혀두었던 구원(舊怨)과 충돌의 악몽으로 변한다. 인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난기류와 격분에 찬 적의, 아둔한 자기몰입, 나르시시즘에서는 로스 페리의 고유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원 쇼트로 찍힌 탁월한 독백 장면들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한데, 전작 에서부터 알렉스 로스 페리와 협력해온 엘리자베스 모스의 히스테리컬한 캐릭터는 압도적이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
고고학자 앤거스는 메리와 이브 자매의 집뜰에서 공룡과 비슷한 두개골을 발견하고 자기방에 안치한다. 그날 밤 파티에 갔다온 앤거스와 매리는 어니로부터 동굴에서 발견했다는 아버지의 시계를 받는다. 메리는 홀연히 자취를 감춘 부모가 살아 있다고 믿었으므로 내일 동굴 수색에 나서기로 한다. 다음날 파티에서 밤을 샌 이브가 제임스와 함께 온다. 그녀는 무서운 환상을 보고 제임스는 불길한 예감에 두개골을 찾지만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제임스는 봄이면 신전의 저택에 오는 실비아가 뱀의 화신이라고 확신하고 메리, 앤거스와 함께 동굴을 탐사한다. 그리고 혼자 집에 오던 이브는 실비아의 마법으로 저택에간다. 앤거스가 발견한 두개골과 인신공양할 처녀가 있으면 어둠의 왕 다이오니온을 부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앤거스는 이브를 구하기 위해 혈청주사를 맞고 신전의 저택으로 간다. 사녀로 변한 실비아에게 물리면서도 간신히 이브를 구출하고, 실비아와 되살아나려던 흰구렁이를 수류탄으로 박살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알프스산 중턱의 로마니아 마을을 점령한 독일군 부대는 신비한 분위기에 싸여있는 중세풍의 성에 주둔하게 된다. 어느날, 성내부 벽에 박혀있는 은빛 십자가를 탐낸 두 독일군 병사가 그것을 빼내려는 순간, 수백년간 갇혀있던 악마가 강한 돌풍과 신비한 빛을 내뿜으며 세상에 나오게 되는데 죽음의 저주가 시작되는데...
A documentary covering the equestrian events of 1956 Olympic Games in Stockholm.
During a spree of violent killings, a young woman writing a thesis in criminology begins to suspect that her new boyfriend, who is a forensic pathologist, might be a serial killer.
Film following a Vietnamese director's wanderings through Marseille after her lead actor goes missing. Karaoke, beach sunrises and diaspora reminiscences.
라일(Lyle Rogers: 워렌 비티 분)과 척(Chuck Clarke: 더스틴 호프만 분)은 별로 신통치 않은 뮤지션이다. 그들은 메니저인 후리드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어 모로코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 경유지인 이쉬탈 공항에서 남장한 여인 쉬라(Shirra Assel: 이사벨 아자니 분)와 만나 여권과 가방이 뒤바뀐다. 그때부터 라일과 척은 엄청난 오해 속에서 CIA와 KGB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알고보니 쉬라는 이쉬탈 왕족의 지령을 받은 극렬 좌파 요원이었는데.
Barry Hilton's First Stand-up Special, Recorded live at Berties - Randburg Waterfr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