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은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이었다. 아버지까지 병으로 죽자 그는 고아로서 힘겨운 삶을 보내야 했지만, 그에게는 채리티와 사랑을 이루겠다는 꿈이 있었다. 결국 채리티와 결혼을 한 바넘은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자신의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특별한 쇼를 연다. 쇼는 성공적이었지만, 진실이 없다는 언론의 평가와 저질 쇼라는 사람들의 비난에 상심한 바넘은 상류층까지 좋아할 수 있는 쇼를 기획하기 위해 상류층 연극인 필립을 영입한다. 필립과 함께 유럽 제일의 오페라 가수 제니를 만난 바넘은 제니에게 매료되어 가족과 동료들을 외면하고 상류사회에 편입되기를 희망한다.

맥시코 혁명 속에서 사랑에 빠진 남과 여.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폴라는 파리 전학생 가브리엘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가 있는 합창부에 가입한다. 그런데 한 번도 소리 내어 노래한 적 없었던 폴라의 천재적 재능을 엿본 선생님은 파리에 있는 합창학교 오디션을 제안하고 가브리엘과의 듀엣 공연의 기회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들을 수 없는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로 바쁜 폴라는 자신이 갑작스럽게 떠나면 가족들에게 찾아올 혼란을 걱정한다. 게다가 늘 사랑을 줬던 엄마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폴라는 급기야 오디션을 포기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음치인 줄 모르는 귀여운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그녀의 남편이자 플로렌스가 공연을 할 때마다 악평을 막느라 바쁜 사고 전담 매니저 베이필드 플로렌스의 노래에 충격을 받았지만 어느새 피아노를 치고 있는 음치 맞춤형 연주자 맥문 플로렌스는 자신감 하나로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홀 공연을 선언하고, 그녀의 어마어마한 도전 앞에 베이필드와 맥문은 새로운 미션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성공적으로 공연을 치를 수 있을까?

세 명의 시골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입고사를 위해 도쿄로 향한다. 시험장에서 그들은 주위에 앉은 여학생들을 보며 성적 환상에 빠져든다. 세 소년은 외설적인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절망과 ‘부모들의 이상주의’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표현한다. 하지만 노래의 반항적인 힘은 한국계 일본인 여대생이 부르는 종군 위안부의 만가를 듣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시험의 마지막 시간에 일본 민족이 한국에서 유래했다는 강의를 들으며, 그들은 환상의 대상이었던 소녀를 목졸라 죽이는 상상을 한다. 꿈과 현실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른 독백이 교차되는 는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촬영을 진행하면서 작가와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 주인공 이치로 아라키는 사랑의 도주와 결혼, 그리고 이마이 타다시가 연출한 TV 드라마 촬영 도중 뛰쳐나온 일화로 유명한 가수이기도 하다. (토니 레인즈)

성공을 찾아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토키 시대(유성영화)로 접어들어 제작된 이 영화는 '100% 유성영화, 100% 노래와 춤'이라는 이색 포스터를 걸고 무려 4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