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도시 봄베이 서커스단에 혼자 남겨진 소년 크리수나(Krishna/Chaipu: Shafiq Syed)는 차(Tea)를 팔면서 거리의 부랑아 무리에 흡수된다. 그가 사는 일대를 관리하는 바바(Baba: Nana Patekar), 그와 동거하는 레이카(Rekha: Aneeta Kanwar), 레이카의 딸 만쥬(Manju: Hansa Vithal) 등과 친해진 크리수나는 그 곳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창녀촌에서 만난 네팔 여인에게 반해 버린다. 하지만 그 여인은 바바의 작전대로 창녀가 되어버리고 소년 크리수나는 이런 현실 속에서 조용히 봄베이의 묻혀진 이중성을 바라본다.
거리의 아이들의 리더로 방금 출소한 킹(King: 데모트 뮬로니 분)이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준다. 교도소란 사회에서 말썽을 피우고 들어온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항상 분노에 차 있는 리틀제이(Little J: 발다자 겟티 분). 항상 열이 뻗쳐있는 그렉(Greg: 숀 오스틴 분). 외로움을 타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크레셔(Crasher: 제임스 레그로스 분). 사랑에 굶주린 브렌다(Brenda: 릭키 레이크 분). 새로 가입한 히터(Heather: 라라 플린 보일 분). 이들은 스타가 되고 싶어서 부모와 갈등을 못이기고 집을 뛰쳐 나와서 헐리웃 거리를 누빈다. 그러나 이들에게 안겨주는 것은 실망 뿐이다. 사회는 이들을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생존의 위기 의식을 느끼게 한다. 조그만한 감정의 대립은 싸움의 도화선이 되어 결국 킹을 도우려던 리틀제이는 사고를 치고 만다.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이들은 결국 법과 어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한다. 킹은 자신의 경험을 담은 비디오 테잎을 많은 청소년들에게 공개함으로서 그들을 각성케 하는데...
매춘부 마리(Marie Abarth: 야누크 그랑베르 분)는 자신의 직업에 떳떳하며 나름대로의 프로의식(?)을 느끼고 그 일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하지만 그녀도 다른 여자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을 사랑해 줄 남자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쓰러져 있는 부랑자 쟈노(Jeannot: 제라르 랑방 분)를 발견하고 동정과 연민에 이끌려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신과 그를 위해 잠자리를 같이한다. 자신의 만족과 여러 남자의 만족을 위해 일했던 그녀는 처음으로 한 사람만을 위한 느낌을 갖는다. 쟈노에게서 자신에게 맞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마리는 쟈노에게 정성을 다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호의에 쟈노는 당황한다. 며칠을 같이 보낸 마리는 쟈노에게 자신의 포주가 되주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마리의 말에 쟈노는 더욱 더 당황해 한다. 일약 부랑자에서 포주로 변신한 쟈노는 마리가 일하는 낮시간엔 거리를 방황하는 등 무료한 시간을 보내나 차츰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맛있는 차도 마시며 아침의 상쾌한 공기도 만끽한다. 마리가 보고 싶을 때는 무작정 집으로 되돌아 가기도 하는데 이러한 쟈노의 행동이 마리에겐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런 생활의 연속에서 쟈노는 이발소에서 만난 사라(Sanguine: 발레리아 브뤼니 떼데쉬 분)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쟈노는 사라를 '상귄'이라 애칭하며 마리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상귄와 또 다른 여자들과 즐기는데 탕진한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빠진 상귄을 매춘부로 만들려하나 그녀가 풍기 단속 경찰에 걸려들자 자신은 물론 마리까지 경찰에 소환되고 만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로 붐비는 경찰서에서 자초지종을 듣게 된 마리는 배신감과 그에 대한 미련으로 괴로워하나 사라에게 동병상련의 묘한 정을 느낀다. 상귄과 마리는 곧 오랜 친구 사이처럼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쟈노에 대한 사랑과 원망으로 더 이상 남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마리와 상
‘마스터’가 이끄는 이집트 컬트 집단에서 매춘부 신도들이 숭배하는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제물로 바치려고 전기톱으로 남자들을 썰어버리는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사립 탐정 잭 챈들러가 10대 가출 소녀의 행방을 좇던 중 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