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사립탐정 클로드는 의뢰인으로부터 바람둥이로 악명 높은 미국인 프랭크 플래너건과 외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조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의뢰인은 자신의 의심이 맞았다는 사실을 듣고 나자 클로드에게 플래너건을 살해하겠다고 털어놓는다. 클로드의 딸 아리안느는 이 사실을 엿듣고 플래너건에게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아리안느는 자신도 수많은 남자들을 울리는 치명적인 여성인 척 하고, 천하의 플래너건은 이러한 아리안느에게 매료된다.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간 플래너건은 이듬해에 다시 아리안느와 재회하고, 아리안느가 털어놓는 수많은 연애담에 질투심을 느끼고 사설탐정을 고용해 그녀의 뒤를 캐려 한다. 플래너건에게 고용된 사설탐정은 다름 아닌 클로드. 자신의 딸이 바람둥이 플래너건의 눈에 든 사실을 안 클로드는 그에게 순진한 아리안느의 마음을 짓밟지 말고 말없이 그녀를 떠나라고 부탁한다.

크리스마스에 보니를 따라 메이슨의 집으로 가게 된 우디와 버즈 그리고 토이 친구들. 대저택에서 사는 메이슨은 크리스마스에 메트로폴리스 공룡세트와 게임기를 선물로 받지만, 게임기에 정신이 팔려 장난감들에게는 관심도 없다. 메이슨의 장난감 속에서 우디와 버즈 그리고 토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장난감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렙틸러스 막시무스와 공룡들을 만나게 되고 원하지 않는 전투 배틀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자신이 장난감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다른 공룡들을 속이며 메트로 폴리스를 지배하고 있는 악당 클레릭은 공룡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려는 우디와 버즈 그리고 렉스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서로 절친한 5명의 치어리더들 중 한 명인 다이안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풋볼 스타와 사랑에 빠지고 잠자리를 같이 한다. 앞뒤 잴 것 없이 빠진 사랑 덕분에 덜컥 임신을 하고 만 다이안. 그녀가 벌인 갑작스러운 사태에 분산되기 보다는 결속력이 더 끈끈해진 치어리더 친구들은 다이안을 돕기에 여념이 없다. 학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치어리더 연습도 하랴, 건강한 출산을 위해 라마즈 호흡법의 강습도 받으랴, 얼떨결에 함께 바빠진 친구들. 학업을 계속 하면서도 부모가 될 준비를 시작한 다이안은 결국 재정적인 압박에 시달리게 되지만 이 사실을 차마 남편에게 알리지 못한 채 혼자 고민에 빠진다. 그녀와 용감한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아기의 미래를 위해 은행을 털자는 엉뚱한 계획을 세운다. 이때부터 완전범죄를 꿈꾸는 다섯명의 철부지 치어 리더들의 좌충우돌 은행털이가 시작된다.

어린 지지는 굉장히 말괄량이다. 그녀의 이모 할머니는 그녀를 요조숙녀로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이 집안에 늘 오가던 친구인 가스통이란 남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다. 가스통은 늘 지지와 게임도 하며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중, 가스통은 숙녀로 변한 지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보살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지지는 자신도 가스통의 다른 여자들처럼 버려질까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결국, 지지도 가스통을 받아들이고, 방황하던 가스통도 지지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 ‘마르타’에게 자신을 구해달라는 SOS 편지를 받은 ‘피오나’는 빨간 배낭 하나를 메고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이모는 온데간데없고 수상한 남자 ‘돔’이 자꾸 따라온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짐까지 잃어버린 피오나. 동네 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오늘 나이 든 댄서의 장례식이 있다는데 설마…?

안나는 젊은 의상 디자이너로, 자신의 직업과 연애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인 요한이 갑작스럽게 3개월 간 북극해로 여정을 떠나게 되자 그녀는 술과 섹스에 빠져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낯선 남자들을 만나며 재미를 느끼려고 하나 뜻대로 되지않고 그녀 자신만 망가져 간다. 그러던 중 다행히 수렁에서 자신을 구해준 남자 프랭크와 사귀게 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게 된다. 새로운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적응하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데, 프랭크가 그녀와 같이 살기를 제안하지만 안나는 그가 마마보이 스타일인 것을 알게 되자 대신 함께 지낼 동거인을 구한다.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동거인 카밀라는 안나의 사랑과 일에 대해 공유하게 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안나는 그리 오래가지 않아 외로움을 느낀다.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던 중 안나에게 과거로부터의 폭풍이 밀려오는데 바로 옛 남자친구 요한과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한다. 현재의 남자인 프랭크가 옆 방에서 자고 있지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후 부엌에서 격정적인 섹스를 나누고, 그로 인해 안나는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요한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지만, 안나는 상처받는 것과 독립적인 새로운 생활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요한의 프로포즈를 거절한다. 요한의 존재를 잊기로 결심하고, 스스로 차례차례 장애물을 헤쳐나가는데 그녀는 파리의 한 극장으로부터 무대의상 디자인을 의뢰 받자마자 멀리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떠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지 사랑의 운명을 거스릴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취리히의 화창한 토요일 오후,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크고 작은 도전에 맞서 싸우는 열 가지의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