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여년이 지나 버려진 수용소의 현재 모습은 흑백의 기록화면으로 이어진다. 12년 전 빈 들판엔 수용소 건설이 진행되었고 ‘밤과 안개’ 작전으로 유대인들이 수감되기 시작했다.

전설적인 현대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함께한 일주일. 캐나다에서 녹음을 위해 『시편 교향곡』을 지휘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화산섬 거주민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폭발과 지진, 그리고 그들에게 닥쳤던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혀있다. 어떤 이들은 신화와 종교적 믿음으로 그들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석하려 하고, 어떤 이들은 화산암으로 마을을 다시 되살려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