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인 마고와 타일러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셰프, 슬로윅의 초청을 받아 어느 외딴섬 레스토랑의 저녁 식사에 참석하게 된다. 평소 슬로윅을 존경해왔던 타일러는 들뜬 마음으로 여러 유명인사들과 함께 섬으로 출발하는 배에 탑승한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손님들은 슬로윅의 화려한 환대에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음식은 또 다른 예술’이라는 슬로윅의 기괴한 집착에, 좋았던 분위기는 점차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마고는 이의를 제기하려 하지만, 이미 슬로윅의 음식에 푹 빠져버린 타일러에게 그녀의 제안은 안중에도 없다. 그런 와중에 슬로윅의 기괴한 집착은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
LA에 사는 부부는 식당을 여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괴하지는 않지만 살인적인 방법을 찾는다.
생체와 기계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높은 의대생 제프리(Jeffrey Franken: 제임스 로린즈 분). 그러나 약혼자인 엘리자베스(Elizabeths Grandmother: 셜 번하임 분)가 아빠의 생일 바비큐 파티에 참석했다가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엘리자베스가 아빠의 선물로 준비한 제초기가 오작동되어 죽고 만 것. 그것도 그냥 죽은 것이 아니라 사지가 절단되어 몸이 산산조각난다. 그러나 제프리는 엘리자베스를 포기하지 못해 자신이 연구하던 생체결합기술로 되살리기로 결심, 연구에 들어가고 결국 몸 속에 넣을 장치들의 설계도를 완성하지만 사고현장에서 급히 챙겨온 것은 엘리자베스의 머리와 손, 팔 조금과 발가락뿐이다. 결국 그녀의 몸을 대신할 몸체를 찾기로 한 제프리는 완벽한 몸매로 엘리자베스를 다시 조립하기 위해 창녀촌을 찾아 부분 부분이 완벽한 여자들을 골라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팔, 다리, 가슴 등 각 부분에서 가장 완벽한 여자들을 찾아 몸매의 치수를 확인한다. 하지만 마약중독자인 여자들은 제프리가 가져온 폭발 성분의 약을 마약인 크랙으로 착각해 흡입하고, 체내에서 폭발해 여자들의 몸통은 산산 조각난다. 산산 조각난 여자들의 몸 각 부분을 싸매고 집으로 돌아와 조립에 들어간 제프리. 결국 제프리는 엘리자베스를 부활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창녀들의 몸으로 재생한 덕분에 창녀의 사고방식과 생각을 갖고 창녀로 행동하게 되는데...
스텔라와 조, 롭 등 한 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룸메이트들은 클럽에 모여 파티를 즐긴다. 춤추고 술을 마시던 그들은 우연히 가장 짜릿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들 중 누군가 심령 게임을 하던 때가 가장 짜릿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그들은 모두 호기심에 이끌려 외딴 창고로 찾아들어가고 밤 12시가 되는 무렵 심령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을 리드하던 루스는 게임 시작전 주의 사항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게임을 끝내기 전에 유리컵에서 손가락을 떼어내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그들이 불러낸 영혼이 왔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게임이 진행되고 유리잔은 그들의 질문에 맞춰 빠르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유리잔이 가리킨 그들의 미래는 죽음, 그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는 D ? J ? I ? N ? N이라는 글자를 지적한다. 그 후 컵이 빠르게 돌기 시작하자 갑자기 리암이 컵을 바닥에 내리쳐 부숴 버리고는 어딘가로 달려간다. 루스를 비롯한 친구들은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후 그들은 하나씩 죽어가기 시작한다. 애니와 스텔라가 죽은 후 그들은 하숙집의 주인인 베커가 디진에 관련된 기사를 모으고 있었던 것을 알고 그를 의심한다. 그 동안에도 죽음은 계속되고 조와 웹스터가 집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디진은 롭의 몸에 들어가 친구들을 하나씩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혼자만 살아남게 된 리암은 자신의 아버지가 디진을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버린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베커가 자신을 돕고 있었음을 깨닫지만 그때는 너무 늦은 상태. 디진은 리암의 몸 속으로 들어가 리암의 아버지에게 복수를 한 후 세상 속으로 유유히 사라져간다.
빠꼬(안토니오 레시네스)는 이따금씩 들어오는 수입으로 먹고 사는 '3류 킬러'로 머리엔 비듬이 그득한데다가 빚 투성이인 중년을 훌쩍 넘긴 그런 인물. 그가 살고 있는 지방 도시의 '비토 꼴레오네로(대부)'로 불리는 돈 로드리고(마누엘 알렉산드레)는 그 빚쟁이들 중 하나이다. 빠꼬가 빚을 갚기를 기다리기에 지친 로드리고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총을 맞아 죽던지 아니면 그 일에 끼어들 만한 재능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어리버리 하면서도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어 보이는 청년이자 그의 조카인 알렉스(조르디 빌체스)에게 일을 가르치는 것. 빠꼬는 자존심이 심하게 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두번째 조건을 선택하게 된다. 알렉스를 떠맡게 된 첫날, 빠코는 울적한 마음에 단골 술집을 찾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노인에게 억만장자의 상속녀인 정육점 여주인 아라미스(로사 마리아 사르다)를 유괴해 두둑한 몸값을 받아내는 일을 제안받게 된다. 그러나 설상가상 알렉스가 술집에서 눈이 맞은 여종업원 따띠아나(엘레나 아나야)를 막무가내로 그 일에 끌어들이고 그들은 천신만고 끝에 납치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일을 의뢰한 노인의 말이 모두 거짓임이 밝혀지고 빠코는 인질을 풀어주게 된다. 하지만 그의 킬러 인생(?)이 항상 그랬듯이 이 일로 인해 빠코와 알렉스, 아라미스는 상상도 못한 험난한 앞날을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