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포르의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쥬는 무용과 피아노를 가르치며 언젠가 다른 곳에서 멋진 사랑을 하게 되리라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작곡가 앤디가 친구 시몽을 찾아 로슈포르에 온다. 실제 자매인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즈 도를레악이 쌍둥이 자매로 출연하여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뮤지컬 영화.

신슈 산골의 외딴 마을. 춥고 척박한 이 마을에서는 입을 덜기 위해, 70세가 넘은 노인은 산속에 버려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일흔을 목전에 둔 오린은 아들 다쓰헤이에게 후처를 들이게 해 안심하고 산에 갈 수 있다고 기뻐한다.

2002년 성폭행 위증으로 억울한 10여년의 옥살이 끝에 2013년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에 데뷔한 브라언 뱅크스의 실화 스토리! 대학 풋볼팀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했던 브라이언 뱅크스, 하지만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10년을 감옥살이를 하게된다. 하지만 그는 끝내 자신을 고소한 와네타 깁슨이 허위 고소를 했다는 내용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게 되어 무죄 선고를 받아낸다.

파리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는 노부부. 아내에게 치매가 생기자 긴 세월 동안 쌓아온 부부 간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영화감독인 남편은 새 책 준비에 바쁘지만 치매를 겪는 아내에게는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약물 중독을 앓고 있는 아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이 부부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치매 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호화 크루즈에 협찬으로 승선한 인플루언서 모델 커플. 각양각색의 부자들과 휴가를 즐기던 사이, 뜻밖의 사건으로 배가 전복되고 8명만이 간신히 무인도에 도착한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구조 대기뿐인 사람들. 이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15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범죄에 연루된 아버지가 잠적한 뒤, 키아라는 가족이 누리던 부와 행복 뒤로 가려진 진실을 추적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라스는 익명의 비난으로 승진이 거절된 뒤 덴마크 군대에서 전역한다. 사회 민주당이자 정치인인 어머니에게 환멸을 느끼고 그는 네오 나치 그룹에 매력을 느끼고 가입을 하게 된다. 라스는 그룹이 인종차별적이며 동성애 혐오 범죄까지 일으키고 있단 걸 파악한다. 그의 선임이자 그룹의 신망받는 회원 지미의 집에서 같이 살게된 라스는 그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가고, 친구를 넘어 비밀스러운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A remote brick manufacture factory produces bricks in an ancient way. Many families with different ethnicities work in the factory and the boss seems to hold the key to solving their problems. Forty-year-old Lotfollah, who has been born on-site, is the factory supervisor and acts as go-between for the workers and the boss. Boss has Lotfollah gather all the workers in front of his office. He wants to talk to them about the shutdown of the factory. All matters now to Lotfollah is to keep Sarvar unharmed, the woman he has been in love with for a long time.

새학기를 맞는 희망으로 부푼 가을 캠퍼스. 자유로운 캘리포니아를 떠나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슬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역시 기대감에 들떠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학생들은 캐서린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반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 미모와는 달리 냉정하기 짝이 없는 베티(커스틴 던스트), 똑똑함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조안(줄리아 스타일스), 프리섹스 물결에 빠진 지젤(매기 질렌홀), 자신이 연주하는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달리 연애에는 쑥맥인 콘스탄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결혼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목표가 아니라는 캐서린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주장은 정물화 같던 그녀들에게 차츰 추상화의 생동감을 깃들게 하는데...

범죄조직의 에이스 태구는 사랑하는 누나와 조카를 의문의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잃는다. 참혹한 비극의 배후에 상대 조직이 있음을 직감한 태구는 모든 것을 걸고 복수를 실행한다. 거사를 마친 태구는 몸을 숨긴 제주도에서 불법 무기상 삼촌과 단둘이 사는, 죽음의 그림자를 간직한 재연을 만나는데...

떠난 연인과 함께 살던 집에서 그의 마지막 전화를 기다리는 여자. 드디어 전화가 울린다. 조심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만을 바라며 여자는 행복했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랑이 식은 남자는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고, 여자는 그의 대답을 받아들일 수 없다.

파리로 전학 온 첫 날, 13살 소녀 빅(소피 마르소 분)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소녀들. 잘생긴 학교 선생님부터 학교 인기짱 남학생까지 그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13살 소녀, 첫사랑을 만나다! 어느 날 친구들의 초대로 가게 된 파티에서 잘생긴 친구 마튜(알렉산드르 스텔링 분)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반한 그녀. 마튜는 디스코에 빠져있는 친구들 틈에서 빅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만든다. 13살 그녀, 사랑이 어렵다! 사랑이 어려운 13살 소녀 빅, 그녀는 고민 끝에 친구처럼 지내는 할머니 푸펫트(故 데니즈 그레이 분)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연애코치를 받는다. 첫사랑 그와의 짜릿한 밤을 위해 할머니와 작전을 짜고 드디어 감행하기에 이르는 데… 빛나고 아름다웠던 시절, 모든 것이 서툴지만 행복했던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명품 브랜드를 이름으로 물려받은 마우리치오 구찌(애덤 드라이버)를 파티에서 만난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는 그의 외모와 마음씨 때문이 아니라 이름만으로 그의 가치를 알아봤다. 명품 가방의 가치를 알아차리는 과정처럼 느껴지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내 사랑으로 발전한다. 연인을 반대하는 아버지 로돌포 구찌(제러미 아이언스)에 반기를 든 마우리치오는 가문을 떠나 파트리치아와 결혼하고, 부부는 잠시 둘만의 힘으로 홀로 서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흘러 점점 가문이 쌓아올린 명성과 부를 편취하려 든다. 도전 끝에 성공한 창업주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자란 2세와 달리 유약한 손자 세대인 마우리치오는 주도면밀한 아내에게 휘둘리다 곧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뉴욕에 사는 와이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젊은 여성이다. 폴은 아름다운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폴은 와이가 트랜스 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폴은 와이를 향한 자신의 감정 뿐 아니라 그들의 관계를 내버려두지 않는 사회적 시선과 마주해야 한다.

At Fallbrook Middle School, the annual student-elected Teacher of the Year award is held. And every year for the last 43 years Norman Warner or most fondly called Stormin' Norman Warner has won the award. Now that he has died, the burden of carrying the legacy falls into the hands of Matt Warner, the son of the late Norman Warner who has always lived in the shadow of his father.

남다른 유전자와 조기교육으로 완성된 혈중 액션농도 100%! 영앤스트롱 킬러 샘과 15년 전 업계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실패율 0% 킬러이자 샘의 엄마 스칼렛, 폭발적 지성이 잠들어 있는 시크릿 에이전시, 도서관의 킬 사부일체 3인방. 그들의 운명을 찢어 놓은 놈들을 날려버릴 달콤하고 시원한 복수가 시작된다!

프랑스 홈리스 구조 단체인 ‘Samu Social’에서 십 년이 넘게 일한 감독의 생생한 경험과 상상력이 녹아있는 사회파 영화이자 스릴러다. 무일푼으로 도시에 입성한 졔(Djé)는 모든 기회를 포착하는 재주를 지녔다. 반반한 외모 덕에 쉽게 일자리를 구하고, 잠자리를 찾는다. 하지만 천사 같은 얼굴 뒤에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이면이 있다. 이 천의 얼굴을 가진 졔가 어느 날 철거된 건물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당찬 소녀 마야와 사랑에 빠진다.

헝가리가 나치 정권과 연대하려던 1936년 부다페스트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도심에서 한 여인이 살해당한다. 총리의 죽음에 가려 관심조차 없는 여인의 죽음. 미스터리한 여인의 죽음을 직감한 범죄사건 담당 기자인 ‘지그몬드 고든’은 그녀의 죽음에 대해 취재를 시작한다. 사창가, 폭력조직, 언론계, 정•관계 고위층까지 취재할수록 연결된 비리의 고리들 그가 사건을 파고 들수록 방해 공작과 위협에 직면하고,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진실이 무엇인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지는데…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새벽녘, 에이프릴은 성매매를 한다는 이유로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풀려난다. 어느 고급 호텔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그녀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민자, 디제를 만난다. 미국 조지아주에 가려다가 실수로 동유럽 조지아에 정착하고 만 그는 외부인들 가운데서도 가장 외부인이라 볼 수 있는 존재다. 매일매일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과제인 이 세상의 끝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운 여정에 동참한다.

암흑가가 된 카사블랑카. 더는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록커 라르센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만난 성노동자 라자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함께 노래하면서 카사블랑카를 벗어나자는 꿈을 갖는다. 사랑의 불길이 치솟을수록 라자를 가두려는 포주 사이드의 그림자도 짙어진다. 엘 이라키의 장편 데뷔작은 로큰롤의 리듬을 지닌 멜로드라마다. 카사블랑카를 횡단하면서 리얼리즘과 장르 영화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동시에 잡으려는 신인의 패기가 돋보인다. 감독은 쾌활하지만 때로는 애틋한 톤으로 이 커플을 응원한다. 1970년대의 모로코 록, 스파게티 웨스턴, 스멀거리는 독사 등의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든다. 이 명멸하는 이미지들은 모로코가 지닌 사회적 트라우마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