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사티아그라하" 프로덕션으로 엄청난 성공을 기록한 연출가 펠림 맥더모트가 글래스의 새 프로덕션 "아크나텐"으로 메트에 돌아왔다. 지휘자 카렌 카멘세크는 이번 작품으로 메트에 데뷔했다. 타이틀 롤인 이집트의 파라오 아크나텐 역은 앤서니 로트 코스탄초가 맡았다. 그는 오래 된 신들에 대한 숭배를 그만두고 새로운 종교를 믿으라고 백성들을 부추긴다. 아크나텐의 아내가 되는 네페르티티 역은 즈나이 브리지스가 노래하며, 디젤라 라루스도티르는 아크나텐의 어머니 치에 역을 맡았다. 간디니 저글링 컴퍼니가 음악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신체 움직임으로 관객에게 대단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아크나텐"의 프로덕션은 원래 LA오페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에서 초연되어 2017년에 올리비에 어워드의 ‘베스트 뉴 오페라 프로덕션 상’을 수상했다.

노년의 요나스 메카스는 홈 비디오같은 사적 자료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본다. 내밀하고 친밀한 분위기의 영상들은 때로 예상 외의 혼란과 낯선 기운을 포착하기도 한다. 스탠 브래키지, 알렌 긴스버그, 홀리스 프램튼, 백남준 등 동료 예술가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작은 재미를 준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With input from actor and writer Jan Hlobil, director and cinematographer Rene Smaal presents a film in the true surrealist tradition, in the sense that only 'found' elements were used, and that it defies interpretation based on ordinary cause-and-effect time sequence.

스기야마 쇼지와 마사코는 부부다. 부부 생활 8년차를 맞아 이들은 서로에게 관심도 없고 시큰둥하다. 무료한 결혼 생활에 지친 쇼지는 회사에서 젊고 아름답고 적극적인 가네코와 눈이 맞는다. 여전히 생기 없는 마사코는 날이 갈수록 밝아져만 가는 쇼지의 모습이 의아하기만 하다. 그리고는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When Debbie comes home for Christmas, she and her mother Gayle are forced to confront the truth about their family's past.

현대 자본 주의 문명의 요람이자 부의 상징인 미국 한가운데에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하수도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의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면 과연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거짓말 같은 사실은 미국 켄터키주의 탄광지역 할란 카운티에서 벌어졌던 실제 상황으로, 이는 근 1세기 이상 광산자원과 노동시장의 독점을 통해 일방적인 노동 관계를 행사해온 거대 광산 자본과 광부들간의 불균형적인 고용 관계의 불가피한 결과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할란 카운티의 광부들은 부당한 노동과 주거 환경을 타파하고자 전미광업노조에 가입을 결정하게 되고 고용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자비한 방해 공작을 펼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 미국 노동 운동의 이정표적인 사건이 된 광부들의 파업이 벌어진다.

감옥에서 갓 나온 모리스 포젤은 자신의 아내를 죽게 만든 장물아비 질베르를 살해한 후 보석과 돈을 숨긴다. 포젤은 친구인 실리앙이 가져온 금고폭파기계로 새로운 강도 계획을 세우는데, 목표한 저택을 털고 있을 때 경찰이 그들을 급습한다. 포젤은 부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동행했던 레미는 살리냐리 형사의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이전부터 경찰의 밀고자 노릇을 해오던 실리앙은 클랭 경감의 요구에 모든 것을 실토하고 결국 포젤은 체포된다. 포젤은 감옥 안에서 밀고자 실리앙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하는데...

16세기 후반 여러 명의 공후들이 러시아 땅을 나누어 통치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모스크바의 대공이었던 이반 4세는 자신이 분열된 영토를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고 통일시키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갖고 전 러시아의 황제로 취임한다. 귀족 출신의 아내 아나스타시야를 황후로 맞이한 이반은 취임 직후부터 경쟁 관계에 있는 귀족들의 반발에 부딪친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 방화 사건이 발생하고 민심이 흉흉해진다. 한편 카잔 지방에 본거지를 둔 몽고의 칸은 모스크바가 자신들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하고 전쟁을 벌인다. 이반 대제가 이끄는 러시아군은 이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모스크바로 귀환하는 도중 이반은 병에 걸려 중태에 빠지게 된다. 이반의 권력이 약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귀족들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블라디미르 대공을 황제로 앉히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The story of two men, both named Antonio Pisapia, who are on the decline and lead strangely parallel lives. One is a pop singer whose success ends after a sex scandal; the other is a football player whose career is cut short by an injury.

팔레스타인 영화의 자존심 엘리아 술레이만이 7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장편. 부모님에 대한 기억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스라엘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다룬 수작이다. 이스라엘군이 나자렛을 점령한 1948년부터 현재까지를 네 개의 장으로 구성했고, 특유의 무표정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술레이만 자신의 존재감으로 강렬한 정치성을 담보한다.

Not even the joys of parenthood can stop married sleuths Nick and Nora Charles from investigating a murder on a Long Island estate.

갑부 왕백만은 신비의 여인과 밀회중 양손을 침대에 묶인 채로 얼음 송곳에 잔인하게 찔려 시체로 발견된다. 한편, 비밀경찰 주성성은 약혼녀 아민에게 다시는 비밀경찰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아민 역시 교사직을 포기하고 꽃가게를 차린다. 그러나 강력계 형사 타황여는 주성성의 외모가 갑부 왕백만과 비슷하다는 걸 발견하고 강제로 주성성을 왕백만 행세를 하게 해 왕백만의 죽음을 은폐한다. 수사결과 혐의자는 왕백만의 부인인 주디와 왕백만의 친구인 임대악으로 좁혀지고, 아민은 주성성이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도 바람을 피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주성성은 황백만 행세를 하려고 왕백만의 집에 가는데, 그집 개에게 물리는 등 온갖 소동이 벌어지고 쥬디도 자기 남편이 아닌 걸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 하지만, 출동한 경찰 타황여는 쥬디의 신경과민이라고 일축해 버린다. 주성성은 쥬디가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임재악은 주성성의 정체를 밝히려 혈안이 된다. 한편 아민에게 신비의 남자가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주성성은 한편으론 범인 검거에 힘쓰면서 다른 한편으론 아민을 사랑한다는 남자의 정체를 밝히려 애쓴다. 주성성은 여직원 성문정의 도움으로 왕백만과 임대악의 원한관계를 알게 된다. 임대악은 쥬디의 동성연애장면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데, 신비의 킬러에게 여러번 습격을 받게 되고 쥬디를 의심하게 된다. 그런데 쥬디가 아민에게 사랑을 고백한 신비의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성성과 쥬디 그리고 아민의 사이에는 이상한 감정이 흐르게 된다. 어느날 쥬디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주성성은 성문정을 살해하려는 신비의 킬러를 붙잡는데, 그 신비의 킬러는 바로 쥬디였고, 쥬디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여 체포당한다. 사건을 해결한 주성성은 아민에게 용서를 받으러 아민의 집에 간다. 그러나 진짜 범인이 아민을 붙잡고 아민 대신 주성성을 유혹하여 침대에 양손을 묶는데 뒤늦게 아민이 아님을 알아차린 주성성은 범인과 사투를 벌여 진짜 범인을 검거해내고...

Two men who have been friends since childhood find themselves on opposite ends of the law.

A hard-nosed Chicago journalist has an unlikely love affair with an eagle researcher.

After the Stonewall riots and at the height of the gay liberation movement in America, an entire generation were busy celebrating their newfound emancipation, unaware of an impending epidemic. A disease that seemed determined to wipe out an entire generation of gay men, was largely ignored by politicians and the mainstream media. Gaetan Dugas was a French-Canadian flight attendant, who offered to help early scientific research into the origins of AIDS. An unfortunate series of events followed and he would be vilified as Patient Zero, the man who gave us AIDS.

The master of Italian horror, Lucio Fulci, stars as... Lucio Fulci, a filmmaker with a reputation for gruesome horror films. His body of work has started to plague his mental state, and he is haunted by the grotesque set-pieces his mind has conjured up during his career. His psychiatrist, Egon Schwarz, uses a hypnotised Fulci as an avatar to carry out his own disturbed fantasies, in hopes of ruining the master’s reputation once and for all.

Short term time travel. How much damage can you do by going back in time just on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