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 달 사이에 발생한 두 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 재앙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사건을 맡았던 조사관들이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던 보잉의 행태를 공개한다.

비행선 엔지니어인 그래함 도링톤 박사는 그가 특별히 고안한 헬륨 비행선을 가이아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카이초 폭포 근처에서 실험 비행하려 한다. 그러나 12년 전 그는 유사한 탐험 중 동료 디에터를 죽음으로 몰고 갔기 때문에 닥쳐 올 위험이 두렵다. 도링톤 역시 아귀레와 피츠카랄도처럼 헤어조크적 ‘몽상가’이다. 비행선의 테스트를 혼자서 강행하겠다는 도링톤에게 카메라 없는 비행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두 명의 카메라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카메라를 메고 비행을 해야겠다고 고집피우는 62세의 헤어조크 감독을 보는 그 자체가 경이롭기 그지없다. (한국영상자료원)

월남전 발발 7년 후인 1972년 9월 10일, 전쟁 말기의 베트남 북쪽 해안. 미 항공 모함의 A-6 폭격기 조종사 제이크 그래프톤(Jake "Cool Hand" Grafton: 브래드 존슨 분)은 목숨을 걸만한 목표물이 아닌 것에 출격하여 동료들이 헛된 죽음을 당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이날 출격에서도 목숨을 걸고 밀림 지대에 애궂은 나무숲만 폭격하고 돌아오다 그만 파트너인 모르그(Morgan "Morg" McPherson: 크리스토퍼 리치 분)가 한 농부의 총에 피격되어 죽음으로서 절망에서 헤어날 줄 모른다. 이때 조종사로 이름을 날렸지만 비행기 추락으로 부상한 동료를 구하지 못하고 혼자 귀환하여 동료를 버렸다는 오명을 쓴 콜 중령(Virgil Cole: 윌리암 데포 분)이 전입한다. 이 항공모함의 부함장 캄파넬리(Frank "Dooke" Camparelli: 대니 글로버 분)는 새로온 신참 잭 발로우(Jack "Razor" Barlow: 자리드 챈들러 분)의 경험과 제이크의 기분전환을 고려해 제이크와 박스맨(Boxman: 톰 시저모어 분), 쌔미(Lt. Sammy Lundeen: 저스틴 윌리암스 분)와 잭을 수빅에 출동시킨다...

경마로 인해 빚더미에 올라 앉은 전직 비행기 조종사 노아(Noah Dugan: 엘리어트 굴드 분)는 빚을 갚기 위해 남태평양의 외딴 섬으로 선교를 떠나는 버니 일행을 낡은 B-29에 태우고 남태평양으로 향한다. 그러나 비행 도중 폭풍우에 휩싸여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직 전쟁이 끝난지도 모르던 일본군과 맞닥뜨리게 된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합심하여 섬을 떠나는 작업을 벌이게 되고 B-29를 개조하여 배로 만드는 작업 속에서 노아와 버니는 사랑을 시작한다. 결국 섬이 폭파직전 탈출한 일행들은 노아의 방주라 명명한 개조된 배를 타고 끝없는 망망대해 속에서 자연과 사투를 펼치며 서로가 하나로 뭉쳐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