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이던 은지는 자신을 스폰 해주던 진태에게 버림받고 친 언니인 선영의 집으로 향한다. 이젠 형부가 되어버린 첫사랑인 준환은 그런 은지를 따뜻하게 받아주지만 선영은 오랜만에 찾아온 은지를 어린애 취급하며 과거 아이돌 연습생을 포기했던 자신의 길을 걸을까 걱정한다. 그 후로도 은지와 선영의 사소한 다툼들이 이어지고 그때마다 준환은 은지를 보듬어주고 위로한다. 준환의 그런 모습에 은지는 준환에게 점점 의지하게 된다. 준환도 회사를 그만둔 사실은 은지에게 고백하며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으로 조금씩 빠르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얼마 후, 선영은 일주일 간 집을 비우고 출장길에 오르고, 출장길에 오르는 날, 은지에게 그간의 다툼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쌍둥이 목각인형을 통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한 두 사람. 그렇게 단둘만이 남게 된 집안. 과거 준환을 짝사랑했던 은지는 준환의 기사 등을 스크랩한 노트를 준환에게 보여주며 준환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려 한다. 준환도 그런 은지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감추고 숨겨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결국 둘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게 되고 일 주간의 뜨거운 여름날을 보내기로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 하지만 약속한 일주일이 시간이 다 되어가고 은지는 준환을 갖고 싶은 욕망에 언니를 향한 질투심까지 느끼게 된다...
호스티스걸 은혜는 손님과 사랑을 하다가 상처를 받은 여자다. 그녀는 다시는 어떤 손님과도 마음을 나누지 않기로 결심한다. 한편, 숭인은 호기심 반으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룸싸롱 오피스텔 에이스가 은혜인 것을 확인한 후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한다. 호스티스걸 은혜와의 첫 만남에 예쁘장한 얼굴인 은혜를 보고 호감을 느끼는 숭인은 긴장한 나머지 섹스를 한지 몇 분 만에 끝내 버린다. 쑥스러워 하는 숭인의 모습에 은혜 또한 호감을 느끼게 된다. 직장 상사에게 된통 깨진 숭인은 방송국 피디다. 은혜와의 하룻밤을 잊지 못하는 숭인. 오피스텔에 다신 은혜를 예약하고 은혜가 샤워를 하는 사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다. 숭인과 두 번째 만남... 조금 더 친밀해진 숭인과 은혜. 아찔한 둘만의 섹스가 이뤄지고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서로 서로 숭인과 은혜는 손님과 호스티스걸 임을 잊은 채 서로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숭인은 은혜에게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었다고 고백을 하는데...
불의의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된 화가 하림. 남편을 위해 각막 기증자를 찾아 헤매는 아내 선영. 그런 그녀 앞에 각막을 기증하겠다는 말기 암 노인 대근이 나타난다. 남편의 각막기증을 두고 대근과 선영의 아찔하고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2012년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일본의 유명 만화가 후미후미코의 만화로 "지구인 아이를 임신하도록 명령 받았기 때문에 본인과 자달라고 압박하는 우주인 여고생과 남자 교사와의 관계를 그린" 『女の穴(여자의 구멍)』의 실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