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일본 전국시대, 손님들과 함께 멧돼지 사냥을 끝낸 성주 이치몬지 히데토라는 일흔의 나이로 자신의 권력을 아들들에게 넘겨주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그리고 사냥을 함께 한 다른 영주는 자신의 딸을 그의 아들과 혼인시키려 한다. 아들들을 따로 불러 모은 그는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장남인 타로가 자신의 뒤를 이어 가문을 이끌 것이라 선언한다. 그리고 둘째, 셋째 아들인 지로와 사부로에게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성과 그에 딸린 영토를 주겠다고 한다. 그는 난세에 외곽에서 호위대를 거느리고 자식들에게 기대어 안락하게 여생을 보낼 생각이였다. 하지만 막내인 사부로는 그 자리에서 아버지가 망령이 들었다고 비난하게 되고 이에 분개한 히데토라는 사부로와 절연한다. 충직한 탄고가 사부로를 감싸지만 그는 들은 체 만 체다. 그 과정을 지켜본 후지마키는 사부로를 자신의 영지로 받아들인다. 한편 처음에는 권력에 별로 욕심이 없었던 장남 타로는 ‘모든 권력과 호칭을 넘겨받지 못하면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아내 카에데의 부추김에 차츰 히데토라의 권력을 완전히 차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이 히데토라가 타로의 부하를 화살로 쏴 죽이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데...
Dick Proenneke retired at age 50 in 1967 and decided to build his own cabin in the wilderness at the base of the Aleutian Peninsula, in what is now Lake Clark National Park. Using color footage he shot himself, Proenneke traces how he came to this remote area, selected a homestead site and built his log cabin completely by himself. The documentary covers his first year in-country, showing his day-to-day activities and the passing of the seasons as he sought to scratch out a living alone in the wilderness.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을 포위하고 있던 다케다 신겐은 저격수에 의해 중상을 입는다. 신겐은 자신의 죽음을 3년 동안 비밀로 하라는 유언을 남긴채 숨을 거두고, 그의 동생인 노부카도는 신겐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신겐과 비슷한 외모의 카게무샤를 내세운다. 무식한 좀도둑이었던 카게무샤는 신겐처럼 행동하며 신겐의 소실들과 손자까지 속여넘긴다. 인자한 영주로 변한 그가 백성들의 존경을 받기에 이르자 신겐의 아들인 카츠요리는 초조해하는데...
Platon Ryabinin, a pianist, is traveling by train to a distant town of Griboedov to visit his father. He gets off to have lunch during a twenty minute stop at Zastupinsk railway station. He meets Vera, a waitress, after he refuses to pay her for the disgusting food he doesn't even touch and misses his train due to police investigation of the incident. His passport is then accidentally taken away from him by Andrei, Vera's fiancé, and his money is stolen as he waits for the next train to Griboedov. Vera learns that Platon is about to get sentenced and sent to prison in the Far East for a car accident he isn't guilty for. During the few days that Platon has to spend in Zastupinsk he and Vera develop feelings for each other...
단역 전문 성우 은주는 1년간 살던 바닷가의 집 일마레를 떠나며 우편함 안에 다음 주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긴다. 그러나 그 편지는 시간을 거슬러 은주보다 먼저 일마레에 살았던 건축가 성현에게 전달된다. 편지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사이 급기야 성현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과거의 은주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의 은주는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고 과거의 성현에게 자신과 그가 헤어지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미래의 은주는 성현과 만나기로 한 바닷가로 가지만 성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은주를 사랑하게 된 성현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러 가지만 은주는 성현이 자신의 부탁 때문에 사고를 당함을 알게 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성현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가 늦지 않게 그 편지를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귀족들과 노름을 한 어느 저녁, 남작은 가진 돈을 모두 잃고 집으로 돌아오다 페펠이라는 젊은 도둑과 마주친다. 그는 남작의 재산을 관리하는 코스틸레브의 사주를 받고 들어온 것이고, 코스틸레브의 정체는 훔친 금을 취급하는 장물아비이다. 페펠은 집주인의 아내인 바실리사와 바람이 났지만, 그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바실리사의 동생 나타샤이다. 질투에 빠진 바실리사는 나타샤를 부패한 형사와 결혼시켜 버린다. 르누아르의 다른 걸작들처럼 명백한 휴머니즘을 표방하는 이 영화는 도박꾼, 도둑, 창녀, 주정뱅이 등 밑바닥 인생들의 다양한 면모를 숨김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르누아르는 러시아에서 프랑스로 배경을 옮겨왔으며 고리키의 동의를 얻어 비극적 결말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무성영화 시대의 우상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과 채플린에 대한 존경을 시각화한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채플린의 <모던타임즈>에 대한 오마주이다. (장 르누아르 특별전)
히말라야 산맥 티베트와 네팔의 경계지역 돌포마을 사람들은 자기들이 생산한 소금을 곡식과 맞바꾸기 위해 카라반을 구성해 거의 한 달을 걸어 곡창지대로 가야만 한다. 카라반은 험난한 산길을 걷고 또 걷는 중에 폭풍을 만나고 눈보라를 헤쳐나가야만 하는데, 길이 험한만큼 지도자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대를 이어 족장을 맡아온 틴레 집안의 젊은 아들 락파가 카라반에서 사고로 죽자, 그의 늙은 아버지 틴레는 족장 자리를 탐낸 마을 젊은이 칼마가 아들을 죽게 한 것이라고 의심하여 그를 견제하려 한다. 전통적으로 카라반의 출발일은 동네 원로들이 별자리 점을 쳐서 결정해 왔지만, 이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 신세대 청년 칼마가 마을의 젊은사람들을 설득해 지정된 날짜에 앞서 카라반을 출발시키자, 틴레는 칼마를 더욱 의심하면서 예전에 족장이었던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을의 남은 노인들로 꾸린 소규모 카라반을 이끌고 4일 뒤에 출발, 20여일의 목숨을 건 위험한 강행군 끝에 칼마를 따라잡는데 성공하지만...
1962년 구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공산주의 국가에 반기를 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노동자의 천국이어야 할 그곳에서 항의를 하던 노동자들이 총에 맞아 죽고 정부가 학살을 은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주인공 루드밀라는 투철한 지역 공산당원이다.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를 할 때만해도 그녀는 강력한 진압을 하자는 편에 선다. 탁상공론에만 익숙한 공산당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막상 유혈참극이 벌어지자 그들은 책임을 피하는 데만 급급한다.루드밀라는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녀는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비로소 학살의 참상을 목격한다.
The struggles of a migrant Anatolian family to adapt to and survive in the very different conditions of urban Istanbul. A young woman moves with her husband and small child to her husband's family in Istanbul. Her son becomes ill and the doctor tells her that he will soon die if he doesn't get an operation. The family refuses to help her because they can't see anything wrong with the boy. What happens on a Eid morning becomes a breaking point for the family.
사방을 둘러싸이고 햇빛이 들지 않는 에도의 변두리에 동할 연립 주택. 더러워져 몹시 황폐해진 이곳에 이미 인간임을 단념한 무리가 살고 있다. 하지만 외관의 비참함과는 반대로 연립 주택에는 낙천적인 공기가 떠돌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연립 주택에 떠돌이 노인이 들어왔다. 이 세상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온 노인은 연립 주택의 무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환자의 아침에는 평온함을 배우에 게는 알콜 중독을 달래 주는 말을. 그러한 노인의 말에 연립 주택의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져 가고...
1936년 어느 긴 여름날. 스탈린의 제플린 건설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있는 다차(러시아식 전원 별장). 음악가, 작가, 배우 등 특권 계층 예술가들의 별장이 모여있는 이곳에 드미트리(올렉 멘쉬코프)가 10년만에 마루샤(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테)의 집으로 돌아온다. 만약 10년전 자취를 감춘 드미트리가 이곳에 나타나지만 않았더라도 언제나처럼 이들의 여름은 조용히 흘러갔을 것이다. 10년만에 재회한 드미트리와 마로샤. 드미트리는 자신의 음악선생 집에서 성장기를 보냈고 마로샤는 바로 선생의 딸이었던 것. 한 때는 애인이기도 했던 두 사람에게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나고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은 침묵으로 겉돈다. 그가 사랑하던 마로샤는 이미 혁명 영웅 세르게이(니키타 미할코프)와 결혼해 나디아(나데즈다 미할코바)란 어린 딸까지 낳았기 때문이다. 세르게이는 동요하는 아내로부터 과거의 추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그가 사랑의 한을 풀기 위해 찾아오지 않았나 생각하는 사이, 사태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간다. 10년간 행적이 묘연했던 드미트리는 스탈린의 비밀 경찰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렇게 익은 밀밭, 그 위에 태양이 작렬하는 어느날, 세르게이는 모스크바에서 자신을 데리러 온 KGB의 차에 오른다. 나디아 만큼이나 천진한 마을 사람들의 배웅과 마루샤와 나디아의 작별의 키스를 받고 길을 떠나는 세르게이. 마을을 벗어난 길을 달리는 차안에서 그는 무참히 두들겨 맞고, 이를 목격한 트럭 운전사는 총살당한다. 이때 들판 너머 스탈린의 초상이 그려진 대형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고 드미트리는 그 앞에 경례를 붙인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디아는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들판을 뛰어논다.
기차바보로 불리고 있는 로쿠찬은, 튀김가게를 하고 있는 어머니와 살고 있다. 로쿠찬의 방에는, 로쿠찬이 그린 기차그림이 도처에 붙어 있었다. 그는 매일 가상의 기차를 운전해 거리를 돈다. 그것이 그의 일인 것이다. 로쿠찬을 비롯해 이 거리의 거주자들은 불행한 사람들뿐이었다. 날품팔이 인부 마스다 부부와 시마 부부가 있다. 두 명의 남편은 언제나 같이 출근하고 , 술에 취해 돌아온다. 두 명의 아내도 사이가 좋았다. 어느 날 취해 돌아온 두 명의 남편들은은 각각의 집을 잘못 들어가고...
군사학교 교수인 아오치는 한때 동료였으나 지금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친구 나카사고를 쫒는다. 그 과정에서 자유롭고 이기적인 나카사고의 삶을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역겨워하는 아오치는 기이한 체험들을 하게 된다. 아오치와 나카사고를 중심으로 아오치의 아내, 나카사고의 아내 소노와 그녀와 똑 닮은 게이샤 오이네까지 다섯 남녀를 둘러싼 치정과 환상담이, 요염하게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Dersu Uzala (Russian: Дерсу Узала) is a 1961 Soviet film, adapted from the books of Vladimir Arsenyev, about his travels in Russian Far East with a native trapper, Dersu Uzala.
Two scriptwriter friends with opposing personalities fuss and fight as they cobble together a script for a modern political film. Their arguments seem endless, they constantly stray from the plot, but the story slowly takes shape around garage mechanics at Moliterno & co. who fight a multinational in order to save their business.
When a lucrative waterfront development becomes available, the Kawade gang quickly use their political connections to secure the land. However, the acting boss of the Ohara gang also has his eyes on the property and recruits crooked detective Tokumatsu Kuno to help him hijack the deal. With relations between the rival gangs at breaking point, it's not long before all-out war breaks out as the gangsters, police and local politicians battle for control of the city.
입사 후 업무를 맡은 첫날 밤, 신입 EMT와 파트너는 부상 당한 슈퍼 히어로를 태웠다가 로스앤젤레스를 사악한 조직에서 구하는 그의 임무에 말려드는데…
Susan arrives in Haiti to live with her husband Jack, who lives with a lesbian housekeeper and Olga, a nymphomaniac platinum blonde, introduced to her as Jack's sister. Susan begins to have nightmares about voodoo ceremonies and murder.
Two thugs take 15 people hostage and demand a ransom from the authorities million dollars in gold, a car and a plane to get out of the country.
The final part of Mikhalkov's trilogy about Divisional Commander Kotov finds him returning home during World War II having been betrayed, narrowly escaped execution for treason and nearly reduced to dust in a prison camp. Only to discover that everything has changed and he will have to fight again for his name, for his honor, and for hi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