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지대. 각각 미국인인 웬체스터 잭과 멕시코인인 H.로드리게스를 우두머리로 한 두 라이벌 갱단은 장고라는 총잡이의 출현에 놀란다. 그는 노마라는 여인을 데리고 막 그곳에 도착했는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 윈체스터 패거리들을 거의 일망타진한다. 그리고 나선 로드리게스 일당과 총과 금을 두고 결전을 펼친다.
세상에서 가장 총을 빠르게 쏘는 남자, 조지 템플. 그는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작은 마을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며 조용히 살고 있다. 이유는 어린 자신에게 총을 가르쳤던 아버지가 미 전역 최고의 속사포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전국에서 아버지에게 도전해오는 수많은 총잡이를 목격하고 부터이다. 결국 아버지는 자신보다 더 빠른 총잡이에게 죽었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로 조지는 총은 반드시 패망한다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것이다. 그래서 그는 첩첩 산중 작은 마을로 숨어 들어 조용히 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술에 취해 그는 그만 동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총솜씨를 뽐내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조지 템플의 사연을 듣고는 모두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켜주기로 서약한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이란 없는 것! 마침내 조지 템플의 소문을 듣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들이 이 마을을 찾아온다. 그들은 자신보다 더 빠른 총잡이를 반드시 죽여야 하는 운명,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착한 조지 템플을 살리기 위해 합심해서 조지 템플과의 약속을 지켜려고 하지만 무법자들은 조지 템플이 광장으로 나올 때까지 마을을 조금씩 기름을 붓고 불사지르는데... 과연 조지 템플은 다시 총을 잡을 것인가?
기막힌 사격 솜씨와 특유의 매력을 자랑하는 절도범 '빌리 더 키드'. 멕시코로 도망치려는 그의 앞을 막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옛 동료 개릿. 이 엇갈린 운명의 종착지는?
거리를 지배하는 로저스 가문에게 남편 벤을 살해당한 마리아가 오래된 지인인 총잡이 마누엘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그는 로저스의 외동딸을 납치하고, 아버지와 세 아들에게 벤의 무덤 앞에서 겸손하게 용서를 구한 뒤 장례를 치르게 한다. 하지만 외동딸이 돌아가자, 로저스 일가는 여자를 린치 해 살해한다. 실의에 빠진 마누엘은 로저스 일가에 맞서 모두를 몰살시킨다. 하지만 그도 살아남은 외동딸의 총에 쓰러지는데...
스페인 알메리아의 타베르나스 사막에 위치한 서부 영화 촬영소인 '텍사스 헐리우드'. 그러나 10년 동안 단 한 편의 영화도 제작된 적 없이 먼지만 날리는 이 마을에는 '훌리안'이라는 베테랑 스턴트맨이 산다. 1960년대, 한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에도 출연했던 그는 50편 이상의 서부극에서 현란한 스턴트맨 연기를 펼친 화려한 시절도 있었지만, 자신의 실수로 같은 스턴트맨이었던 아들을 잃자 모든 가족과 연락을 단절한 채 살고 있다. 지금은 몇명의 어수룩한 스턴트맨들과 함께 뜸하게 찾아오는 관광객 앞에서 서부극 액션쇼를 하며 가까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훌리안'의 어린 손자, '카를로스'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텍사스 헐리우드'를 찾아 오고... 예고없이 찾아온 손자의 방문에 반가움도 잠시 곧이어 '카를로스'를 찾아온 매정한 며느리 '라우라'와 그녀의 사악한 계략에 동참해 촬영부지 전부를 헐 값에 사들이려는 사업 파트너 '스캇'이 들이닥치면서 '텍사스 헐리우드'가 전부 폐쇄될 위기에 처하는데...
'장고' 제2탄 격인 마카로니 웨스턴.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성장한 텍사스의 유능한 보안관 버트는 아버지의 원수 델가도를 찾아 동생 짐과 함께 멕시코로 간다. 멕시코에서 두사람과 맞선 델가도는 죽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번번이 살려둔다. 짐이 델가도의 아들이었기 때문. 한편 델가도의 만행을 참다못한 마을사람들은 델다도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