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저 남자친구는 따로 있어요 권태기 커플의 은밀하고도 야릇한 썸타기” 청순하고 친근한 매력의 방송작가 보미. 그녀에게는 승부욕 강한 로스쿨 졸업반 남자친구인 정남이 있지만 두 사람은 요즘 권태기를 겪으며 잠자리마저 즐겁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보미의 선배에 권유에 못 이겨 두 사람은 성인판 ‘짝’에 출연하게 되고 그곳에서 각기 다른 상대와 야릇한 썸을 타게 되는데... 남자 1, 2, 3호와 여자 1, 2, 3호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매력에 흠뻑 취한 두 사람은 질투 섞인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이내 다른 상대와 금단의 선을 넘고 마는데... 현실 속 섹시함과 유머 그리고 통쾌함이 담긴 야릇하고도 유쾌한 영화 엿보고 싶은 그들만의 썸이 시작된다!! ‘썸, 은밀한 이야기’

걔랑 걔랑 사귄다고? 나도 걔랑 했는데? 친구끼리 막 해도 되는 건가?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했던 수많은 썸들의 전말 공개!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는 은밀한 작업들. 오늘은 선배랑, 내일은 후배랑, 모레는 동기랑. 우리들의 끈적끈적한 동창회의 목적이 밝혀진다.

호숫가 생선공장에서 일하는 아스카는 상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어느 날 그녀는 호수에 사는 생물 갓파를 만나는데, 이 갓파는 아스카의 고등학교 동창 아오키가 환생한 것. 일 본 핑크영화의 ‘칠복신’ 이마오카 신지가 촬영의 크리스토퍼 도일, 음악의 스테레오 토탈과 함께 한 엉뚱하고 사랑스럽고 멜랑콜리한 핑크 뮤지컬. 이마오카의 삶과 죽음과 사랑에 관한 단상들이 크리스토퍼 도일의 풀빛 화면 위에 펼쳐진다. 왜 사랑은 언제나 지나간 후 깨닫게 되는 것인가? (2011년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태미는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혁진오빠를 좋아한다. 하지만 혁진은 태미를 여자로 보기보다는 동생으로 생각한다. 어느 날 술에 취한 태미는 집까지 데려다 달라며 오빠인 혁진를 부른다. 혁진은 태미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가지고 오고.. 자동차로 태미의 집으로 향하는 혁진. 태미는 혁진을 꼬시기 위해서 온갖 교태를 부리지만 혁진은 넘어가지 않는다. 태미는 자신의 신세한탄을 제일 친한 친구에게 하게 되지만 그녀의 친구에게는 사실 은밀한 비밀인 혁진과의 관계를 숨기고 있다. 그러던 혁진은 태미의 행동들을 보며 태미를 사랑하게 되고 친구에게 이런 관계를 끝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