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톰과 제리는 장편 영화에 뛰어든다. 이 이야기는 탐욕스러운 보호자에게 구박과 착취를 당하는 고아 소녀를 도우려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가장인 로이 레이블은 신통치 않은 배관 설비 외판원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집에 와서는 아내와 애들은 거들떠 보지 않고 TV앞에 붙어서 떠날 줄을 모른다. 반면 아내 헬렌은 얼마전 경영학 석사를 따고 직장에서도 승진가도를 달리는 능력있는 여자로 아무리 애써도 남편을 TV 앞에서 떼어내지 못한다. 그런 어느 날 아들 대릴과 딸 다이안은 부모들의 생활에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친구 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대릴과 다이안은 TV를 보다가 화면 안에서 부모를 발견하게 된다. 로이가 악마와의 섣부른 계약으로 대마왕 스파이크의 TV 지옥으로 끌려들어가 666개의 채널을 돌며 끔찍한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네이블 부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채널들 속에서 24시간을 견뎌내야만 한다.

경비원인 조쉬와 이반은 어느 날 해고되고 만다. 두 사람은 조쉬의 재능과 이반의 사업가적 자질을 이용해 뮤직비디오 제작사를 차린다. 순탄치 않을 듯 했던 그들의 첫 작업은 신선한 기법과 사운드로 큰 성공을 거두고, 큰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한 교활한 정치가가 그들을 이용해 먹기 위해 접근해 오고, 두 사람은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