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의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일은 사형수들을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어느 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그는 쌍둥이 여자아이를 살해한 흉악범. 하지만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초자연적 능력으로 폴의 지병을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존을 전기 의자로 데려가야 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은 그가 무죄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주인공(에드워드 노튼)은 일상의 무료함과 공허함 속에서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꾼다. 그는 비행기에서 자신을 비누 제조업자라고 소개하는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을 만난다.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아파트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되었음을 발견하고, 타일러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생활하게 된다. 어느 날 밤 타일러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때려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 술집 지하에서 맨주먹으로 격투를 벌이는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기에 이르는데...

남극의 노르웨이 탐사팀이 이상한 개를 쫓아 미국 기지까지 오게 된다. 거의 발광하다시피 개를 공격하다가 그만 방어하던 미국인들에게 사살된다. 미국인들은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노르웨이 기지로 사람을 보낸다. 그곳은 사람은 하나도 없고 이상하게 일그러진 시체와 잔해들을 발견한다. 시체들을 해부해 봤지만 별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노르웨이 탐사팀의 추격을 받았던 개가 개집에서 끔찍한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창립 70주년을 맞아 개축을 위해 촬영장을 철거하는 '은영' 영화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설적인 여배우 '후지와라 치요꼬'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타찌바나 겐야' 에게 맡긴다. 평소 그녀의 작품을 수십 번이나 봤을 정도로 열혈 팬이었던 그는 그녀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전성기를 누리던 30년 전 갑자기 은막 뒤로 사라진 뒤, 신비에 둘러싸여 온 인물. 타찌바나는 어렵게 찾아낸 그녀에게 그녀가 잃어버린 추억의 열쇠를 내 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한다. 그 열쇠는 소녀 시절 그녀가 한 남자에게 받았던 것이자 그녀의 평생을 이끌어온 운명이었다. 1923년 관동대지진과 함께 태어난 치요꼬. 한참 국가가 전쟁에 몰두하고 있던 때, 그녀는 경찰에 쫓기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부상 입은 그를 집에 숨겨주던 그날 밤 처음 만난 그에게 첫사랑을 느끼지만, 의문의 남자는 치요꼬를 다시 보지 못한 채 경찰을 피해 만주로 떠나버린다. 진정한 평화가 오면 고향의 밤하늘을 보여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가장 소중한 것을 여는 열쇠'만 남긴 채. 얼마 후 우연히 영화출연 제의가 들어오자 치요꼬는 그 제안에 순순히 응한다. 영화를 촬영하게 되는 만주에 그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이때부터 그녀의 영화인생이 시작된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는 군주 또는 무사를, 에도 시대에는 반역죄인을, 막말에는 반역자로 몰린 개혁운동가를, 그를 처음 만난 1930년대 말에는 민권운동가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치요꼬는 열쇠의 남자를 향한 사랑을 영화를 통해 더욱 키워나가는데... 그녀가 갑자기 은막 뒤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며, 그 열쇠의 남자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뉴 잉글랜드의 작은 해안 피서지 애미티(Amity). 아주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로, 우정이란 뜻을 가진 이 마을은 전형적인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이곳은 여름 피서객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마을 수입의 전부다. 여름이 되어 막 해수욕장이 개장하기에 앞서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한밤의 백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젊음을 불태우고 있다. 이때 한 여자가 옷을 하나씩 벗어 던지면 모래밭을 달려가더니 바다로 헤엄쳐 들어간다. 달빛 아래 바다. 하지만 그 여자는 갑자기 무언가에 물리기라도 한 것처럼 바닷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사라져버린다. 다음날, 바닷물을 싫어하는 도시 출신의 브로디 경찰서장이 전화를 받는다.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 악어나 상어에게 묻어 뜯긴 게 분명한 그 시체는 찢겨져 있었고, 그는 즉시 해안을 폐쇄한다. 하지만, 마을의 책임자인 시장은 이 마을은 피서객들로 돈을 버는 곳이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면서, 해안 경비를 강화하고, 감시 속에서 여름 해수욕장을 개장시킨다. 하지만 결국 일은 터지고, 한 소년이 상어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제 이 마을은 상어의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상어에 현상금이 붙자 상어사냥꾼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다들 별볼 일 없이 그저 상금만 노리고 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중에 두 명의 전문가가 찾아온다. 바로 상어 박사인 마틴 후퍼와 이 마을의 어부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퀸터 선장이 그들이다. 결국 브로디 서장과 퀸터 선장, 매트 박사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상어 사냥에 나서는데...

남매인 조니와 바바라는 죽은 아빠의 무덤을 찾아간다. 그 때 어디선가 나타난 좀비들의 습격에 오빠 조니가 죽고, 바바라만 외딴 집으로 도망을 친다. 겁에 질린 바바라가 정신을 차려보니, 그 집은 좀비를 피해 사람들이 숨어있는 곳이였는데...

There is one vibratory field that connects all things. It has been called Akasha, Logos, the primordial OM, the music of the spheres, the Higgs field, dark energy, and a thousand other names throughout history. The vibratory field is at the root of all true spiritual experience and scientific investigation. It is the same field of energy that saints, Buddhas, yogis, mystics, priests, shamans and seers, have observed by looking within themselves. Many of history's monumental thinkers, such a Pythagoras, Kepler, Leonardo DaVinci, Tesla, and Einstein, have come to the threshold of this great mystery. It is the common link between all religions, all sciences, and the link between our inner worlds and our outer worlds.

악마가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네클리 마나칸 엑스모터스, 대강 그 뜻을 설명하자면 일명 죽음의 책이다. 이 책은 악마의 세계로 통하는 일종의 관문이며, 이주 오래 전에 쓰여졌다. 바다가 피로 물들었을 때였다. 그 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1300년에 이 책이 사라졌다.

<파우스트>는 체코 인형 애니메이션의 장인인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두 번째 장편이다. 괴테와 말로의 희곡 두 편과 19세기 독일 작가 그라베의 소설을 자유롭게 각색한 이 영화는, 한 남자를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기괴한 미로 속에 빠뜨리고 있다. 평범한 중년 남자는 거리에서 X 마크가 있는 지도 한 장을 받는다. 지도를 따라가 도착한 장소는 버려진 분장실처럼 보이는 방이 있는 건물. 남자가 가발을 쓰고 무대의상을 입고 <파우스트>를 낭독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파우스트의 전설처럼 나무인형 천사와 악마가 등장한다. <파우스트>는 슈반크마이에르의 전작처럼 클레이와 인형 애니메이션, 실사가 형식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뒤섞인다. 남자가 나무 인형 머리를 뒤집어쓰면 인형극의 인형이 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진흙덩어리 메피스토펠레스는 곧바로 실사로 이어지는 식이다. 서구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를 원료로 끌어들인 이 야심만만한 영화는 늘어진 인형의 다리만 비출 때도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기운이 있다.

의학을 공부하던 스물아홉 율리에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걸 찾아 세상으로 나온다. 파티에서 만난 만화가 악셀과 사랑에 빠진 율리에, 하지만 삶의 다른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걸 원했고 조금씩 어긋난다. “내 삶에서 조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율리에는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간다.

야간 열차를 타고 헬싱키로 향하던 중년의 남자는 괴한들에게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구타를 당한 후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직업도, 돈도, 그리고 기억마저 없는 남자는 병원에서 나온 뒤 인적 드문 길가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가 도착한 곳은 거리의 부랑아들과 가난한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남자는 마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구세군의 여인 이루마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데...

로시 라이언 아버지의 펍에 손님이라고는 한사람, 로시는 그 남자에게 강하게 끌린다. 그녀는 그와 친해져 해변에 말을 타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남편이 있다.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일랜드 혁명이 일어나고 아버지의 펍에는 혁명군에게 전달될 총이 도착한다.

마약 중독자인 밥은 그의 아내 다이앤과 친구 데이빗, 네이딘과 함께 약국을 털며 생활한다. 약국에서 가져온 약들은 환각제로 둔갑하여 그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환각제를 찾는 이들에게 판매가 되어 돈을 벌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밥의 뒤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경찰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새로운 보금 자리 역시 경찰의 감시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밥은 그를 감시하고 있는 경찰을 골려주려고 이웃집 남자를 부추겨 경찰에게 총을 쏘도록 꾀를 부린다. 어느 모텔에 묵고 있던 넷은, 의견충돌로 다투게 된다. 밥과 다투고, 항상 밥에게 복종하는 데이빗에게 화를 낸, 네이딘은 모텔에 혼자 남게 되고, 나머지는 병원을 털러 간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약탈은 쉽지 않고, 이들은 간신히 병원을 빠져나온다. 모텔에 들어온 그들은 약물과다로 시체가 된 네이딘을 발견하고, 시체의 처리로 고심한다. 결국, 임시로 모텔의 천장에 숨겨두려고 하지만, 곧 이 모텔에서 지방경찰들의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방을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사방에 경찰들로 쫙 깔린 모텔에서 어떻게 시체를 처리할지 난감한데…

60세의 CC1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함께 술에 취해 욕조에 있는 것을 목격 한 후 술에 취한 남편이 잠든사이 욕조에서 익사 시킨다. 이 사건을 무마 시키기 위해 딸 CC2와 손녀딸 CC3을 동반해 동네 검사 마제트를 매수해 우발적인 익사 사고로 조작한다. 얼마 후, CC2는 먹는 것에만 집착하고 자신과의 의사소통에 무관심한 남편의 답답함 끝에 그를 바닷가에 수영을 하러 나간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역시 마제트를 매수해 익사 사고로 조작하게 한다. CC3은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확신한 후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남자친구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다고 유혹해 그를 익사 시킨다. 세 모녀지간의 살인을 무마시켜준 검사 마제트는 어느 날, 그녀들로부터 초대를 받는데...

직장에 나가는 남편과, 이제는 다 자라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녀를 둔 평범한 40대 주부 '셜리'는 내세우고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가난하거나 부족한 것도 없는 평범한 주부이다. 쇼핑과 요리와 가정 이외에는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내지 못하던 셜리는 마침내 과감하게 2주간의 휴가를 계획하며 그리스로 떠나는데… 한 40대 중년 여성이 소극적이고 무능하게 느껴지는 현재의 삶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관객을 향해 방백하는 연극적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아름다운 그리스 섬의 풍광과 함께, 그리스 남성과의 짧은 로맨스 그리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셜리 발렌타인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영국이 나은 극작가 윌리 러셀의 희곡 "셜리 발렌타인(Shirley Valentine)"이 원작이 된 작품이다. 런던비평가상(1974), 골든글러브상(1984), 이보르노벨르상(1985)등을 수상한 윌리 러셸은 뛰어난 극작가이면서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이기도 하다. 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면서도 미용사, 창고노동자, 포크송 작곡가, 가수 등 다양한 직업적 편력을 겪은 그는 "리타 길들이기"를 비롯하여 "의형제"라는 제목으로 번안된 "블러드 브라더스"를 통해서 우리에게도 친근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셜리 발렌타인(Shirley Valentine)"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로, 일상적 삶의 권태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한 중년 여성을 등장시켜, 의미 없는 삶에 대한 각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한 인간의 심층을 강력하고 섬세하게 묘사해 놓은 뛰어난 작품이다. 현대 사회의 모순과 보편적인 인간의 정체성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깨달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국내에서는 김혜자 씨 주연의 연극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 있다. (EBS)

SF 소설 작가 필립 K 딕의 단편 소설 `2차 변종 (Second Variety)`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서기 2078년,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수 있는 놀라운 자원인 베리늄이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발견되고 NEB라는 회사는 독점으로 베리늄을 채굴해 지구에 공급한다. 그러나 베리늄에서 엄청난 방사능이 노출되자 지구동맹은 베리늄의 지구 반입을 막게 되고 이로인해 NEB와 지구 동맹군은 시리우스 6B성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동맹군은 NEB의 전투군들을 퇴치하기위해 사막에서 활약하는 두더쥐같이 생긴 살상무기 스크리머를 개발한다. 이것은 땅속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이동식 지뢰다. 그러나 컴퓨터에 의해 조정되던 스크리머는 자기 지능과 자기 복제 기능을 스스로 갖춰가며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생명체를 무조건 공격한다. 동맹군 기지의 사령관 조셉 일행은 사막을 가로질러가며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닌 스크리머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룹 내 한 사람이 죽고,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지향하던 그룹내 친구들이 슬픔을 겪기 시작하는데...

Jamie is a boorish, insensitive American twentysomething traveling in Chile, who somehow manages to create chaos at every turn. He and his friends are planning on taking a road trip north to experience a legendary shamanistic hallucinogen called the San Pedro cactus. In a fit of drunkenness at a wild party, Jamie invites an eccentric woman—a radical spirit named Crystal Fairy—to come along.

Based on the Vera Panova book about a complicated relationship between an 8-year-old boy and his new stepfather.

남편의 소홀한 태도를 견디지 못한 사라는 어린 딸과 단짝 친구, 민디와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서 사라와 민디 사이의 긴장은 더해만 가고,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멀어지게 된다. 몇 년 후, 민디의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사라는 예전의 친밀했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