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범으로 꼽히는 인물이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잭 더 리퍼는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영국 일류의 범죄학 전문가와 최신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다시 한번 파헤칠 것이다. 잭 더 리퍼는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천재일까? 가학적인 행위에서 쾌감을 느꼈던 성도착증 환자일 뿐일까? '확정 5인'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물론이고, 리퍼가 활동하던 시기에 화이트채플에서 살해당한 다른 피해자들을 비교하면서 잭 더 리퍼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탐색한다.
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마치 '욥'과도 같은 인생.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남편 이관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루라도 더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갔던 이관희 집사의 순전한 믿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진다.