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인신매매범의 손에 걸려 모친과 헤어지게 된 주시오와 안주의 오누이는 호족 산쇼다유에게 팔리게 된다. 노예나 다름없게 된 이 두 사람은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모친과의 재회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로부터 십년 후 여전히 산쇼다유의 수용소에 갇혀있는 이들은 어느 날 새로 들어온 젊은 여인이 부르는 노래에 자신들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인신매매가 횡행하는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 자식 간의 애정 그리고 인신매매 등의 인권 문제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단순한 이슈로서의 사회성을 인간 조건의 비극성에까지 끌고 간 걸작이다.

상하이 익스프레스의 많은 승객들은 내전으로 인해 여행이 예상보다 3일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 유명인 상하이 릴리(마를렌 디트리히 분)에 관심이 더 많다. 영국 군의사인 도날드 하비(클라이브 브룩 분)은 릴리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녀를 알고 지냈다. 이 때 중국 열차강도가 기차를 공격하고 하비가 인질로 잡히게 되는데...

빅터와 토마스는 작은 도시에서 어린 시절 내내 같이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겐 공통점이 없다. 하지만 빅터의 아버지인 아놀드가 죽자 빅터와 토마스는 유골을 뿌리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이 여행은 빅터와 토마스에겐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우정과 새로운 발견으로 점철된 이들의 여정은 기대하지 못했던,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유쾌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로저 코먼이 연출한 에드거 앨런 포 원작의 첫 번째 영화. 필립은 약혼녀를 만나기 위해 어셔 저택을 방문한다. 하지만 약혼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인데다가 그녀의 오빠는 어서 빨리 저택을 떠나라고 겁을 준다. <어셔가의 몰락>이 성공하자 코먼은 포우 원작 영화를 연이어 만들었고 이들 영화를 통해 비평가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 소설 `경찰관과 찬송가`, `나팔소리`, `마지막 잎새`, `붉은 추장의 몸값`,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수록한 옴니버스 영화

폭스는 엑스의 여자 샌디에게 히로시 박사를 유혹해 줄 것을 요청한다. 히로시는 마스 기업의 촉망받는 과학자로, 호사카 기업에서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 폭스는 호사카 측에 1억 달러를 주면 원하는 장소에 히로시를 배달하겠다고 말하고, 그에게 샌디를 붙여주며 본인은 사랑에 빠지지 말고 히로시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라고 한다. 폭스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어 히로시가 샌디를 믿게 되자, 폭스는 히로시의 납치를 실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 퍼뜨린 감기 치료제의 DNA를 조작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히로시를 비롯한 호사카의 과학자들은 갑자기 죽음을 맞게 된다. 계획이 틀어진 폭스와 엑스는 뒤늦게야 샌디가 마스의 지시를 받고 일해왔으며, 엑스 자신이 히로시와 같은 신세였음을 알게 된다. 샌디는 처음부터 엑스와 사랑에 빠지지 않았으면서 엑스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은 폭스는 임무의 실패로 위험에 빠지자 자살을 택하고 엑스는 샌디를 그리며 괴로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